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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잘 따지세요.

고시원3년차 |2009.04.12 21:44
조회 356 |추천 0

벌써 3년차 고시원 생활 중이군요.

2년은 25만원짜리 방에서 살았꼬 지금은 40만원 짜리 방에서 살고 있어요

일단 본론부터 말하자면 방이 50개 이상, 남녀공동, 벽이 나무합판 처리,..

이 세가지가 들어 맞다면 살지 마세요. 정말 위험하고 살기 힘든곳입니다 -_-

방이 50개 이상이면 싸이코 같은 사람이 있을 위험이 높구요

남녀공동이면 좀 그렇지만.. 남자가 싸이코 같은 놈이 많을 확률이 많구요

벽이 합판이면 5방 건너 있는 방에서 코고는 소리도 들립니다.

참고하세요^^;

 

 

 

추가로 더 말씀드리자면.

2년 동안 제가 있던 곳은. 방 88개에 남녀공동층에 샤워시설과 화장실이 공동이었습니다

보통 고시텔이 이렇구요.

여기서 전 불편했던점은. 아침에 샤워시설 공동이니 출근시간에 줄을 서야 했구요

어느날 샤워하러 들어가니 누가 벽에 똥칠을 해뒀더군요.

어떤 여성분이 저에게 누굴 죽이고 싶은데 총 구입할 곳 없냐고 물어 보기도 했구요

어떤 남성분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도 닦는 포즈로 매일 같이 앉아 있기도 했습니다.

물론 흔하진 않지만 저 멀리 다른방에서 불도 나봤죠.

다행히 낮이었지만 새벽에 벌집같은 고시원에서 불나면 백방 죽습니다.

고시원은 불 잘나기 쉬운 합판으로 되어 있고 1평도 채 안되는 곳에서 살려니

온갖 기물이 다 들어가 있으니 불이 잘 붙죠.

여름에는 선풍기 과열과 겨울에는 전기장판, 전기난로, 과열로 불이 잘 납니다.

그때 불 났을때 온 방에 스프링쿨러 물이 들어와서 난리 났었죠 -_-ㅎㅎ

아!! 그리고 물론 님이 1평(1.8미터*1.8미터) 의 공간에서 살 엄두가 나신다는 하에서

고시원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음.. 그리고 여름에 불편한점은 정말 정말 덥다는 거죠.

찌는 듯한 더위에 그 작은 방에서 선풍기 틀어봤자 뜨거운 바람 밖에 안나옵니다.

에어콘은 평일 낮에는 안틉니다. 사람이 없거든요 ㅋ

주말 주일에만 잠깐 틀었다가 끄죠. 그리고 평일엔 잘 시간에 틀어 주고요.

겨울엔 전기장판이 최고죠. 없으면 못삽니다. 춥거든요.

창문도 있는곳에서 살아야 합니다. 안그래도 작은 방인데 창문도 없으면

우울증 걸려서 자살하기 딱입니다.

지금 까지가 서민층 고시원이었구요

지금 제가 사는 곳은 나름 럭셔리 고시텔이라 생각하며 사는곳인데..

옵션은 각방마다 화장실 샤워실 별도로 있구요

크기는 다 합쳐서 2평정도 됩니다.

컴퓨터, 티비, 냉장고, 옷장 들어있구요.

현관문은 도어락으로 카드 없이는 못들어옵니다.

방은 총 16개구요 3층 건물에 지하1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각 층에 방이 4개 밖에 없죠 ㅎ

세탁기는 드럼이라 건조까지 가능하구요. 창문은 싱글침대 만합니다.

침대크기는 더블싱글이구요. 각방 소화기 배치에 화이트톤 벽지와 가구라서

나름 사람사는곳 같습니다.

하지만 돈에 압박이 ㅎㅎㅎ;;

그럼 참고하세요^^


조건 잘 따지세요.


여자혼자 고시텔 2년정도 위험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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