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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집안 사정이 힘든것 같아요.........

힘내 |2009.04.24 00:46
조회 225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던 학생이에요..^^

고민은 많은데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톡에 올려봐요..

 

전 외동딸로 태어나서 여태껏 다른 친구들 부럽지 않게 자랐어요..

어렷을때부터 엄마아빠께서 일하시느라 전 거의 할머니와 이모손에서 키워졌구요..

두분 다 지금도 일을 하시고 계세요. 엄마는 평범한 직장에 다니시고, 아빠는

가게를 하세요. 아빠께서는 예전부터 기계에 관심이 많아서 핸드폰대리점을 하시고

계시구요.. 처음 시작했던 핸드폰 판매점에서 대리점으로 꿈을 크게 키우게 되서

몇달 전에 대리점 문을 여셨어요. 걱정도 무척이나 많이 됬지만 잘될거라고 믿었는데

오늘 아빠 통화하시는 내용 들으니깐 사정은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것 같더라구요..

가게가 제가 다니는 학교쪽에 있는지라 왔다갔다 거리면서 보게되는데..

제가 지나갈때마다 손님몇분이 계셔서 '아 잘되가고있구나..다행이다....'라고 느꼈었는데

그렇지만은 않은가봐요... 꿈을 가지고, 기대를가지고 대리점을 여셨는데

갑자기 찾아온 경제 위기... 가게 수익은 푹 떨어지고 적자만 내고있어서 힘드신가봐요..

전 가족한테 묵묵하고 특히나 아빠랑은 대화도 별로 안하는 편이라 어떻게

되고있는지도 몰랐고.. 큰 충격이었어요..

저희 아빠, 가게 확장하면서 정말 뿌듯해하시고 기뻐하셨는데.. 지금 아빠 목소리

들으면 괜히 저까지 죄송스럽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요..

대리점 개업 첫 날.. 아빠께서 핸드폰대리점 딸이라며 최신형을 써야된다고

고가 핸드폰을 주시며 웃으셨던 아빠 미소가 아직도 선해요..

방문 사이로 아빠 한숨소리가 들리는데... 전 뭐하나 해드린 것도 없고 늘

부모님이 벌으셔서 온 돈 전 아무생각없이 막 쓰기나하고...

지금 되돌아보면 여태껏 제가 했던 행동이 정말 한심하고 후회되요..

술 잘 안드시던 아빠께서 요근래 술도 자주 드시고....... 옆에서 몰래 지켜보는

저도 엄마아빠 만큼은 아니겠지만 정말 미치도록 괴로워요..

엄마아빠 하시는 얘기 들으면 공부하려고 잡았던 펜도 놓게되고...

늘 편하게만 생활했던 전,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도 하고...

힘든거 몰래 감추려고 늘 제앞에서 웃기만 하시는 엄마아빠한테 정말 죄송해요..

 

지금 저희가족 뿐만아니라 지금 이글을 읽고 계시는 톡커분들도, 대한민국 모든

어머니 아버지...... 일자리도 줄어들고.. 많이 힘드실거에요....

저..늦게나마 깨달았으니 앞으로는 엄마아빠한테 도움되는 딸이 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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