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씩 와서 읽기만 했었다가
방금 네이트 판에 가입하고 처음으로 글써봅니다.
혹시나 절 알아보는 분들이 계실까봐 자세한 사정을 쓰기는 모하고
그냥 요즘에 고민하고 있는것 말해볼게요..
먼저 저는 여자구요,
20대 초반 첫사랑과 첫연애를 4년가량 했습니다. 주변에서 알아주는 최고커플이었죠.
그러다 인연이 아니게 되어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헤어진 이유는 ... 서로 마음이 식었다거나 권태기 따위가 와서가 아니라
상황때문에 어쩔수없이 헤어지게되었어요. 그래서 둘다 많이 힘들었구요
가끔씩 생각이 나는 밤은 지금도 살짝 힘드네요..
그리고 중반이 된 지금, 저보다 5살이 많으신 분과 연애를 한지 약 4개월정도 되었습니다.
이별의 슬픔에서 허우적대고 있던 저에게 너무나 적극적으로 다가오셨고
에라 모르겠다 혼자지내는것보다야 덜 힘들겠지 라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네,, 예전사람 잊어보려는 마음에서 말이죠.
헤어지고 약 5개월 만에 시작한 새로운 연애라 그런지 첨엔 맘이 안가더라구요
뭘해도 옛남자가 생각나고 옛추억이 생각나고 ..
제 마음에 1순위는 옛사람이었어요 새로운분과 사귀는 중에도 말이죠..
그리고 지금 애인과 옛사람은 여러가지로 성품이 반대인 면이 많았어요.
옛사람은 섬세하고 여리고 아주많이 자상한편이었다면
지금분은 남자답고 당당하고 주관 뚜렷하고 자상한편이랍니다.
네,, 자상한 편이신데 제가 옛사람의 스타일에 너무 길들여있는나머지
그것마저도 서운하고 그럴때가 있더라구요. 괜히 비교하게 되고.....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깐 주변에선 반응이 대체로
1. 맘 단단히 잡아라 (사정을 아는 친구들은 옛사람과 다시 만나는게 안된다는걸 압니다)
2. 그렇게 맘이 안열린다면 그냥 헤어지고 혼자 시간을 가져라
3. 시간이 약이다 잘해봐라
뭐 그러네요..
헤어지려고 생각도 해봤습니다만, 저역시 대한민국의 속물녀인지라
객관적으로 괜찮은 사람을 놓치게 될까봐 두렵기도 합니다. 참 이기적이죠;
새로운 분은 SKY대 공대 출신에 대기업 건설쪽에 계십니다.
저는 서울4년제 4학년 아직 재학중이구요..
두번째 연애는 다 이런식인가요?
뭔가 애틋하고 열정없고 그냥저냥 만나게 되는 그런거요..
4개월동안 사귀어오면서 그래도 지금은 맘이 아주많이 열렸습니다 첨에 비해서..
그냥... 제가 잘하고있는지 두려워요.
지금 만나는 분은 저랑 결혼까지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제 과거.. 다 알고계시구요. 왜 헤어졌는지 그 복잡한 사정도
다 알고계십니다. 어느날밤 술마시다가 너무 힘들어서 제가 다 말해버렸거든요..
그런데도 제가 좋은가봅니다.
네 ,, 절 많이 아껴주시는거 느껴지는데 그래서 저도 잘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어쩔수없이 생각나고 .. 비교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때.. 두렵습니다.
평생 이래야 하는건지. 정말 시간이 약인지.
그리고 .. sky에 대기업이면 스펙이 많이 좋은건가요?
제가 언제 또 이런사람 만나겠나 싶기도 합니다. 이런분이 절 좋아해주시는것도
행운이겠죠. 휴....
아무나 붙잡고 술한잔하면서 다 털어버리고 싶네요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