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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머신 팔아요~~~~아..(고물상 버젼..^^;)

섬색시 |2004.04.29 08:58
조회 515 |추천 0

 

아침부터 웬 런닝머신 타령이냐고요?

 

울뚱띠가 쪼~~~매 과체중임다...(전 비만이라 생각하지만..--;)

결혼전 10키로 빼겠다던 다짐이 무색하게...결혼하고 또 5키로가 찌고야 말았다지요..

 

운동을 하려고 해도..일찍 퇴근해야 밤 10,11시인지라..

엄두를 못냈었는데요..

 

울뚱띠가 런닝머신 광고를 보더니...저거 사주믄 밤늦게 퇴근해서도 운동을 하겠다는 기특한(?)발언을

하더라구요..

 

몇달안되서 옷걸이로 전락할거라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울뚱띠의 결심이 너무도 이뻐서 덜컥~ 사주고 말았담다...(12개월 할부로다..--;)

 

그러나~!! 혹시나가 역시나죠..

 

첨 한두달은...

제가 눈앞에서 카드명세서를 펄럭댔더니만...밤 11시에 들어와서도 운동을 하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더만요..(밑에 집 항의없었냐구요? 매트를 두껍게 깐데다가..뛰는게 아니라...느리게 해놓고..거의 산보하는 수준이어서 그런지 진동은 별로 없더라구요..^^;)

 

차츰...피곤하다~ 졸립다~ 를 연발하더니만...

결국...옷걸이 삼더만요..

 

지금은 그나마도 먼지가 쌓여서 옷걸이 구실은 커녕...애물단지 노릇을 하고 있다죠..

 

이제 울 아가도 태어날텐데...

안그래도 좁은 집에 자리만 떡~하니 차지하고 있어서 볼때마다 속에선 열불이 났었구요..

 

헌데..

어제 울 뚱띠 전화와서는....대뜸 이러겠죠?


" 마눌~ 나...할말이 있는데...화내면 안돼?? "

 

이 인간이 또..카드 사고를???? 가슴이 철렁하드만요... 

맘을 다잡고 물었슴다..이번에도 사고쳤으믄 4차대전 일으키리라~ 다짐을 하면서...

 

" 뭔데~~~ 얘기해바바...."

 

그러고도  몇번을 화내면 안된다고 다짐을 받은후에야 꺼낸 말이.....

 

" 있잖아..정말 화내면 안되는데...우리 런닝머신 팔아서...디카 사자~!! " 였슴다...

 

어이구~ 인간아...

글케 살뺀다고 조르고 조르더니만....결국....  

 

울뚱띠한테는 그봐라~ 내가 뭐랬냐~ 부터 시작해서 잔소리 퍼부었지만...

 

저의 내심은.... 이었슴다....ㅋㅋㅋ

 

어캐 말을 꺼내나 고심했었는데..

알아서 두손두발 다 들어주니....

 

기쁨을 감추고..심드렁하게....생각해본다고 하고 전화 끊었는데..

생활정보지에 광고내면 팔릴까나요?

 

작년에 산거지만..사용은 별로 안했는데...

살때 90만원 가까이 줬거든요...

그래도..2/3 값은 받아야겠죠? (그럼...던이 얼마야~ 디카사고도 남것네...)

 

조만간..

애물단지 런닝머신은 울아파트와 더불어 생활정보지에 실리는 신세가 될듯 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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