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겪는게 아니라 지금 일하고 있는 여자친구 때문에 이 질문을 드리게 됐습니다.
제 여자 친구는 한의원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침 9시 부터 7시까지 일을 하고 월 80만원 받습니다.
한의원을 새곳으로 이사를 가는데요. 이사하고 정리 청소하는 부분을 간호원 두명에게 전담 시켰습니다. 여성인원 두사람에게 전부요 ㅡㅡ;; 맨날 팔아프다 어디 아프다고 말하는데 안쓰럽습니다 진짜..ㅜㅜ
좀 평수가 큰 병원으로 옮기고 난 후에 간호원을 더 구한다고 했는데 두명으로 계속 가겠다고 했습니다. 커진만큼 일도 많아 질건데 말이죠.
그런데 정작 문제는 간호원 한명은 원장 보조로 환자만 봐야하고
간호원 한명(제 여자친구)은 계속 청소만 하라고 합니다.
파출부도 아니고 청소 아주머니도 아니고 청소만 하라네요.
근데 이렇게 청소만 하다보면 자연히 간호원의 경력은 인정이 될 지도 몰라도
경험상에서 한참 뒤처지게 될 것 같습니다. 1년을 일해야 다른 병원을 가더라도 어느정도
인정을 받는 사실은 간호원 측에서는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죠.
여자친구는 6개월을 일했습니다. 그런데 이사 후에는 계속 청소만 하라고 하니.
좀 문제가 되는게 아닐까요? 정확히 정해진 월급 인상 이런 것도 없구요
스케쥴을 보니 점심시간도 딱히 없는 것 같았습니다.
점심값도 자신이 전부 부담해야 하며, 여성으로서는 힘든 청소를 매일 퇴근 시간 까지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퇴근시간도 7시 까지인데 그시간에 마쳐주는 법이 제대로 없죠.
야근 수당은 꿈도 못꾼다고 합니다. 인사 관계를 여자친구의 윗 간호사에게 다 위임하여
여자친구는 찍소리도 못하고 지내야 한다고 합니다. 청소를 하면 검사를 윗 간호사에게 검사 맡아야 하고 꼬투리 잡히면 짤리는건 시간 문제라는 거죠. 이런 위태위태한 상황에서 일을 하는 제 여자친구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씁쓸..하구먼.
다른 한의원 쪽을 구해본다고 하더라도 6개월만 일하고 그 이후엔 청소만 햇던 사람을 과연 받아 줄까요? 자신이 속한 병원 원장은 간호경력으로 인정을 해주겠지만 잘 배우지 못한 경험은 어떻게 합니까? 과연 다른 병원으로 가더라도 일을 잘 할 수 있을까요? 환자의 생명과 질병, 안전을 담당하는 의사면 그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보조를 하는 간호사들에게 좀 더 나은 대우를 해줘야 하는게 아닌가요? 간호사의 실수는 까딱하면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일일 수도 있습니다. 경험을 쌓아 주어야 하는 일을 청소만 시키다니 너무한 선택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정직으로 된 상태이구요. 병원 평수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규모도 확실치는 않구요.
보통 20평 정도되는 병원에서 큰 곳으로 옮겼다고 하니 30~40평은 될 듯합니다.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요즘 일자리 찾기도 무척 힘든데 이렇게 일을 해야 한다니... 병원 원장의 꼬장도 대단하다고 하더라구요. 무슨 일을 시켜 놓고서는 나중에 와서 "왜 이일을 안했냐?" "원장님께서 약 만들어라 하셔서 약만들고 있었습니다." "아니 약 만들더라도 이거 못하나?" 바로 옆에 폰 만지고 깨작거리면서 놀고 있던 윗 간호사 언니가 있었습니다. 무슨 썸씽이 있는걸까요? ㅡㅡ;; 노는 사람은 내비 두면서 일하는 사람을 다짜고짜 머라 카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말로 표현을 못하겟네..)
일 마치고 장부정리 하는것도 시스템을 원장이 몇번씩 바꾸는 바람에 정시 퇴근도 못하고 퇴근시간 훨씬 넘었는데 장부정리하는사람 딴일 시키고..
한번 진짜 확 가서 엎어 버리고 싶은데 여자친구가 피해당할까봐 못하겠구..ㅜㅜ
꼬장이야 어딜가든 겪는 일이니까. 참아 참아 하는데
청소부는... 진짜 달려가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ㅜㅜ
그냥.. 여자친구가 안타까워서 이글 올립니다. 여자친구에게 힘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