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많이 길어질거 같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댓글 꼭 부탁 드릴께요.
남편과 싸운지는 2개월 다 되어갑니다.
아기 낳은지 만 8개월 되었구요.
저희는 여동생 둘과 같이 삽니다. 결혼전 친정부모님이 마련해 주신 빌라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습니다.
방이 세칸인데, 동생들이 각각 하나씩 쓰고,아기 낳고 초기엔 남편 직장생활에 지장이 있을까봐 남편은 거실에서 저와 아기는 방에서 각각 생활하였습니다.
그리고 올 3월초부터는 남편이 사이버대학에 등록해 방을 바꿔 제가 거실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컴퓨터가 방에 있는데, 그전에는 제가 방에서 생활을 했기때문에 게임하거나 야동볼때 양해를 얻고 시간을 정해서 하곤 했습니다.
방을 내준후론 완전 물 만난거죠. 시도 때도 없습니다.
싸우던주 금요일이었죠.
다음날 토요일에 아기 예방접종 때문에 일찍자라고, 토욜이라서 일찍가봐야한다고 분명 일러두고 자기 시작했는데 새벽에 화장실 가면서 봤더니, 방에 불이 켜진게 문틈으로 보이더라구요.
아기 낳고 아기 앞에서 싸우기 싫어서 정말 많이 참았습니다.
예방접종하고 온 날 낮에 너무 피곤해서, (아기가 새벽에 너무 자주깨거든요) 아기좀 봐달라고 너무 피곤해서 두시간만 잤음 좋겠다고 했더니, 자기도 졸리답니다.
그러더니 먼저 잠이 들어버렸어요. 그전날 게임에 야동보다가 2시 30분까지 안잤다고ㅠㅠ
화났지만 참았어요. 그리고 밤이 됐는데 애가 예방접종하고 와서 열서 나면서 보채기 시작합니다.
잠귀어두운 동생들도 다 일어나서 걱정하고있는데, 아빠란 작자는 나와보지도 않아요.
자는줄 알았는데, 거실불 끄고 봤더니 또 방에 불이 켜져 있네요.
너무 화가 나서 방문을 열었더니, 인터넷 창을 다급하게 닫고 있더라구요.
화좀 냈더니 대뜸 애 고아원에 맡기고 이혼하자네요.
그러더니 그담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차가지고 나가서 밤늦게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또 그담날 월욜, 동생들은 출근 준비를 하고 있었고
저는 아기가 일찍 일어나서 오랜만에 7시경에 눈을 뜨고 있었습니다.
구두 닦는다고 현관으로 나오더니만, 저한테 대뜸 컴퓨터 손댔냐?
그래서 제가 야동 다 지워버렸다고 그랬더니, '나 낼 아침부터 밥 먹고 댕기거니가 꼬박 밥차리고, 셔츠 다 다려놔' 이러길래 싫다고 했습니다.
싸우자고 덤비는데 그래 그럴 여자가 어디 있습니까?
( 저녁에 밥이랑 국은 끓여놨어요. 어차피 다른반찬 있어도 안먹고 아기 낳기전에도 걍 국에다 밥말아먹고 다녔으니, 그정도 해놓으면 애보느라 피곤한 마눌 생각해서 아침에 차려 먹고 가겠거니 했구요, 셔츠는 제가 너무 오래 걸린다고 그전부터 자기 스스로 다려 입고 다녔거든요.)
그랬더니 대뜸 '너 좀 맞아야겠다?' '너 인천집으로 이사가면 만날 맞고 살줄알어?'
이러면서 얼굴을 들이 댑니다. 완전 싸이코 패스 같았어요.(인천에 아파트 작은거 하나 사놓은게 있는데, 제돈도 30% 들어가 있어요, 지금은 월세 놓고 있구요 내년에 그쪽으로 들어가기로 되어있었거든요)
듣고 있던 동생들이 기가 막혀서 애기 앞에서 뭐하냐고, 애기 놀라니까 그만하라며 끼어들었더니 동생들보고 '개같은것들' 이럽니다.
