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3인 남학생입니다.
4월 10일인 오늘 새벽 1시 4분에.. 헤어짐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사람이지요.
너무 힘들어서..
정말 너무 힘들어서....
매일 눈으로만 보다가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그녀는 저의 첫 여인이였습니다.
여자를 무척이나 싫어했던 저인데..
한눈이라는 거에 빠져.. 말도안되는 용기로 고백해
12월17일.. 저보다 1살많은... 그녀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사랑했지만 그녀는 아니였기에..
기다렸고....
상처가 되는 말을 들어도 참아야 했고...
화가 나는 말을 들어도 화낼수가 없었습니다.
그녀 앞에만 서면... 정말 양이 되는것 같았으니까요..
그녀에게 거짓말도 할수 없었고,
화도 쏙 들어갔고,
그녀와 함께있는 동안은.. 고3이라는 압박과... 부모님과의 나쁜관계도..
모두 사라졌었으니까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엊그제..
하교후 집에 가는 도중
집에도착해서 씻구 연락해줘
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정말 뛰었습니다..
빨리 목소리를 듣고싶었으니까요....
그런데 이번엔 아버지가 도와주시지 않더군요..
씻고 뛰어나오는 제게.. 대뜸 화를 내시는 겁니다..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였지요..(...)
누나한테 연락하기로 했는데..
조금만 하자던 이야기는 길고길어져 30분이 지났고.. 전화를 했지만..
그녀는.. 화가 나있는듯 했습니다...
그러곤 전화통화를 했고...
그후.. 휴대폰이 꺼져있었습니다.
12통?의 긴 문자를 보냈고..(사과의문자)
감기도 잘 안걸리는 제게
몸살이라는 놈이 찾아왔습니다.
타이밍도 좋았지요..
딱 그때라니..
그러곤..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오전 5시 20분... 왠일로.. 눈이 떠지더군요..
핸드폰을 봤습니다..
"나이제안할래....
문자기다리는거도
안할거고의미없는
거에화내는것도힘
들다..일일이다말
해줘야되고가끔은
너가그냥하지그랬
어......너도마찬
가지였겠지만..미
안해"
라는 MMS였습니다..
그녀의 첫 긴문자...
무슨 뜻인지 알고서도 전 그렇게 문자 보낼수 없었습니다..
그냥 잘하겠다고.. 미안하다고..
그랬습니다..
그후 연락이 없습니다.
연락은 거의 항상 제가 먼저 했고..
때때로 제가 못할때.. 그녀가 해주었습니다..
너무 밉습니다... 단지 그것때문이라는게.....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다른남자가 생긴건지...
그럴 사람은 아닌데...말이지요..
너무 나쁘지만... 너무 밉지만...
미안한 맘이 앞서는 저이기에..
미안하다 고 밖에 할수 없습니다..
자신이 없습니다.. 나중에라도.. 다른여자..를 만날 자신이 없습니다..
그녀만 생각하면 심장이 뛰는데....
정말 너무 힘듭니다..
아프다는 핑계로 학교에서 계속 멍때리고 있었고..
짜증이나 친구와 싸우기도 했었습니다..
저도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아픕니다... 너무..나도 아픕니다....
혼자가.. 되버린거 같아.. 너무 외롭습니다...
악플이든 돌이든 당근이든 모두 받겠습니다.. (욕만...안해주셨으면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 정말 힘들군요.. 이별이라는거..
이렇게 아플줄 알았으면.... 시작하지도 말걸 이라는 나쁜생각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