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옷문제.. 동생을 죽여버리고싶을정도에요

안녕하세요

전 이번에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든 24살, 아직은 백수인 여자입니다.

 

저랑4살차이나는 동생이 있는데요,

이번에 동생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저희집이 원래 강릉쪽이라 전 서울로 올라와서 혼자 자취를 했었고,

이번에 동생도 서울쪽으로 와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옷을 좀 많이사는편이에요..

강릉에서 옷 보낼때도 진짜 엄청난 양을 몇번씩이나 이동시켰구요;

지금은 원룸에 살고있는데 1/3을 차지할 정도로 옷이 많은편입니다.

물론 그중에 자주입는옷은 몇개 정해져있지만요..

 

동생같은경우엔 고등학교다닐땐 패션이고 뭐고 이런거 하나도 관심없었습니다

그런데 대학들어가고 나니까 매일같이 제 옷을 입고다녀요

98%가 제 옷이라고 해도 과언이아닐듯..

물론 남들이 보기엔 옷이 그렇게 많으면서 동생좀 입으면 어떻냐 뭐 이러실텐데

저희 엄마도 그러시구요

엄마가 얼마전에 일주일정도 올라오셨는데 그때 동생이랑 옷때문에 싸우는거보고

저만 혼났습니다

엄만 아무것도 몰라요 진짜

 

동생에게 옷을 아예 못입게 하는것이 아니란말입니다!!

제 전공이 디자인쪽이라 옷부분에선 자유롭게 입고다녔는데요

제 성격이 가방도 자주 매는것만 매고 옷도 자주입는것만 입고 그래요

근데 그 자주매는 가방, 자주 입는 옷을 동생이 맨날 입고간다는거죠

그래놓고 집에 돌아오면 그냥 뱀 허물벗어놓듯이 벗어놓고

단추 없애뜨린것도 한두번이 아니고

흰옷을 더럽게 만들어서 복구불가상태를 만들어놓지를 않나

스웨터 올이 다 나가서 구멍이 나게 만들어놓지를 않나

옷을 찢어놓지를 않나

옷을 엄청 늘려놓지를 않나

제 신발도 맨날 신는데요 동생이 저보다 발사이즈가 커요ㅡㅡ

전 235신는데 동생은 240~245신습니다

근데 제 신발 신는답시고 몰래 신고나가선 신발 뒤꿈치를 늘려온거에요ㅡㅡ

신발가죽이 터졌다고 해야하나?

 

제가 그냥 맘속으로

아 내일은 이렇게이렇게 입어야지 생각해놓으면

담날 보면 그게 없어요 알고보면 동생이 선수쳐서 입고나간거

엄마는 동생한테 옷좀 빌려주는게 어떻냐고 하지만

옷빌려주는건 문제가 아닌데 행동을 저런식으로 하니까 문제죠!!

 

또 제가 면접보러다니느라 정장을 입는데

동생이 얼마전에 정장좀 빌려달래서 입고나서 다려놓으랬는데

새벽에 들어와서는 그냥 내팽겨쳐놔서 저 다림질때문에 면접 늦어서 가지도못했구요

시간 촉박하게 갈수도 있었는데 다림질하느라 늦었어요ㅡㅡ

 

제가 아는 언니한테 말했더니

그 아는 언니는 제 동생입장이더라구요. 거의 모든 옷과 신발이 그 언니의 언니꺼..

그래서 언니도 미안함이랑 고마움?그런거때문에

세탁기는 다 자기가 돌리고 드라이비는 다 자기가 대고

손빨래는 다 자기가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그 언니 친구들중에선 아예 장농을 자물쇠로 잠궈놓는 친구도 3명이나 있다고 하더군요ㅡㅡ

 

진짜 날이 갈수록 심해져서

오늘도 제 청바지 입고나가는데 저한테 걸렸어요

어제도 그 청바지 입길래 벗으라고 했는데 하루만 입는다해서 냅뒀거든요

근데 오늘 또 입길래 벗으랬더니 언니 오늘 입어? 이래서 아니.근데 니가 어제만 입는다고 말했잖아 이랬더니 오늘 또 입을게 이러고 슝 나가는거에요

아 진짜

저 옷문제로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진짜 동생 죽여버리고싶을정도에요

저보고 심하다고 하실수도 있지만

글로는 여러가지 상황중에 정말 일부분밖에 못썼구요

저도 집에 장농이있다면 자물쇠로 잠궈버리고싶은데 장농이없어서..

어떻게하면좋을까요?

 

혹시 인터넷으로 작은 작농같은거 파나요?

요즘 자주입는 옷들만이라도 잠궈버리고싶은데 아오 진짜...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다들왜이래|2009.04.24 17:48
솔직히 자기물건에 허락없이 손대는 사람 싫잖아.. 게다가 깨끗이 쓰지도 않고 훼손시켜놓으면 얼마나 짜증나겠니? 동생이라고 봐주면 나중에 보증도 서주겠다? 글쓴이도 나중에 되면 안싸우겠지. 하지만 지금 스트레스를 받는다잖아. 게다가 못입게되는 옷값은 어쩔거야? 동생이라도 지킬건 지켜야 되는거야. 글쓴이. 치사하더라도 어떤 형식으로든 맞대응 하는게 좋겠네. 엄마한테 말해봐야 엄마입장에선 언니가 속이 좁아보이니, 방문을 잠근다든지, 빨래를 미칠듯이 안하고 쌓아놓는다든지 아후 내가 다 열받어. 난 딸을 낳아도 내 옷은 못주겠어 ㅡㅡ^
베플|2009.04.23 17:24
말을 안들으면 그런거 사셔야죠... 저 같아도 짜증나겠어요;; 지가 입고 싶으면 사서 입던가..곱게 입던가..허락을 맡던가.. 자매들은 옷가지고 참 많이 싸우더라고요?ㅋㅋ 다행히 전 외동딸이라서...저도 옷을 많이 사는 편에 관심도 많은데 저한테 여동생이 있어서 제 옷을 맨날 입고 망가뜨리고 그러면 전 못참을듯 ㅋㅋ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