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톡톡을 즐겨보는 21살 처자입니다(다들 이런식으로 하길래...)
저는 지금부터 저의 아픈 사랑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그 오빠를 만난건 중학교2학년.... 그때쯤일것입니다.
저는 중2 오빠는 중3....
저희는 같은 중학교에 다니고 집도 저희집에서 오빠집까지 뛰어가면 1,2분밖에 안걸리는
그정도 거리에살아서 맨날 만나서 놀고 저희동네에 놀이터도 많고 공원도 많아서
매일매일 밤늦게까지 놀고그랬습니다. 저희집이 1층이다보니까 오빠가 제방창문앞에와서
새벽에도 와서 얘기하고... 자꾸 보고싶어서 제가 오빠집에가기도하고... 그랬습니다.
오빠네 부모님께는 저희가 사귀는걸 말씀드렸는데 저희 엄마아빠는 그때당시에 많이 엄격
하셔서 말씀 못드리고 몰래몰래 만났어요. 1년인가... 지났을땐 데이트하다가 딱걸려서
나중엔 아예 대놓고 만났지만요 ㅋㅋㅋㅋㅋ
저희는 정말 1년 안팎으로 만나면서 정말 한번밖에 안싸울정도로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크리스마스날 재밌게놀고 그다음날부터 연락이 안돼서 1월1일 아침에 오빠가 제방창문으
로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게 무슨경우냐고 그러면서 싸웠는데 오빠가 많이 아팠다고 합
니다. 오빠 아파서 제가 걱정할까봐 연락못했다고 합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막무가내로 화냈던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날 오빠를 집에 데려다주려고 하는데 저희집에서 오빠네집 가는길에 동사무소가 정 가
운데에있었는데 그때 첫키스를 했던거같습니다.
그리고 저희동네에 먹자골목이 있었는데 저희는 데이트할때 주로 거기가서 음식점들을 다
들어가서 먹고 그랬던게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다정하고 착한 오빠에게도 단점아닌 단점이있었는데요
그땐 어려서 선물같은거에 행복해하고 그랬었는데
오빠도 저도 학생이니까 비싼건 해달라고 못했지만 오빠는 기념일때나... 제생일때 선물을
줄때는 DC마트 같은데서 이쁘게 생긴 인형이나 그런걸 사다줬는데 그게 가면갈수록 너무
유치해지는거같았습니다... 저는 겨울에 오빠 추울까봐 뜨개질 하면서 목도리도 떠주고..
그랬었는데... 그땐 왜그렇게 철이없었는지...
제가 선물해준거랑 오빠가 해준거랑 비교를 해가면서 오빠는 이게 뭐냐고 따지다가 저는
삐져서 집에돌아왔습니다. 선물이 뭐그렇게 중요하다고... 마음만있으면 돼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후회스럽습니다. 그렇게 연락까지 몇일씩 안돼니까 더 화나서 제가 헤
어질려고 다짐을하고 오빠한테 만나자고 해서 저는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게 오빠 마지막 모습일줄 꿈에도 생각을 못했습니다......
오빠랑 사귈때 오빠가 오빠친구들한테 제자랑을 많이 해서 오빠 친구들하고도 많이 친해
지고 제친구들하고도 오빠랑 많이 친하고 그랬었는데
헤어지고 나서 오빠친구들이 저에게 처음엔 제가 나쁘다고... 그랬다가 오빠가 많이 힘들어
한다면서 나중엔 한번만 만나달라고 그랬는데 저는 이제안만날거라고 그러지 말라고 말하
면서 오빠를 안봤습니다. 오빠가 사귈때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고 그래서 많이 속썩였는데
오빠가 저랑 헤어지고 술만먹고산다고... 저땜에 끊은 담배도 다시 핀다고...
술취하면 계속 제이름만 부른다고... 오빠가 저한테 많이 미안하다고...
매일 그렇게 중얼거린다고... 이러다가 오빠 무슨일 나겠다고... 그러는데
저는 그때 오빠친구들한테 그 얘길 들을때마다 그오빠들 앞에선 차갑게 말하고 그랬는데
집에와선 많이 아파하고... 그랬습니다... 왜 헤어지자그래서 이렇게 서로 아픈지...
후회도 하면서.....
그렇게 일주일... 이주일 보내다가 이제 오빠 친구들한테도 연락이 안왔습니다.
저는 그때 오빠랑 헤어졌으니까 오빠들(오빠친구들)까지 연락을 끊겠구나... 이렇게 생각
하고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달뒤..... 오빠 친구들중 한명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오빠가 죽었다고....................... 죽었다고....... 죽음...............
저는 그게 못믿겠어서 오빠 거짓말 하지말라고 그런농담 하는거 아니라고
그랬는데... 진짜라고... 진짜 죽었다고...... 오빠가 술먹다가 오빠 친구들 불러서
오토바이 타러가자고 그래서 타러갔는데 도로에서 오빠가 좀 많이 밟는거같더니 반대쪽에
큰 트럭이 오는것을 보고 트럭쪽으로 가면서 핸들에서 손을 놓더랍니다......
오빠가 죽으려고 작정을 한것이었죠... 오빠친구들이 왜그러냐고 소리를 지르고 그랬는데
그대로 트럭에 치여서 즉사했다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그동안 연락못한건 장례치르느라 바빠서 못했다그러구요.......
