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요즘 날씨가 넘 쌀쌀하죠ㅜㅜ
도대체 따뜻한 봄은 언제 오려는지.....
모두들 감기조심하세요~!! ![]()
자, 그럼 이제부터 제 이야기를 시작해볼께요 -
아니 분명히 말하자면 제 이야기가 아니라 , 저의 단짝 친구의 이야기 입니다 ^ㅡ^
저는 20살.. 한창 놀 나이에 재수를 하고
09학번 , 상콤하진 않지만 폭풍같은 새내기인
21살의 풋풋한 대학생입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시기에 매일같이 축.... 쳐져있는
제 친구를 보고있노라면 너무 목이 메어와 톡을 올리게되었습니다ㅜ.ㅜ
서론이 너무 길었나요?~
이젠 진짜진짜 이야기 시작할께요!
조금 길어지더라두 이해해주세요~![]()
작년 4월.. 저희는 노량진의 메*스터디 라는 재수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하나가 아닌 둘이기에 힘들지 않은 재수를 했던것 같아요^.^
어쨌든 그렇게 열의에 불타올라 매일 빠지지도 않고 진~짜
열심히 공부하며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날과 다름없이 앞 타임이 끝나길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제 친구가 절 '툭툭' 치며
"야.. 저사람 되게 멋있지" 라고 말하는 겁니다 !
그래서 자연스럽게 제 눈도 그 분에게로 향했죠. 오.......제가 보기에도 정말 괜찮았습니다.
그때부터였나요.....
제 친구는 자꾸 그 사람을 힐끔힐끔 쳐다보곤..
그 사람도 그걸 의식했는지 순간적으로 눈이 살짝 마주쳐버렸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는 너무나도 티.나.게. 눈길을 피해버리는겁니다!!
그땐 정말 제 친구 눈을 너무나도 가려주고 싶었죠ㅠㅠ
어쨌건.........그 날 이후.. 제 친구는 제게 매일 그 사람의 이야기만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복도에서 간간히 마주치기도 하였습니다.
(원래 한 사람만 의식하다보면 자주 보게되는경우 있잖아요~히히)
그러다보니 그 사람이 듣는 시간표를 우연히 알게되었습니다.
다 아는건 아니었고......... 딱 한과목이었습니다 ㅋㅋㅋ
(저희가 외국어듣는 그 옆 강의실에서 매일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그 사람이 듣던 외국어 선생님이 바로 '백성우' [뚜기] 선생님 이십니다!!!!
그러던 어느날,
수학선생님이 휴강하시는 바람에 평소보다 집에 일찍가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독산동 근처에 살기때문에 항상 [독산역]에서 내립니다.
거긴 출구에서 가장 가까운게 5-4 여서 , 뭐 평소때와 다름없이 갔는데
뚜둔..!!!!!!! 그곳에 ........... 그 사람이 있는겁니다.
5-4 에 말이죠! 제 친구는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그 사람이 있기때문에 도저히 부끄러워 5-4에 갈수가 없었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 마음은 굴뚝같았는데 말이죠..
말이라도 걸라며 제 친구를 재촉했지만 저흰 금세 마음을 고이 접었습니다.
그 사람도 어쨌건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일테니까요.......................
제 친구도 괜히 방해라도 되면 어쩔까 조심스런 마음에
눈물을 머금으며 마음을 다잡고 소심하게 6-1에서 병점행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곤 옆 칸에서 괜히 딴청하며 지켜보았죠
제 친구는 그 사람 보기도 부끄러워
제가 대신 봐주며 설명해줬던걸로 기억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그 사람.. 꽤나 부담스럽기도 했을거 같네요 ..ㅋㅋㅋㅋㅜㅜ
어쨌거나 저희의 관찰은 얼마안가 끝이났고
그 사람은 신도림에서 내리고 말았습니다.
왜 하필 2호선으로 갈아타는 신도림이냐며.. 제 친구는 울부짖었고
저는 말없이 제 친구의 축..쳐진 등을 토닥여주었습니다. '토닥토닥..' ㅠㅠ
그리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고..
추석날 연휴라 집에 있으면 뒹굴대며 공부도 안될게 뻔하여 학원으로
공부를 하러 갔는데 이게 웬걸,
자습실에 그 사람이 앉아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제 친구가 그 당시를 회상하며 말하기를
"심장이 덜컥..하고 내려앉았어 ㅜㅜ" 라고 말하더군요
어쨌건 우연찮게 함께 자습을 하게되었습니다.....(물론 자습실엔 사람이 꽤 있었죠)
그러다보니 뭐.. 공부가 될수가 없죠,..
그 사람이 잠깐 문 열고 나갈때마다 문쪽에 있는 제 친구는 몸이 얼음이되어
잔뜩 긴장만 하고...
그 사람이 문과/이과 인지 곁눈질로 문제집확인해서 알고싶었는데
그것도 실패하고..
그 날은 결국 아무런 수확도 없이 지나가고 말았죠
하지만 그 날 만큼은 그 사람 얼굴을 제~일 많이 봤던것 같네요!
그렇게 나름 제친구에겐 행복했던 추석연휴가 끝나고
뭐 언제나 같은 패턴으로 복도에서만 마주치고
결국 제 친구는 종강날 그 사람에게 수능끝나고 연락할수 있냐며 말하고싶었는데
그 기회조차 닿지 못하고 학원수업은 끝이 나고말았어요ㅜㅜㅜㅜ
그렇게 20살의 조용하고 안타까웠던 제 친구의 로맨스는 끝이나고 만거죠
에휴..
그리고 수능을 치고 그친구나 저나 작년보다 좋은 결과를 얻어
나름대로의 성공적인 재수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렇게까지 글을 쓴 이유는..ㅠㅠ
여대에 간 제 친구는 미팅도 안하고 소개팅도 안하고..
그 사람을 잊지못한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
저는 그냥 단순 호감인줄로만 알았는데 말이죠
제 친구는 아니었나봐요 ![]()
풋풋한 대학 새내기의 생활을 참 피폐하게 보내고 있어요...........
옆에서 보기 너무 안쓰러운것같아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서 참다참다 못해 매일 눈팅만 하던 톡톡에 글을 쓰게 되었는데
힝..
그 사람을 찾을 도리가 없네요
전에 이렇게 찾는 톡커분들중에 꽤 좋은 결과 얻으신 분들도 있던데
어떻게.................톡커님들 불쌍한 어린양을 구원해주세요 !!!!!
제 친구가 그 분을 애타게 찾고있어요
모래밭에서 바늘찾기로............ 신도림역에서 말이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이 글을 보신 톡커분들중에 자기인것 같거나
친구인것 같으신 분은 리플남겨주세요!!!!!!!!!!!!
톡되면 사진올릴께요!
부탁드려요~~~~~~~~~~~~~~~~~~~~~~~~~~~~~~~~~
얘기도 너무 길고,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