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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4호선] 오늘 아침 8시 5분경 혜화역쯤에서 제 발 밟으신 그분!

발아파요!! |2009.04.23 11:34
조회 1,240 |추천 1

아침마다 지옥철로 토하면서 출퇴근을 하고있는 27의 단화쟁이 아가씨랍니다~

회사까지가 약 1시간 반 정도가 걸려서
패션의 핫 아이콘 힐은 언감생심 꿈도 못꾸고 밀리고 치이며 눈물을 머금고 다니고 있답니다.


그런데 오늘!!!!!
어떤 남자분께서 말발굽같은 구두굽으로
얼핏 느껴보니 무게도 육중하시고 5cm 키높이 구두를 신은 남자분께서
사람에 떠밀리며 제 발을 사정없이
뼈 사이에서 우지끈 하는 소리가 나 몸에서 진동으로 알수 있도록
자른자른 밟아 주시더군요


이해할수 있습니다
밀리는 지옥철 급정거러 쏠리니 어쩔수 없다는 것을요..


하지만 그분 분명히 아셨을껍니다
아아악 이라며 지하철이 떠나가라 소리도 질렀고
구두에 밟히는 다른사람의 신발느낌!!

 

안하무인으로 사과조차 안하시더군요
저혼자 찔찔 울면서
넘치는 사람덕에 발상태 못보고 2정거장을 지났지요
서있는데 발에 힘을 줄수가 없더군요
발가락부터 발등의 반을 최소 270정도의 구두가 있는 힘껏 짓이겼는데 당연한 결과이겠죠


사람 한참 내리고 충무로쯤 와서 살펴봤습니다.
54kg의 제 신체를 지탱해주고 있는 가여운 제 오른쪽 발은
그 순식간에 퍼렁게 멍이 들고

 

결국..
병원 다녀왔습니다!!
뼈가 부러질 정도는 아니지만 근육이 부었고 움직이는데 불편할거라고
단화였기에 망정이지 힐이었으면 부러졌을꺼라 하시더군요


가끔가다 지하철에서 소리지리는분들 이런 사연인줄 압니다만
제가 당하니까 억울하더군요..
어디가서 하소연할곳도 없고
병원비 등등 제 상처는 어쩌란 말인지..


억울하고 분한 마음 여러분과 함께 나눌께요
혹 그분 절 밟은거 모르셨다 거짓말 마시고
이 글 보시면 꼭 사과주시기 바랍니다.


아님 제가 꿈속에서 달달 괴롭힐꺼예요!!
내발 내발 아아아악 이러면서요 ㅋㅋㅋ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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