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병원 가는 날이라 신랑 손 꼭 잡고 다녀왔습니다
초음파 보니까 그새 많이 많이 컸더라구요
이제 22주 됐구요
태반 위치도 좋고 양수도 많고
아가 머리도 적당하고
심장도 파딱파딱 잘 뛰고
손가락 발가락도 잘 붙어있고.....
건강하게 잘 크고 있대요
진찰 끝날때쯤 의사샘한테 아가 성별을 물어봤습니다
" 공주님 같은데요~~"
순간 찌끔 실망했어요(아가한테는 정말 미안)
울 신랑이 종손은 아니지만 그래도 큰 아들이라 첫째는 내심 아들을 바라고 있었거든요
그래야 둘째 낳을때 부담 없을거 같기도 하고....
의사샘 " 왜 딸이라 섭섭? 요새 딸이 얼마나 좋은대요~~"
하시더라구요
울 신랑은 그저 좋아서 계속 싱글벙글....
친한 언니 동생이 산부인과 간호산데 요즘 아들 낳는 사람이 딸 낳는 사람보다
훨씬 많다고 그랬대요
병원서 나와서 모처럼 외식하고 집에 들어오는데 타이밍 절묘하게
친정엄마 전화하셔서 병원 잘 갔다왔냐고 하시길래
엄마 딸이래 그랬더니 아주 잘했다고 그러십니다
첫딸은 살림 밑천이고 첫딸을 낳아야 부부금실도 좋아진다고 하시면서
좋아하시더라구요
저희 시부모님들 항상 아들이건 딸이건 상관없고 건강하게만 크면 된다고
하셨는데 오늘저녁에 전화드리면 뭐라고 하실지...^^;;
선배님들~~
딸이 아들보다 좋은점 좀 말씀해주세요
암튼 이제 8월이면 울 아가 만나니까 열심히 먹고 열심히 운동하고
예쁜 아가 만날 준비 해야겠습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