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같이 톡 읽는재미에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
돈쓰기 좋은도시 대전에 살고 있는 29살남잡니다.
다리가 풀려버릴정도로 제대로 망신당했네요. 것두 10분전에요 ㅠ.
사연인 즉.
한달전쯤 ...버스안에서 한여자분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무잡잡한 얼굴에, 커다란눈을 가지신 뭐..전형적인 미인형의 여자분이셨어요.
처음봤을때.. '아 예쁘다..'하며 감탄하던게 생각나네요 ㅡㅜ
문득, '말이라도 걸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치만 제가 ..키도좀 작고 해서.. '에이..저런분은 남자친구도 있고..인기도 많을거고..'
별별 -_- 혼자 별생각이 다들면서 작은제가 더욱 작아 지더군요.
그래서 포기를 햇더랬습니다.
그런데 참~ 규칙적인 직장생활을 하시는분이셨어요.
자주 뵙게 되더라구요.^^;
전 얼굴은 보통인편인데 외국인같다는 소리와, "와~넌 한번보면 얼굴 안까먹겠다."
하는 말을 동시에 듣는 특이한 풰이스를 가진 ...
거기에 남자고,공대,남자회사!의 이성교제와는 거리가 ..안드로인..
그런사람입니다. ㅠㅠ 암튼..
그냥...그렇게 ^^; 고등학교때 버스타고 등교하던 그시절처럼.. 설레이고 막..
애만 태우고 한달을 보냈습니다.
그러던중, 회사에서 교육을 가게 되었고, 회사로 출근을 하지않고 외부 교육기관
엘 다니게 되었어요. 별 생각없이 지내다가 교육받는 중간중간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우...말을 걸어볼까 말까 막... 혼자 망설이고 애태우다가..
드디어 결심! 말을 걸기로 했습니다..
전날 중심가에서 여자분께 술한잔 같이 하잔 헌팅도 생애처음으로 당해본터라~
자신감이 생겼었나봐요 ㅜ
옷도 좀 깔끔하게 입고 싶어서 정장도 입어보고 ..ㅠ_ㅠ
머리도 쫌;; 욕먹을거 각오하고 (회사 분들께;;) 매만져주고..
저녁이 오기만을 기다렷죠. 교육이 끝나고 집에 후닥닥 뛰어가서
(그분이 내리시던 정류장이 저희집앞입니다. 오피스텔.. ㅠ_ㅠ)
오전내내 자라버린 수염 면도도 하고 ㅠ_ㅠ 먹으면 기분좋아진다는 ㅇㅇㅇㅇㅇ초코렛과
별다방 커피를 장착한후! 그분이 내리는 그시간에...그 버스정류장으로..
향했죠.
아..이거뭐.. 우리동넨데 긴장되니까 뭐 뵈는것도 없고...
손이 덜덜떨리더군요. 뭐 교육받는 내내 어떻게 말할것인가는 충분히~
사전연습이 되어있었습니다. 창피하니깐.. 자세한 열거는 패스..
드뎌.. 버스가 도착하고! 그분이...내리셔야 하는데;; 안내리시더라구요; =-=;;;
아아...오늘은 갈린건가 ㅜ_ㅜ 햇는데 마지막에 딱내려주시는 그분
오오 +_+;; 요새들어 시행되는.. 하차시 카드태그? 그걸하고 내리시느라 늦는모양이
더라구요. 암튼 탁! 내리시는데 오늘따라 그분도 참.. 옷차림이 간지..-_-;;
평소보다 더 예뻐보여서;; 발이 잘안떨어졌지만 그냥 모르겠다~ 하고 일딴
따라걷기 시작했습니다. 걸음이 어찌나 빠르신지 ㅠ_ㅠ(제다리길이는 망각을 한게죠;;ㅉ..)
여튼..아주 아주 지금생각해도 아주아주 서툴게 ..저교~>.< 저교~ 두번을 부르니
돌아서시는 그분..
저 죄송한데 라는 말을 꺼내는 순간;;
전 얼굴을 감싸쥐고 ;; 말았습니다 ㅠㅠ
아 도저히 눈을 못쳐다보겠더군요 ㅠㅠ (헌팅하시는분들 어떻게 말거시는지 모르겠어요 ㅠ)
그순간 .. 그분이 수줍게 웃으시면서;;
"저 바쁜데요;" 하시면서도 가진 않으시는.. 그래서 맘을 가다듬고..
"저기..출퇴근길에 버스에서 뵈었었는데; 너무 이쁘셔서;;"
이런~ ㅠ_ㅠ 사전 준비에도 없던 이쁘셔서는 뭐냐구요 아으....
말잘하는 편인데 평소엔 ㅠㅠ 또한번 얼굴을 손으로 훑어내고 말았...
"저;; ^^ 죄송한데 진짜 바빠서요.." 라고 하시는데..
"네..알겠어요.." 하고 뒤돌아 서버린...
정말.. 순수하게 좋아한건데.. 뭔가 뒤따라가서 말을건 스토커가 되버린기분..
잘놀게 생겼다는 이유하나만으로..
그분께선 많이 말걸어 봤을거라.. 생각하셨을수도 있겠네요..
ㅋ...그치만 말거는걸 들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두번째만 됐어도!..
글케 어눌하진 않았을듯..
그순간 뒤에서서 이상황을 지켜보시던 퇴근길의 직장인 여러분덜..
"큭큭..까였네.."
아... 생애첫.. 저의.. 어찌보면.. 없어졌을거라 생각했던..
순수한 마음이 박살나는 순간.. 뭐..
제목엔 망신당했다고 썼지만.. 쩝.. 그래도 제 자신이 장합니다. 말걸생각을 하다니..
어우 -_-;; 암튼.. 그분께 못다한말 드리고 싶네요 ㅋ..
☆맘에 많이 들었고, 잘지내고 싶었다구요.
☆그냥...뭐 그렇다구요...ㅜㅜ
☆행복하세요 ㅠㅠ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연휴도 다가오는데 할일도 없고.. 내친구 와우와 함께.. 지내야 할지도요..(패치 만쉐.)
심하게 위로받고 싶은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