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참 이상한 고민이 생겨서
경험자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이렇게 써봅니다.
저는 서울에서 자취를 하며 학교를 다니고있는 학생입니다.
지금 저는 친구 3명, 즉 저까지 4명이 함께 제 방에서 지내고있어요.
한명은 학생인데 수도권쪽으로 다니구 있구요, 다른 두명은 일을 하는 친구입니다.
서울에 지낼곳이 있는얘가 저 하나이다 보니 저희집에 모두 모이게 됐습니다.
4명이 모두 저희집에 있게된 경유는요,
일을 하는 친구중에 한명과 작년 가을쯤 해서
제가 혼자 있다보니 좀 적적하길래
괜찮다면 같이 지내자고해서 얘기가 잘돼 작년 9월쯤부터 같이 지내게 됐어요.
일을해서 돈을 모아 1월달에 필리핀으로 유학을 간다고해서
1월달이면 방을 비워줄줄 알았습니다.
시간은 지났고 필리핀이고 자시고 흐지부지되서 그냥 없던일처럼 되고
제가 나가 살으라고 할때마다 비워주겠다던 약속은 점점 미뤄지기 일수였죠.
그와중에 2월말쯤되서 수도권으로 학교를 다니던 친구가 갑자기 자기도 같이살겠다고
무작정 저희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처음부터 확실하게 거절할수가 없었던건 기존에 이미
친구와 살고있던 상태라 누구는 같이 살고 누구는 안된다고 하기가 뭐해서 일단은 말로만
안된다고 했지만 그냥 우겨서 집에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또한친구까지 군대에서
전역을 하면서 저희집에 놀러와있다가 복학을 안하고 서울에서 일을하겠다길래 제가 그럼
이왕 이렇게 된거 너도 같이 우리집에서 지내라, 어차피 있을곳도 없을터인데
이렇게 4명은 함께 지내게 됐어요.
거기다가 일하는 두명의 친구는 밤에 일하는 친구들이라
서로 생활하는부분에 있어서 겹치는게 전혀없기때문에 괜찮을거같았거든요.
사실 뭐 이런저런 충돌은 예상했지만 이렇게 까지 제가 스트레스 받게될줄은 몰랐어요
지금은 정말 너무 후회가 됩니다.
집꼴이 정말 완전 개판에다가 너무너무 더러워요.
집에서 청소하는 사람은 저 하나뿐인데 집이좀 작다보니 아무리 청소해도
우르르르 왔다갔다 하면 2틀뒤면 다시 개판. 옷은여기저기 널려있고 먼지는 덕지덕지.
제가 과외때문에 주말에 알바갔다 집에 밤에와서 보면 대분노에 휩싸여요.
당연히 친구들한테 뭐라고 합니다. 욕섞어가면서 아무리 지랄해도
넌 떠들어라 , 난 어지른다
이씹새끼들 글쓰다보니 갑자기 혈압오르네요..
그러다 제가 조심스럽게 너희들도 이제 3명이 됐고 이정도면
서울에다가 따로 방을 얻어서 셋이 살수있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해봤어요
그랬더니 자기들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있었다구. 안그래도 저한테 여러모로 미안한것도
많았구 (제가 월세를 따로 받지않구 혼자내고 있었거든요) 4월10일 전후로 해서 꼭
비워주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것도 결국 말뿐이 됐고 나갈생각이 전혀 없는거 같아요.
고등학교때부터 형제처럼 지내던 친구들인데 이번일로 너무 실망이 크네요.
아무리 친하다지만 그래도 엄연히 남의 집에 무일푼으로 있는상황이면 양심적으로 진짜
깨끗하고 청결하게 지내야하는데 이건뭐 제가 청소하는 사람이고 자기들은 어지르는사람
입니다. 제가좀 소심해서 그냥 지져분한거에 열받는다기 보단, 좋게 이야기해도
다음날이면 똑같이 행동하는 태도에 너무 화가납니다.
쓰고보면 결국 청소안하고 더럽게 지낸다 이건데;; 전 왜이렇게 열받죠.;;;
거기다가 모든건 제가 친구들을 불러드려서 생긴일이라,;;
암튼 제가 묻고 싶은건 그래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친구들인데
어떻게 하면 서로 빈정안상하게 이 일을 잘 마무리 지을수 있을지 입니다.
인생선배들로서 어떻게 현명하게 처신을 하는게 좋을지 조언을 좀 듣고싶어요.
전 정말 진지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