동생도 열 받아서 '니가 더 개다 미친놈아~' 이랬대요.
전 너무 황당해서 이상황은 기억이 나질 않아요.
그전부터 동생 한명이랑은 트러블이 있어서 일주일정도 말 안하고 지내고 있었구요.
아침상황은 출근때문에 이정도에서 마무리 되었고,
저녁에 퇴근을 하더니 셔츠만 다려입고 나갑니다.
그날은 미국에서 형부가 잠시 볼일이있어서 한국 들어왔다가 바쁜시간 쪼개서 잠깐 들렀었습니다.
가타부타 온다간다 말한마디 없이 나간겁니다.
그러더니 이틀에 한번씩들어와서 옷만 갈아입고 나가고,
그렇게 주말이 되니까 집으로 들어왔는데, 동생들도 저도 말한마디 안붙이고 눈도 안마주쳤네요, 물론 밥도 안차려 줬습니다.
나가있는 일주일동안 카드 서비스를 50만원 받아 썼더라구요.
나가서도 잘 먹고도 다니는데 제가 뭐 챙겨줄 필요있나요?
싸우기만하면 기회를 만난듯이 나가서 미친듯이 외박하고, 돈 써제끼고 한두번도 아닙니다.
그렇게 이주동안 말한마디 안했어요.
그리고 이주후에 친정부모님이 올라오셨네요.
상황이 이런지 모르고 아기 보고싶다고, 글구 쌀도 떨어지고 차도 새로 뽑으셔서 겸사겸사 올라오셨어요.
남편한테 전화해서 빨리 들어오라고 하라고, 저녁에 또 내려가셔야 하니까 밥이나 한끼먹게 오라고 하라고 하시길래, 아마 늦을거라고 일많다고 둘러댔는데,
아빠가 직접 전화를 하셨어요. 무슨 통화를 했는지 모르구요.
조금뒤에 제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너네 셋이서 한걸로는 부족해서 부모님들까지 끌어들였냐? 나 안가. 담주 수욜에 휴가냈어 그때 이혼서류 매듭짖자'
이러면서 끊었어요. 아빠한테 그대로 말씀드렸더니 화가 나셔서는 다시전화를 하시더니 이혼하라고 그러시면서 내려가셨어요.
그리고 금욜 천안 사는 둘째 시누가 올라온다고 얼굴좀 보자고 했다네요.
(서울에 사는 큰시누한테는 제가 싸운얘길 했어요.)
별로 보고싶지 않아서 오지 말라는데도 굳이 올라왔더라구요.
전 안간다고 말했는데도, 전화와서는 아기 데리고 오기 힘드니까 우리집으로 오겠다고 저년 9시경쯤 통화했는데 기다려도 주말이 다가도록 전화한통 안왔네요.
그리고 그 담주에 애기 데리고 기차타고 친정에 일이있어서 내려갔어요.
저는 이미 살고싶은 맘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도 저지만 부모님한테 막대한걸 참을 수가 없었어요.
목요일쯤에 대뜸 전화를 하더니 데리러갈까? 이러길래 오지말라고
그딴식으로 또 은근슬쩍 상황종료 할려는 속셈을 알았기땜에 얼굴도 보기 싫었어요.
토요일에 부모님 가게로 전화가 옵니다. 시댁 전화번호길래 시어머니인줄 알았는데, 남편이 시골에 내려온겁니다. 좀 있다가 찾아뵙겠다고...
그러더니 한시간 있다가 와서 한다는소리가, ' **랑 나가서 셋이 살겠습니다.'
저랑 뭐 합의 된 상황도 아니었고, 화해한 상황도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생각이 있는놈이면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
이말이 먼저 아닌가요??
그러더니 싸운얘길 시작합니다. 저한테는 방에 들어가 있으래요.
근데 제가 안들어갔어요. 말하는데 저도 할말이 있을거같아 듣고 있다가 아닌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었거든요.
아빠가 많이 흥분하셨어요. 다른건 둘째치고 이혼서류 작성해서 온다고 했던말에 아빠가 상처를 많이 받으셨었거든요.
