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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아들한테 여행비용으로 120만원이라니..

가슴아픈맘 |2004.04.25 22:34
조회 1,602 |추천 0

리플 감사합니다.. 사실 저요.. 어디 하소연도 할데 없구.. 그렇다고 가족에게 말하기도.. 그 있잖아요.. 엄마들맘 딸자식 힘들게 혼자 키워서 시집보내노니 가서 구박받고 살고.. 전 미혼땐 이렇게 생각했더랬어요.. 아내가 오죽하면 시가에서 무시하며 살겠냐고..

하지만 무식한 사람들앞에서 어느누구도 무시 않받고 살 수는 없는거 같아요.. 형님과 저의 차이점을 예전에 몰랐어요.. 그런데 한날 시아버지한테 욕먹고 화나서 형님한테 하소연한적 있었거든요.. 형님왈 아버님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러고 마지막말이 노인네가 노망났냐고.. 그러데요.. 형님한텐 한번도 큰소리 낸적없다고...

 

그후에 시어머니한테 기가 막힌 얘기를 듣고 아 그렇구나 했던게...형님네는 집안이 좋다구 하대요.. 어떻게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집안이 좋다고 암,,, 좋구말구 하면서 무지한 시어머니입에서 그런말 들을때 느꼈죠.. 우린 집안이 별로라 날 그리도 멸시하고 구박했구나...

 

글구 시아버지의 추태를 말하자면 당신네 세딸중에 둘째딸은 부잣집의 감히 큰소리 못낼곳에 보내구.. 그 집안에는 불만많아도 찍소리 한번 못하구... 첫째딸 결혼후에 신혼여행 안보내 준다고 충주에서 전주근방 시골까지 쫓아가서 행패아닌 행패부리고요...

 

막내딸결혼땐 집 안사준다고 시골노인네한테 쫓아가서 그야말로 개X랄 떨고요..

 

정말 그런말들 들었을때 아 그래 너네가 우리집엔 쫓아올 아버지 ,, 남자 없다고 무시하고 물만난 고기처럼 날뛰는구나 했죠...

 

뭐랄까요.. 내 나름대론 자식있어서 참고 살고.. 책임을 통감하면서 살았는데 ... 참 치사하달까 뭔일 있어서 싸우기라도 하면 이남자는 자기가 먼저 이혼하자 ,,, 헤어지자 이럽니다.. 참 우습지도 않죠.. 그럼 전 그럽니다.. 야 그런 선택은 내가 해... 너 이뻐서 사는거 아냐.. 하면 질까싶어 나도 애땜에 산다.. 이럽니다..

 

그래? 그럼 말 다했네.. 하면 어느새 또 언제 그런일 있었냐는 듯이 지 혼자만 풀고는 평상시 처럼 행동한답니다..최근엔 시어머니의 환갑이 있었는데요.. 시아버지 환갑치룰때 같이 치루고 요번엔 간단히 하면서 여행을 가신다고 하대요..

 

그러면서 여행비용대라고 해서 우린 여행비용을 대고 형님넨 음식비용을 댔거든요.. 음식비용은 60만원정도 나왔다고 하면서 여행비용드리라고 하길래.. 대략 저도 60선에서 드리려고 했거든요..

 

헌대 이 남자가 난대없이 80만원을 얘기 했던거니 80을 드리자고 하대요.. 그래서 그래 매해 있는것도 아니니 드리자고... 그런데 문제는 그후였죠.. 갑자기 신용카드를 달라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우리코가 석자다.. 자기가 논지도 만1년이 됐다.. 80만원도 무린데.. 카드까지는 안된다.. 하니까 갑자기 화를 내면서 돈달라고 하면 된다는 거였어요..

1-20만원쓴걸 어떻게 달라고 하냐고 차라리 현금50에 카드를 드리던지 아님 그냥 현금80으로 끝내자고 하니.. 버럭성질내고 ...

그래서 결론적으로 카드를 40만원 긁어서 120만원이 들었습니다..

정말이지 이런 남편도 문제지만 덥썩받아서 쓴 그 인간들도 문젭니다..

 

자식이 뚜렷한 직장없이 일년을 놀았으면 생활비를 보태주진 못할망정 생활비의 몇달치나 되는 돈을 여행비용으로 써야 하겠습니까?

 

그렇다고 제 자식에게 잘해주지도 않는다는게 절 더욱 가슴아프게 했답니다..

형님네 아이들이 오면 냉동실에서 뭔가를 잘도 꺼내주던데  내 자식오면 숨기느라 바쁩니다..

 

정말이지 그 집안에 폭탄이라도 떨어졌으면 할때가 한두번이 아녜요...