전 그때 오빠앞에서 주저앉아서 오열을 하다가 쓰러져서 3일만에 병원에서 깨어났다고 그
러더라구요.... 그렇게 매일 밤낮을 울다가 지쳐자고 울다가 지쳐자고 이것만 1년...정도를
아프게... 죄인처럼... 그렇게 살았습니다. 제가 살인자가 된거잖아요......
오빠.... 고등학교 졸업도못하고... 남자들 다 간다는 군대도 못가고... 그렇게 짧은 삶을 살
다가 그렇게 가버려서... 전 정말 지금까지 제가 살인자라는 그 생각만 갖고 살아왔습니다.
오빠한테 제가 헤어지자고 안했으면... 오빠랑 저는 지금까지 행복하게 잘 살았을텐데...
이렇게 생각하면서..... 매일 밤마다 울고 자서 매일아침에 눈이 팅팅부어서 개구리 눈이 돼
고... 그러면서 그때 친구들은 저때문에 그렇게 된거아니라고 말하긴하는데...
전 정말 그 고통을 아무도 모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늘을 보고 별이뜨면 오빠가 저를 쳐다보고 있는거같구...
날씨가 좋으면 오빠 기분이 좋구나... 날씨가 흐리면 기분이 안좋구나...
비가오거나 눈이오면 내가 많이아파해서 속상해서 우는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내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합격해서
다니고있는데 1학년 기말고사에 교수님이 플래시로 이야기를 만드는것이라고 말씀하셔서
저는 생각을 하고있다가 오빠와 제가 만나서 행복했던 날들을 그리면서... 마지막이 저는
너무 안좋으니까 제가 헤어지자고 안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해서 해피엔딩으로 만들
어서 냈습니다. 그때 만들면서 너무 많이 생각나서 만들면서도 울고... 밤에 잘때 또울고...
제가 왜 그걸 만들 생각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빠가 저한테 오빠를 기억해달라고 말
하는거같았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서 내고... 1학년때 학교를 다니는데...
보름동안을... 악몽을 꿨습니다. 내용은... 아무것도 없는도로인데... 아무것도 나타나지는
않는데... 소리만 나는 그런꿈이었습니다. 소리가 마치 오빠가 사고날때 나는 파열음... 그
런소리 같았습니다. 보름동안 잠만자면 그 꿈을 꿔서... 잠을 안자볼까... 생각도 했는데 그
것도 못하겠고... 그렇게 보름동안 꿈을꾸면서 더 생각을 하고... 너무너무 보고싶었습니다.
대학와서 술을 먹기 시작했는데 술만먹으면 속상해서 밤마다울고..... 보고싶다고... 그렇게
말한다고 하더군요... 전 술을 먹으면 그다음날 전혀 기억을 못하거든요
그리고 오빠 죽고 기일때는 꼬박꼬박 챙겨서 강에 화장을 해서 화장했던 그 강에 오빠친구
들이랑 가서 있다가 오고... 그랬는데 작년엔 시험기간이었나... 학교에서 너무 바쁜일이있
어서 학교에있다가 밤에 학교에서 나와서 집에가고있었는데... 날짜를 보니까 오빠 기일이
더라구요... 그때 너무 제가 못났었던거같습니다... 저땜에그렇게 된 오빠인데... 제가 어떻
게 까먹고 못갈수가 있었을까요..... 작년엔 정말 너무 많이 아팠습니다... 오빠친구들은 그
럴수도 있다그러는데 저는 저를 용서를 못할것같았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어떻게 할 방법
이없었습니다... 오빠따라 죽을까 차에도 뛰어들어봤지만 겁이나서 그렇게도 못하고...
그땐 정말 욕만 먹었습니다... 냉정한 사람들은 죽은사람은 죽은게 끝이라고... 산사람은 살
아야할거 아니냐고 그랬지만 저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너무 사랑했던 오빠였기에... 저는
죽을자격이 충분하다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이렇게 살아있네요...
작년에 오빠 기일을 못챙겨서그런지 이번년도엔 더 많이 아프네요... 매일 오빠가 제 눈앞
에 나타나줬음 좋겠다고 생각해서 다른일 아무것도 못하고... 매일 똑같은 생각... 내 눈앞
에나타나줘... 눈앞에 못나타나면 꿈에라도 나타나줘... 그렇게 생각을 하는게 이제 거의 한
달이 다돼가네요... 이번기일엔 정말 많이 아플거같습니다... 작년에 오빠 어머니만 뵙고 죄
송하다는 말만 했는데... 이번기일엔..... 정말 저는 어떻게할지 아무 생각이 안납니다...
오빠 어머니께서 저 많이 챙겨주셨는데..... 저 많이 보살펴주셨는데..... 작년엔 왜그랬는
지..... 어떻게 그럴수가 있었는지... 지금생각하면 정말 끔찍합니다. 이번기일에도 어머니
께 죄송하다는 말만 드릴거같습니다.....
저 욕먹을 자신있습니다. 저 나쁜 사람인거 저도 아니까요...
악플도 전 다 받아드릴 자신있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악플 전 다 견딜수 있으니까요...
저 이 글 쓰기 전까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많이 고민하고 쓴거니까...
어떤 말씀이든 다 받아드릴수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