그런데 이놈은 뭐 잘났다고 박박 대들면서 끝까지 싸가지 없이 나옵니다.
아빠가 너무 화가나서 멱살을 잡으셨어요. 때리라고 바짝 대들어서 얼굴까지 대주대요.
아빠가 이혼하라고, 하는 꼴보니까 잘살긴 다 틀렸다고 그러시니까 핸드폰 찾더니,
집에서 대기하고 있는 엄마랑 누나를 부릅니다.
일이커져서 다들 와야될것 같다고,
10분정도 있으니, 어머니, 시누, 시누남편 셋이서 술냄새 풍기며 들어옵니다.
시어머니는 제얼굴 보더니 '세상에 이런법은 없습니다.' 이러네요.
친정와서 시댁에 전화한통 안했다고 저런말을 하네요.
남편도 싸우고 시골내려와서 전화한통 안하고, 쌀떨어졌다고 쌀가져 오라는데도 가져 오지도 않았거든요.
이혼하네 마네 하는 판국에 전화할 사람 누가 있을까요?
그전에 싸워서 얘기했을때 이모님들이랑 저하나 놓고 조강지처클럽 이야기 하면서,
'아들이 세컨드랑 살겠다고 하면 조강지처버리고 세컨드랑 살라고 하는게 시엄마'라며 니가 싸우고 이야기해도, 자기아들이 잘못해도 시엄마는 아들편이니 싸운 얘기 하지 말라던 시댁 이었습니다.
한참 이야기 하는데 전 아기 앉고 아빠 얘길 듣고 있었거든요.
그때까지 시어머니랑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고, 그냥 어른들 말씀 듣고 있을뿐이었는데
갑자기, "싸가지없는것이" 이럽니다.
것두 친정부모앞에서 전 말한마디 안했는데...
시누남편은 아버지한테 사위한테 '야, 너' 이러면 부부사이 안좋아진다고 장인장모가 사위를 존중해 줘야한다나 했던말 또하고 또하며 아부지한테 훈계하고있고
옆에서 시누도 거들고 있습니다.
전 그래도 아무말도 안했어요, 괜히 대들었다가 가정교육 잘못배웠다고 욕먹을까봐 진짜 꾹꾹 참았습니다.
자기 아들이 대들다가 저희 아빠한테 멱살잡힌게 억울해서 저희 부모님한테 복수하고 싶었나봐요. 저한테 꼬투리 잡은건 친정와서 자기한테 전화안했다는 거였습니다.
암튼 상황이 대충 정리가 되었어요. 저희 친정부모님 그 억울한 상황에서도 할말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이혼하지 않는이상 또 봐야하는 사람들이니까 막 대할수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그담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시누 전화해서는 왜케 늦게 일어나냐고 시댁에 나무 벨거있으니까 빨리 건너오라고 전화와서 세수만 하고 밥도 못먹고 갔는데,
한식이라고 동네사람들이며 친척분들이 많이 와있더라구요.
다른때 같음 상차리는데 뭐라도 할려고 했을텐데. 전날 시엄마가 한말이 자꾸 맴돌아 얼굴도 보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애기랑 사랑방에 있다가 밥먹으라는데도 체할거 같아서 안먹는다고 하고 계속 사랑방에있다가 서울로 왔습니다.
진짜 조금도 같이 살고싶은 생각 없지만, 우리 애기 생각해서 제고해 보려고 했어요.
집에와서 그전날 시어머니 행동, 시누, 시누남편 행동이 옳았던가에 대해 남편한테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생각좀 해야되겠다고, 이대로는 절대 못살거 같다고...
그다음날 시어머니 또 사고 치십니다.
아침에 저희집에 전화를 해서는 안사돈이랑 통화하고 싶다고 저녁에 통하좀 하자고 하셨대요.