 

최근엔 이런일이 있었어요.. 우리 부부가 32살 동갑인데요.. 호주에 사는 친구가 유학이민이란것이 있으니 오라고,, 하면서 2002년도 부터 정보수집하면서 계획을 세웠던게 있는데요..

 

이제서야 준비다 되서 여권사진 찍고 비자서류준비하려는데 갑자기 시댁에서 호출이 온거예요..

그래서 가니까 시아버지가 다른 방으로 부르더니 냅다 하는소리가 니가 니공부만 하려고 유학가냐면서 니 만족을 채우려고 남편과 자식을 희생시키냐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다음소린 정말 걸작이었어요..

"내가 다섯자식모두 출가 시키고 이제야 덕좀 받고 살려고 하니 간다한다면서 내가 내 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

이게 말이 됩니까?   그래서 이번엔 가만히 듣고만 있을수 없어서 그랬습니다..

 

내가 내공부를 위해서 간다고 한다면 미용공부는 안한다고 그리고 우리가 계획을 해오던거니까 추진할거라고  그리고 우리 인생 아버니가 살아주는거 아니니 참견말라고.. 등등 그리고 그랬답니다..

 

당신아들 너무 우유부단하고 진취적이지 못해서 나도 피곤하다고 자기가 세운 인생설계를 이런식으로 밖에 처리 못하는 그 인간 정말 싫다고...

 시아버지 나한테 그러데요.. 순리대로 살라고 .... 그래서 지금 이렇게 여기서 사는것 만이 순리대로 사는거냐고...

대꾸 한마디 없이 지말만 하고 횡 나가는 그 뒤통수가 정말 싫었습니다..

 

저여..사실 이남자랑 한시도 살기 싫어요.. 다만 정말이지 내 자식에 대한 미련땜에 맘정리하느라 몇달째 민기적거리고 있어요.. 글쎄요.. 이런표현이 적적치 않다는거 잘 알고 있지만...

 

 이남자랑 함께 살 생각하면 일년안에 자살 할거라는 생각 많이 합니다.. 지옥이 따로 없어요.. 제가 장사할땐 과로로 쓰러졌었는데 이인간 아프다고 전화해도 오지 않아서 결국 팔다리돌아가구 매장바닥에 쓰러졌었거든요.. 그게 벌써 2년 전 얘기네요..

 

정말 그러고도 이인간하고 산건 제 자식을 아비없이 키울자신도 용기도 없어서 였어요.. 그래도 그땐 좀 견딜만 했던 모양예요..지금에 비하면요,..

 

하지만 지금은 자식은 줄수없다고 얘기합니다..참 우스운게 뭔지 아세요?  이 인간은 한번도 애기 기저기를 갈아준적도 없답니다.. 

 

지금으로서는 이렇게 생각하면 제 자신이 더 초라해지고 불쌍해지겠지만 ....

저 정말 인정해야만 끝날 수있는 일인지라...전 이집안에 시집와서 하인이고 파출부고 이남자가 필요할땐 생리욕구를 채워주는 사람일 뿐이라는 생각요..

 

사랑도 애정도 느껴지지 않는 그런사람과는 더이상 산다는 것은 인생을 소비하는것과 같다는 생각요...

 

스트레서받으면 왼쪽가슴이 아파옵니다.. 다른 아줌마들이 그런느데 그게 홧병이라고 하더군요..

32살에 홧병얻고 산후풍에 정말 짜증이 납니다..

 

그렇다고 싱글때 저도 나름대론 따르는 남자도 있었고 저자신의 잘난맛에 살던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결혼5년만에 저자신은 물론 저라는 사람이 있었는가도 의구심이 생길정도로 처참하게 되었어요..

 

저 언제부턴가는 생리가 있기 이틀전부터 우울증이 상당히 심해서 죽고 싶다는 심정이 이런거구나 절실하게 느껴졌었어요.. 그런데 헤어질 생각 굳히고 나니까 이번 생리때 그게 감쪽같이 없어졌어요..

 

제가 맘 편히 생각하니 그럴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사람으로 인해 편한것이 아니라 없으므로 편함을 느꼈다느게 중요했습니다..

더 이상은 이사람과 부부의 연을 끊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다만 언급했듯이 아이가 가장 정리가 안되는 부분이구요.. 어떻게야 제가 원하는데로 할 수있을까요...

 엄청나게 힘든일 다 겪어보지도 못했는데 이런일에 무너진다 생각하니 착찹합니다.. 그게 또다른 혼란을 주는 부분이기도 하네요..

  어찌 쓰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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