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학교에 다니는 한 여대생입니다..(대부분 이렇게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제 한살아래인 남자친구는..
제가 고등학교 시절에 만나다가 지금 까지 이어온
후배에서 남자친구로 한단계 올라간 애인이구요.
저희 둘다 고등학교때에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고 지금까지 잘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남자친구가 축구를 좋아해요
축구하는것도 좋아하고 보러가는것도 좋아하구요....
물론 저도 축구를 좋아하긴 합니다만은...
정말.. 제 남자친구는 축구에 미친거 같아요....
대부분 사람들이 뭐.... 질떨어져서 재미없어서 안본다는 K리그...
뭐.. 보는 사람도 있죠.. 네.. 분명히 잇습니다..
근데 얘는 완전 경기 잇을 때마다
맨날맨날 보러가요..
그리고 남자친구한테 위에서 말했드시 아무도 안보는 K리그 왜 보냐 라고 말하면
집적 가봐야지 안는거라고 그렇게 단정짓지 말라고 그런 유빠같은소리 하지 말라고
막 화를내기도 합니다....;;
안본다고 .. 고3이니까 안본다고.. 그렇게 약속을 해놓고서..
친구들하고 몰래 다녀옵니다...
에휴... 공부를 하면서 다녀오면 .. 제가 이해라도 하지요...
경기 있을때마다 항상.. 몰래 몰래 학교를 빠져나가서 친구랑 갔다가 다음날
녹초가 되어서 온답니다....
그리고 요번 09년도에 유니폼이 바뀌는 시즌이라서 엄마몰래 유니폼도 사버리고;;
싸면 뭐라고 안할텐데 돈도 거의 10만원이상(요번에 12만원;;) 들고
정말.. 자기가 응원하는팀에 관련된 것들은 나오면 모조리 사버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만난지 200일째 되던날.....
그때 정말.... 참..... 지금 생각해도 뭐라 말이 나오지 않지만.....
그때 정말로 중요한 원정경기가 있다고 하면서
얼굴도 한번 보지도 못하고 그 경기장에를 보냈습니다...
전 정말.. 기념일.. 일일히 챙겨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냥 얼굴만 봐도 좋은데...
얼굴 .. 한번도 안비치고.. 그냥 가버린.. 그 모습을 보면서..
저 정말로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이대로 이어가야 좋을런지.. 아니면.. 놔주어야 하는건지...
무슨 얘기를 해도.. 그 팀에 관한 얘기...
그 팀에 소속된 선수들에 관한 얘기 뿐입니다..
어쩔때 보면 나보다 그 팀에게 애정을 쏟고 잇는 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휴.. 님들이 보기에는 별거 아닌 일일수도 잇습니다만은...
정말.. 힘듭니다.. 저 심각해요....
어디다가 말할대도 없구.... 답답해서 여기다 올립니다...
저에게 위로에 댓글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