전화해서는 우리집와서 제 얼굴 보자마자 싸대리를 때리고 싶었다는둥,
한식때 동네사람들 와서 평소에 그렇게 며느리 하늘같이 떠 받들더니, 며느리랑 싸웠냐고 며느리가 왜 밥도 안먹고 뚱해서 있다 가냐고 말해서 동네사람들 집에보내고 대성통곡하며 울었다고 말씀하시더랍니다.
자기 아들이랑 싸우면 내편들었다.(자기새끼가 바람피고, 임신한 마누라한테 의자 집어던지고, 국도에서 160km밟고, 외박하고 이래서 전화했을때 ‘니가 참어라’ 이렇게 말한게 제편들어준건가요?)
막내딸처럼 생각한다.(저희 친정으로 쳐들어와서 할말 다해놓고 마무리를 저따위로 지으시대요. 제 생일에 전화한통 안해주셨고, 시누 생일엔 생일상차려주고, 자기 아들생일에 전화해서 통화하는거 제가 옆에서 다 봤는데도 다른 애들도 하나도 못챙겨 줫다고... 제가 뭐 대단한거 바라는것도 아니구요 전화한통이면 됐는데 말이죠.
우리애기 아파서 수술받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을때도 전화한통 안해주셨구요.
작년 김장때 우리아기 100일도 안됐을때, 밤낮바뀌어서 새벽 6까지 잠 못자고 시댁가서 김장하는데 쉬라는 말씀한마디 안하시고, 내리 잠만자는 우리 아기한테 효자라고 망언하던 양반입니다.)
친정가고 싶다면 보내줬다.(자기 딸들은 주말마다 친정와서 살아요. 농사지은거 다 가져다 먹구요. 작년 추석 아기낳고 한달도 안되었을때 친정에서 산후조리하다가 명절 전날 시댁갔는데 당일에 시누들이 아기 보고싶어한다고 친정 가지 말라고 했었어요)
요즘 악착같이 야근까지 하면서 돈번다네요(아들 결혼시키면서 해준거 없는게 미안하다고, 그돈벌어서 저희 줄 것도 아니면서, 그리고 저희 부모님이 사준 빌라에서 사는것에 대해서 자격지심이 대단해요)
저희부모님 사위 불편해할까봐 동생들한테 참으며 살라고 하셨구요.
김치에, 고기에 아기 기저귀값까지 대 주시네요.
동생들은 생활비도 똑같이 다 내구요, 밖에 나가 외식하면 동생들이 더 많이내고,
형부생일이라고 옷사다주고 뭐해주고, 하다못해 머리 마사지까지 해주던 동생들인데...
아빠인 남편보다 아기 더 많이 봐주고 이뻐해 줍니다.
시댁에 동생들은 형부한테 욕하는 싸가지 없는년들 되어있네요.
저희가 잘해준건 하나 말도 안하고,
이번에 어머님한테 가서 뭐라고 말해길래 내가 이런말 들어야되냐고 물어보니,
앞뒤 다 자르고 밥도 안주고 왕따당했다고 말했데요ㅠㅠ
저희 식구들이랑은 친해질려고 노력도 안하구요,
점수좀 따라고 집에서 일좀 거들라고해도 자기가 할수있는일이 아니라고,
시엄마도 가봐야 괜히 짐만된다고...못가게하구요
저희 부모님이 뭐 대단히 부려먹겠어요.
그냥 옆에서 말동무나 해드리고 그래도 이뻐라하시고, 좀 친해질텐데
남편은 내가 자기네집가서 일하는건 당연하다 생각하면서, 우리집와서는 뭐하나 안할려고 해요.
명절에도 자기네 식구들이랑 놀고 싶어서 저희집에서 잠도 안잡니다.
뻑하면 당구치자, 술먹자, 볼링치자 불러내구요. 우리집가면 심심하답니다.
서울올라온 3주동안 주말에 외박을하네요. 그게 정상 인줄 알아요.
아직 동생들이랑 말도 안하는 상황이구요.
이혼하자고 몇 번을 말했는데도 애 핑계대면서 계속 원점이네요.
아~~답답하네요 진짜..
저 어찌 할까요?
이혼해도 우리 애기 데리고 잘 살수 있겠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