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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로서 저는 낙제점인가요?

감북동돌쇠 |2009.04.16 13:11
조회 1,203 |추천 0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첨 글쓰네요..

 

몇주전, 소개로 어떤 여자분을 만났습니다. 저는 34살, 그분은 31살.

몇번 만나고 술도 한잔 해봤고.. 나이가 나이인 만큼 술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했고..

이틀전 여자분이 그만 만나자고 하시네요..

우리 나이에 경제력 무시 못한다면서.. ㅡㅡ;

 

며칠간 별로 좋지않은 기분으로 지내다 그래도 가끔 재밌게 읽고 가는 이곳이

사람도 많고 해서 나름 객관적(?)인 말을 들을수도 있겠다 싶어 글 올려봅니다.

정말 제가 여자분들이 보시기에 신랑감으론 별로인지 알고 싶어서요.

 

우선... 제 면면은..

앞에 얘기했듯 34살, 76년생이구요.  공무원입니다. 7급.

아.. 공무원이 일안하고 여기서 뭐하고 있냐 하실분이 있을지 몰라서..

어제 당직근무 서고 오늘 쉬는 날입니다..^^;

그리고.. 사지 멀쩡하고 그냥 적당한 체형입니다. 180/77..

얼굴 생긴건 자신없네요..^^; 그렇다고 같이 밥 못먹을 정도는 아니구요

술은 좋아하는데 주사는 없고.. 담배는 2년전 끊었고.. 게임/도박 안하구요

운동 좋아하고(등산, 축구, 보드 등)  아.. 학교는 공고졸 후 학점은행으로 전문학사

취득했어요. 올가을 학사 딸려고 학점은행제 사회교육원 신청해 놨구요.

 

지금까지 결혼 안한건... 몇년간 만났던 사람하고 종교문제(저희집은 나이롱 불교)로

헤어지는 바람에.. 이렇게 노총각으로 남게 되었네요.^^;

 

가족은 부모님과 위로 형 한명.. 형은 작년에 결혼했고 제약회사 다니죠

부모님은 자영업(건축자재 임대)하시고 두 분 모두 장애나 큰 병은 없으시죠.

 

여기까진 괜찮은데..^^;

 

제가 직장생활 하면서 몇년간 돈을 하나도 모으지 못했습니다. 차에 미쳐서..ㅡㅡ;

지금까지 6년간 3대.. 모두 새차로... 제가 봐도 미친짓했죠.

나중에 중고차 팔았어도 2천만원 넘는 금액을 허비했네요..

지금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그런 미친짓 말아야죠..^^ 

한 2년전부터 정신차리고 열심히 모아서 적금 보험 이것저것 합쳐 2000만원 정도..

얼마전 인사발령 때문에 자취를 하게되서 나이도 나이인 만큼 결혼할것도 생각해

작은 빌라 전세를 얻었습니다. 이게 문제죠. 경기도 지역이고 1.5룸 정도 되는곳이라

3000만원에 얻었는데 직장인 대출로.. 물론 은행에서 받았습니다.

5년간 원리금 균등상환으로 갚고 있어 힘들긴 하지만 못갚는건 아닙니다.

말그대로 돈 모은건 적금 들어가는 중인 것들이라 없다고 치면..

 

빚이 3000인 거죠... 나이 34에...

부모님 도움은 받기 힘든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경기침체 때문에 힘드시더라구요

 

암튼.. 소개로 만났던 그 여자분은... 남자나이 34에 3000도 없어서 대출받았다는걸

많이 껄끄러워 하더라구요.. 그래서 못만나게 되었구요

물론.. 제가 한때 엄한짓 해서 허비했기 때문에 할말은 없습니다.

 

단지, 여자분들이 보기에 지금 제 상황이 결혼하기 많이 꺼려지는 상황인지 해서요..

그냥.. 제가 상황이 이러니까 혼수고 뭐고 형편에 맞게 그냥 열심히 살고 싶은데..

여자분들에겐 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제가 여자라도 그런생각 들겠다 싶긴 하지만.. 그래도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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