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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배고파서 화장실에서 밥먹었어요..

배고픈데어... |2009.04.11 12:01
조회 874 |추천 0

안녕하세요 ~~~ 알바중인데 너무 심심해서 글이나 쓰고자합니다..ㅋ

전 올해 23살된 여대생이에요 ..ㅋ

작년에 집안사정은 너무 안좋고해서 겜방에서 아르바이트를하면서 돈모은걸로

복학했는데 어쩌다보니 주말에도 이렇게 계속 일을 하게되었네요..ㅋ

다름아니라 저는 지방에있는 4년제 대학을 다니고 있어요..

또 집은 서울이라지만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에있는... 번화가 한번 나가려면

한시간은 기본으로 걸리는..ㅋ 홍대나 신촌가려면 두시간이 걸려요~~ㅋ 같은서울인데;;ㅋ

 

아 아무튼 전 저희집과 정반대의곳에 있는 대학에 다녀요..

집 바로뒤가 톨게이트 들어가는곳이라 차타고가면 한시간이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통학버스를 이용하면 세시간가까이 걸리는..

너무너무 힘든데 휴학할때도 통학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휴학한것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부지께서는 죽.어.도 자취는 안된다고하시기에...

저도 뭐 특별히 자취를 하고싶단 마음이 드는것도 아니어서 그냥저냥

일주일에 다섯번을 버스에서 여섯시간씩 꼬박 보낸답니다...ㅋ

뭐 그러다보니.. 수업이 1교시인날에는 집에서 늦어도 5시40분에는 나가야해요..ㅠ

너무 아침일찍이다보니 아침에 문연가게도 없고 통학버스 타는데 근처엔

편의점도 없거든요 그래서 매일 공강시간까지 배 쫄쫄굶기 일수였어요 ~

재수한데다가 복학까지 한터라 남아있는 친구들도 몇몇없고 남동생들은 다 군대갔고

이제 학년이 달라진 친구들은 같이듣는수업도 없어지고해서

혼자 수업들으며 열심히 따라가고 있었죠 ㅋ 나름 학번이 올라간터에 열심히해보자하며

공간시간엔 친구들만나서 끼니도 떼우고 그랬었는데..

일주일에 친구들과 공강이 맞는날이 딱 하루...

게다가 수업다 마치면 오후 5~6시.. 집에 부랴부랴 가봐도 도착하면 8~9시 훌쩍 넘기니까 ㅠ 너무 피곤해서 집에 몸을 질질 끌고가다보면 하루종일 한끼도 못먹을때가 있었거든요

이게 첫째주 둘째주는 잘 견뎌냈었는데

이제 시험기간 가까워지면서 수업은 점점더 빡쎄지고 ~ 친구들은 못보는날이 더 많아질 정도로 바쁜하루하루속에 제 뱃속은 꼬르륵소리가 진동하다못해 속이 쓰라리더군요 ..

원래는 혼자서 밥도 잘먹고 , 사실 일년전에 도서관식당에서 혼자 밥먹었다고 톡써서 조회수베스트 올라온적 있었었는데..ㅋ 그정도로 혼자서도 잘 싸돌아다니고 밥도 잘먹어서

울 엄마아빠두 제가 아직도 밥 잘먹고 다니는줄 아나봐요..ㅠ_ㅠ

하루는 너무 배가고픈데 공강시간 내내 과제를해야하는 상황이었어요.

컴퓨터실에서 과제를 하다가 너무 배고파서 가방속에 삼각김밥을 먹으려고 하니

"음식물 반입금지.." 뚜둥...ㅠㅠ

난 지금 너무 배가고파서 쓰러질 지경인데 밖에는 벚꽃이 만발해서

온갖 커플들이 벤치를 모두 차지했고 난 20분후면 수업인데 이 삼각김밥을 어디에서

먹어야하는걸까라는 생각에... 친구를 불러내자니 수업시간까지 너무 빠듯하고

좀있으면 난 쓰러질것같고 ..

결국 생각난게 화장실..저희학교 화장실 저 복학한동안 새로 지어서 깔끔하니 좋터라구여..

 그래서 화장실 맨 뒷칸에서 삼각김밥을 꾸역꾸역 입에 쑤셔 넣었죠...ㅋ

참 먹으면서 머릿속에 백만가지 생각이 막 떠다니는데 ㅋㅋㅋ

그저께는 학교근처겜방에서 와우하는데 옆에 신입생처럼 보이는 남학생이

연락처좀 알려달라고도하고 나 아직 죽지않았다 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레벨보고 레이드 가치뛰자고 했을수도...ㅋㅋ)

아 이게 복학생의 비애인가 싶기도하고 지금 내모습이 웃기기도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먹고나서 배차니까 또 좋다고 웃으면서 나와서 수업듣고 집에가서

둥지냉면에 떡볶이 튀김 순대 다 꾸역꾸역 처먹었네여

어떻게보면 참 불쌍한얘기고 그렇긴한데 저는 그냥 마냥 웃겼어요 ㅋㅋㅋㅋ

슬프기도하긴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멍청하게 굶는거보다 난거죠 그쵸???ㅋㅋ 앞으로도 자주 애용하려구요

오전이라 겜방에 손님이 별로 없어서 글한번 써봤어요..ㅋ재미 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 즐거운주말!!!  

그럼 여기서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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