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하게 말씀드리는 거예요.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을 몰라서 여러분들께 현답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저희 엄마는 시골 작은 면사무소에서 일을 합니다.
공무원은 아니고, 국민기초생활대상자 자격으로써 면사무소 관련일을 하십니다.
같이 일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몇 분이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희 엄마는 같이 일하는 일꾼들 중 반장으로 계셨습니다.
엄마 성격이 깔끔하셔서 구역을 잘 관리하시고 청소도 잘 하시는지
면장님께서 칭찬을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엄마지만 동네에서도 소문날 정도로 깨끗하시고
맡은 바 일은 정말 성실하게 해내시는 분입니다.
그런 성격탓에 아버지를 삼십대 나이에 하늘로 떠나보내시고
여지껏 자식들을 잘 키워내셨겠지요.
대인관계도 좋으시고 지혜롭다고 하면서
동료들도 엄마를 따르고.. 그래서 면사무소를 다니면서 즐거워하셨습니다.
씩씩하셨지요.
그런데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부터 그 일꾼들 중 어떤 여자분이 새로 들어왔는데,
자꾸 엄마를 괴롭힌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엄마는 현명하게 대처하실 꺼라 믿었고, 그냥 신경거슬리는 분이 계신가보다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사태가 그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자식들에게 자존심상하셨는지 그 일에 대해서 잘 말씀을 안하시더니
어느 날은 너무 기가 죽으셔서 자살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자초지종을 들어봤더니, 그 여자분께서 계속 괴롭히고
이번에는 엄마랑 친하던 동료 한분도 그 여자분이랑 같이 괴롭히신다더군요.
괴롭힌다는 것은 청소를 시키면 일을 안하고,
말듣지 말라고 하면서 다른 동료들까지 꼬드기고,,
다른 동료들한테 엄마들리게 흉을 보고,,
심지어는 욕도 하고, 결국 다른 동료들이 일을 안해놓으면 엄마 혼자 그 일을 다 끝내고,,
엄마를 괴롭힌다는 그 분 성함은 장성자입니다.
(이후 장성자 로 칭하겠습니다. 가명)
장성자는 몸집이 크고 성깔이 사남고, 개인사이긴 하지만 이혼과 재혼을 몇번 한데다가
5명의 자식들중 한명은 조폭에 몸을 담고 있어서 무슨 말만 하면 자식들을 거들먹거린다고 합니다. 딸은 학생인데. 몇번 가출하고..
반면 저희 엄마는 몸집도 외소하고 교회에서 집사를 맡고 있는 여리신 분에 남편도 없고, 자식들도 딸뿐이고요. 아직 여유있는 형편도 아니고,, 게다가 시골에서 혼자 사시고..
이런 상황에.. 처음에는 엄마를 잘 따르던 동료들이
장성자를 무서워하고 그러면서 하나 둘씩 장성자편을 들더랍니다.
(장성자랑 있으면 여름에는 그늘에서 쉬고 수다떨고 일도 안하고 시간되면 가니까요)
그리고 엄마가 면사무소물품을 훔쳐간다고 누명을 씌우고,
되지도 않은 말들을 하면서 계속 괴롭혔나봅니다.
면장님이나 다른 면사무소 직원들은 엄마편이었구요.
따로 면장실로 불러서 이야기도 해주고. 좀만 참으라고 그런 말씀도 하셨다는데.
그래도 엄마는 계속 당하는 입장이라 심리적으로 힘들었구요..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이 터졌습니다.
엄마도 화가 나서 그 날은 말다툼을 하셨나봅니다.
그 중 장성자의 졸개(?) 한 명이 구두를 신은채로
엄마의 무릎을 세차게 걷어차셨다고 합니다.
(그 졸개분은 조금 머리가 모잘른 분이세요)
한번도 아니고 몇번 그렇게 찼다고합니다.
경찰에 신고하려고했는데, 엄마가 극구 말리시더라구요.
면사무소도 찾아가려고 했는데..
엄마는 시골분이시라 면사무소입장을 많이 생각합니다.
군청이나 도청에 민원신고도 생각했는데 그렇게 되면
면사무소에 피해가 갈까봐 경찰에 신고도 안하고
군청, 도청은 말도 못하고요.
저희들도.. 답답했지요. 짜증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자식이라고 있는데 지금 뭐하는 건가...싶고.
그리고 엄마가 면사무소일을 참 좋아하시거든요.
그 일을 계속 하고 싶은데 그렇게 되면 계속 일을 하기도 어렵구요.
엄마성격상 일을 안하고 집에서 쉬시면 더 아프시는 분이거든요.
면사무소일이 편하기도 하고,,
다음 사진은 일주일정도 지났을때의 사진입니다.
저는 나중에 말씀을 들었거든요..
딸로써 어찌나 억장이 무너지든지...
혹시나 하고 제가 그때 사진을 찍어놓았습니다.
작년가을이었구요. 2008. 09.
아무런 힘도 안되는 나약한 자식의 마음.....
아시겠습니까.
면사무소 다니지말라고 해도
우리들에게 폐끼치기싫다고 엄마 스스로 돈 벌어서
엄마가 쓰고 싶다고 하십니다..
아직 경제적으로 뒷받침해줄 수 없는 제가 너무 밉습니다..
다 저때문인 것 같고..ㅠㅠ
그 당시에 엄마는 몸무게가 4 1- 42 kg이었습니다. 무려 6kg가 빠진 거지요.
보약도 지어드리고 했지만 마음이 안 낫고 생활이 변하지 않으니
살은 찔 생각도 하지 않았구요.
그 뒤 언니가 면사무소에 찾아가 말씀을 드렸고
2009년 장성자가 '야외'반장이 되고
엄마만 따로 면사무소 사무실에서 일하게 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장성자가 괴롭힌다고 합니다.
00랑 이야기하지말라고 하면서 욕하고 뒤에서 흉보고
쳐다보면 왜 쳐다보냐고 욕하고.....
그리고 장성자가 반장을 맡은 뒤로 일도 엉망이라고합니다.
두서없이 일을 하나봐요. 면사무소에서도 말이 많구요..
이건 분명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50대 아줌마들의 이야기입니다.
저도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저희 엄마도 너무 유치해서 상대도 안하고,
똑같이 대하면 엄마도 유치해지고 치사해지니까 그냥 냅뒀는데..
일이 이렇게 됐어요.
엄마는 교회가서 장성자를 위해서 기도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장성자 생각하면 엄마도 욕이 나오려고 한다고!!!
괴롭힘에 너무 시달리셨는지 심적으로 지치셨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해야할까요?
무엇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세상에 도시락 같이 먹을때 괴롭히고 왕따시키니까
도시락도 안 싸고 앞에 분식점 가서 혼자 드신답니다.
저희 엄마가 어쩌다 저렇게 되셨을까요?
성격까지 변했어요.
엄마하신 말씀이 '웃음이 사라진다고'
엄마 성격이 어땠는지 기억도 안난다고..
저같은 상황이라면 자식된 도리로써 어떻게 대처하는게 지혜로운 방법일까요?
아까 엄마랑 통화했는데 너무 힘들어하시네요.
여기다 글 써본 적도 없는데 너무 답답해서 글쓰려고
약관동의하고 판에 가입했어요.
현명하신 분들, 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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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많은 현답을 주실지 몰랐어요.
장성자라는 이름은 가명입니다.
가족들끼리 회의해서
좋은 합의점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내 일, 우리 가족 일 처럼 관심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