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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미스 코리아

씨애틀댁~ |2004.04.21 05:09
조회 1,445 |추천 0

어제밤 코엠 티뷔로 서북부 미스 코리아 선발대회를 보았다

참고로

선발대회를 나온 풋풋한 미스들을 비방 하려는 목적도 아니고,웃음 거리로 만들 이유도 없고,

단 40년 넘게 대한민국 미쓰 코리아 선발 대회에 익숙한 눈으로 본 시청 소감이다

 

워싱턴주 씨내틀에서 미쓰 코리아 예선전이 열렸다

참가 인원은 12명

늦은시간 티뷔를 시청하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았다

아름답다는 이유 만으로 내 눈을 고정하게 만드는게 미쓰코리아다

솔찍히 난 미녀들을 보면 어디 수술했나 정확히 알아내는 내기를 한다..  히힛

 

우선 무대..

크~뜨악~

환상적인 무대도 아니요, 현란한 조명도 아니요 ,무대 디자인어 손 하나 안간 천연 무대이다

쉽게 설명 하자면 좁은 무대뒤로 흰 커튼 그 위에 종이로 "미쓰 코리아 선발대회"

초등학교 학예회를 할때나 보던 무대이다

얼마전에 김종환이 노래를 부르던 그 무대같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왕관이며 지휘봉?..그건 준비가 됐을지 의문이다

 

@일차심사 드레스 혹은 가슴선이 드러나 보이는 무대복

 

한국에서는 어느정도 골이 보이는 가슴은 매너라고 했던가?

아이러니 하게도 여기엔 꽁꽁 숨겨서 못찾겠다 꾀꼬리다

복대를 한것 모양 다 싸매고 나왔다 하지만 기본 볼륨들은 있어서 감추어도 풍만하다

중년인 나도 가슴이 점점 커지는걸 보면 아마도 이 땅위에 가슴 키우는 바리러스가 존재하느가 보다

1번..

2번..

남편과 난 박장대소했다

한국 같으면 사전에 몇박몇일 워킹 연습하고 웃는 연습 한다지만 여긴 아닌가 보다

다들 뻣뻣하니 그야말로 나무토막 걸어 나온다

굽높은 신발리 버거운지 거이 질질 끌고 나오는 수준이다

간혹 조직언니야 처럼 어깨에 힘들어가 어그적 걸어 나오는 참가자도 있다

키 또한 160~부터 185까지 도~레~미~들숙날숙이다

긴장해서 손과 발이 같이 움직이는 후보도 있고,긴 팔이 덜렁덜렁 거리는 후보도 있고

목에 기부스를 한거처럼 마네킹 포즈도 있다

연습된 후보에 익숙해서 인지 너무 재미나고 실수들이 웃음을 자아냈다

간단한 인터뷰에서는 한국말 반 영어반..

영어로는 와~하는 존경을 들겠끔 멋진데 한국말은 영..어린아이 떠뜸거리는 수준이다

본인들도 쑥스러운지 헤헤.거리며 쏘리만 연발이다

웃는 나도 쏘리~이다

 

2차심사..수영복

다들 검은색 수영복인데한 후보가 결석이라  급조한 후보인지 한 후보는 파란색 튀는 수영복을 입었다

몸매는...가슴빵빵..허리 짤룩은 아니다 (거이 불뚝) 다리 무지 실하다

요즘 새대들 평균 허리 인치가 늘었다나

가는 개미 허리보다 힘좋아 보이는 튼튼한 허리가 대부분이다

다리 또한 튼튼하다

동양인 체질로 짧은?(중간)다리에 근육이 붙으니 더 튼튼해 보인다

미루어 짐작을 한건데 여기 문화는 운동을 잘하는 것도 미 기준이다 그래서 인지  후보자들 대부분이 살짝 근육들이 보인다

한국미녀들은 너무 말라 가슴도 절벽이요,다리도 억지로 꼬아야만 붙는 다리지만,

여기 참가자들은 몸에비해 다리가 약간 굵다는 느낌이 있어도 가슴이 풍만해서 그런지

바란스가 잘 맞는 느낌이다

 

