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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사는 사촌동생과 바람난 남자친구 어떻게 이럴 수 있나요......하

상처 |2009.04.22 18:13
조회 157,390 |추천 17


아.. 정말 화나고 답답한 마음에 올립니다...


저에겐 1년정도 사귄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를 만나게 된건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몇달 후에
기분전환도 할 겸 오랜만에 보는 고등학교때 정말 많이 친하게 지냈던 친구를 만나러 갔는데 신촌 민들레XX 에서
친구의 친구로 우연히 마주치게되었는데, 서로 마음에 있었는지
제 친구에게 연락하게되어 어찌어찌 연락이 닿아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인연이였을까요?

그렇게 서로 연락을 주고 받다가
남자친구의 고백으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귀고 100일정도는
정말 여느 커플과 다름 없이 행복하게 달콤한 일상에 젖어 하루하루 이쁘게 사귀고 있었죠.
남자친구가 저를 정말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었고 저역시 그 사람을 정말정말 사랑했습니다.

남자친구와 사귀면서 처음으로 느낀거였습니다.
이 사람에게는 내 모든 걸 주어도 아깝지 않다..

 

하지만..
사귀고 100일이 지나면서 부터
남자친구가 연락이 뜸해지기시작했습니다.
전화도 안 받을때도 있고
뭐하냐고 물어도 제대로 답장도 해 주지 않고
도대체 뭔가 싶었죠..
마음이 식은 건가..
하지만 늘 남자친구의 연락을 기다리만 했죠.
너무나 사랑하게되었기에,

 

그리고 저희 집엔
부산에서 올라온 친척동생이 있었습니다.
대학교를 서울에서 다니게 되어서
저희집에서 함께 지내게 되었죠.

저와 사촌동생은 정말 친자매와 다름 없을 정도로
서로를 정말 아껴주고 위해주는 어쩌면 친자매보다
더 살갑게 지내는 사이였습니다.
저도 동생에게 많이 의지를 할 뿐더러
동생 역시 서울에서 아는 사람이 없기때문에 저에게 많이 의지했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도 만나는 사람 없이 항상 집-학교, 집-학교 그렇게만 생활하는
동생이 너무 안쓰러워서 제가 자주 대리고 돌아다녔는데
항상 저와 남자친구 사촌동생 이렇게 셋이 자주 만났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단 둘이서 만난 시간보다
셋이서 만난 시간이 더 많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셋이서 같이 가평으로 1박 2일 여행도 가고
놀이동산도 가고, 동네에 있는 카페도 자주 가고
셋이서 스티커 사진도 자주 찍고, 남자친구가 차가 있어서
어디 가볼 만한 곳 있으면 사촌동생을 데리고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었습니다.

사촌동생에 대한 제 마음을 알아주는 남자친구한테 전 항상 고마운마음 뿐이였습니다.
둘이서만 있고 싶을 법도 한데 사촌동생앞에서 그런 티도 내지 않고
셋이서 만나는 것에 대해 불평도 하지 않고 사촌동생에 대해 불편한 내색도 안하고
오히려 셋이서 만나면 재밌게 수다도 떨고 그야 말로 마음 잘 맞는 친남매나 다름 없었죠.


이렇게 자연스러운 셋이서의 만남이 이상하다는 걸
왜 저는 눈치채지 못 했을까요..

 

 

그렇게 그런 만남이 자연스러워지면서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촌동생은
옷에 신경쓰고 꾸미고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생1학년이니까 전 그런걸 당연하게 여겼죠.
대학생 초엔 다 그렇잖아요..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서서히 집에 늦게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10시쯤이면 집에 들어오는데 그게 맞는 건데
12시를 넘기고 1시를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뭐 동기들이랑 친해져야 되고 그럴려면 같이 놀고 해야되니까
그래서 늦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사촌동생도 저에게 늘 그렇게 말했구요,
오늘은 동기들이랑 같이 술 먹기로 해서 좀 늦게 들어갈것 같다고..

다 믿었습니다.
정말 다 믿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하면 남자친구가 꼭 연락이 두절 되는 날에는,
친척동생이 늦는 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제 남자친구가 향수를 정말 진하게;뿌리고 다니는 편인데
특유의 그사람만의 향이 어느 날 동생의 옷에서 나더군요..

(저희는 빨래를 흰색, 색깔 빨래 나눠놓고 따로따로 빨고,
거의 주로 제가 빨래를 하면 동생이 옷을 개는 편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빨래하는 기준이 피죤향이 날아가버리면 빠는편,
빨래가 너무 많이 쌓였기때문에 분리를 하려고 우연히 냄새를 맡아서 알게된거입니다.. )

처음엔 설마 아니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가면 갈 수록 유독 심하게 나는 제 남자친구 향수에 거의 확신하다 싶이했죠.

그런데 상황은 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한 회사에서 사무직을 하고 있습니다.
항상 6시에 끝나서 집에가면 7시쯤 되죠.
늘 그렇게 가던 날, 그날은 외근 정말 처음으로 외근이 있게되어서 집에 일찍 5시쯤
퇴근을하고 집으로 가던 중... 집앞에서 제 친척동생과 남자친구가
손을 잡고 걸어가는 뒷 모습을 보게되었습니다.
정말 설마설마 했죠......
너무 민망하고 너무 가슴떨려서 순간 무슨짓을 할지 모르겠다 싶어서
저는 못본척 뒤로 물러나 뒷길로해서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몇일이 지나도.. 제 친척동생 옷에서는 제 남자친구의 향수를 맡을 수 있었고,
저는 점점 제 남자친구와도 계속 멀어져갔죠..
너무 답답해서 어느날 술을 왕창먹고 동생에게 말했습니다..
지금 상황에대해서 다 알고있다고, 변명이라도 해보라고...
말을 하자 동생은 처음으로 입을 꾹, 다문채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참.......
제 남자친구에게 지금 제가 알고있는 상황에대해서 말하자
의심좀 하지 말라면서 어떻게 하나뿐인 친척동생을 의심할 수 있냐고 발뺌하네요....


지금 제 동생에게는 도저히 한집에서 얼굴보고 살 자신이 없어서
나가라고 말하고싶은데 마음약해서 말은 못하겠고...
지금 그냥 그러고 있네요...

저 어떡하면 좋죠....

추천수17
반대수0
베플|2009.04.24 08:05
다른건 다 둘째치더라도 일단 친척동생이 생각이 없다.. 진짜 안 보고 살 수 있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저렇게 생각없이 굴까.. 여기서 어려서 그렇다 치자의 어려서는 무슨기준입니까? 대학교 1학년이면 알거 다 알고 아주 충분히 생각 할 수 있는 나이인데 이 리플 읽는 분들, 대학교 1학년이면 어려서 저런짓 했을것 같나요? 더 어린 고등학생분들도 저런 짓은 안하겠네요
베플우선|2009.04.24 08:11
얼굴에 점 찍고 시작합시다. ------------------------------------------------------------------- 쁘라보! http://www.cyworld.com/wud1 <웃긴만화보러오세요
베플둘다|2009.04.22 18:22
죽여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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