아~

인사~

후보자들이 인사를 할대는 민망하리 만큼 90도 각도로 인사를 한다

굽높은 힐을 신고 저리 인사를 하다가 앞으로 꼬꾸라지는데..걱정이 태산이다

아마

부모님들이 그리 인사를 해야 조신하고 교양있고 현숙하게 보인다고 사전에 연습을 시킨거 같다

다행스럽게도 꼬꾸라지는 후보는 한명도 없었다

 

3차심사는 장기자랑

자유로운 나라...그들의 끼는 못숨긴다고

인사할때 90도로 인사하던 그 얌전한 후보들..

드럼이고,째즈고,막춤이고 ...용감하게 잘 표현한다

음악이 맞던 안 맞던 두들기고..유행을 타는 춤이건 말건 너무나 열심히 흔들어 댄다

오징어 비비 꼬는듯 말 그대로 흔들지만,

너무 이뻐 보였다

아....바로 자신감 있게 드러내는거..딱 그거다

유독 눈에 띄는 조직보스언니는 언니답게 재즈를 춤추는데

아니나 달러~ 춤도 어디 힘자랑하는 사람같이 힘이 들어갔다

자연스러운 춤이 아니라 춤을 출때마다 팔에 근육..다리에 근육이 불끈,불끈..배잡고 웃었다

 

어딜가나 큰 행사엔 축하객이 나온다

"소개 합니다..한국 최고 가수들....캔!!!!!!!!"

캔이 축하공연으로 나왔다

아이구~

캔이 그간 짐승으로 변할줄 누가 알았던가

김..누구..맞나?

머리는 기른데다 썬그라스에 몸은 더 좋아져 난 산적인지 알았다

목없고 목청좋은 산적.헤헤

목청은 예나 지금이나 시원스럽게 불러댄다

백땐서로 후보들이 뒤에서 춤추는데 에구 민망.

막춤도 도가 지나치면 주저 앉히고 싶다

마이크가 잘 안나오는지 자꾸 마이크에 손짓을 하면서 부르는데

어쩌란 말이냐...이곳 환경이 장기자랑 수준인걸.ㅠㅠ

한곡만 부르고 들어가는데 괜히 내가 머리뒤가 근질한게 미안해서 혼났다

 

결과는...........

나중에 직접 확인 하시길.

 

눈에 익숙하지 않은 문화라는거 ..또 한번 경험했다

편견을 버리고 보면 모든게 좋아보이고 아름다운 대회이나,

아쉽게도 그간 완벽한 무대나 잘 다듬어진 미쓰코리아들만 봐와서 그런지

이번 예선전은 작은 실수도 배잡고 폭소하는 대회로 보여졌다

누가 알았겠는가.

장기자랑 수준으로 선발해서 미 대표로 한국에 참가하게 된 사실을..

비슷비슷한 인공미인들에 길이 들여져서 개성있고 독창적인 미인을 보지 못하는

내 눈이 미안하기만 할 뿐이다

"얼굴이 이쁘다고 여자냐~마음이 고와야지 여자지..~"

아암..

어리버리 쭉쭉빵빵한 몸매보다.자신있게 표현할줄 아는 그 용기에 한표를 던지고 싶다

 

 

 

기호 4번.

사회자.."결혼 생활에서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기호4번"서로 신뢰가 중요하며...불라불라~~~~~~~~~"

 

나..."아니야 열정이 중요해..삶에 열정이 없으면 그건 사랑도 신뢰도 아니거든.열정이 식으면 남편도 쉰밥으로 보이거든..ㅋㅋ"

남편.."정신차려 너가 미쓰 코리아야 뭘 궁시렁거려..ㅋㅋㅋㅋㅋㅋ"

나,,,쩝~나..미쎄스 코리아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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