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속이 안좋아서 내시경을 한번 받아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잘 나지않아 차일피일 미루다가 지난주 토요일에 병원가기로 맘먹고
금요일 밤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고 준비했어요 .
음식을 씹어서 넘기면 잘 넘어가지도 않고
트림도 잘 안나오고
점심에 먹은게 저녁까지도 소화가 안되고
밤새 속이쓰리고 따겁고 아침에도 많이 아프고 ..
식탐은 많은데 소화력이 떨어져서 먹고싶은만큼 다 먹지 못해서
많이 속상했었어요.
이동네에서 소문난 진단 방사선과 에 가서 촬영하기로 생각하고
전화통화만 해본후 무작정 병원엘 갔어요.
아내의 유혹에서 신애리가 위암말기로 죽음을 앞에 두고 있는 연기를
리얼하게 해서 그런가...저도 더 많이 아파진것 같은게 ..금방 죽는거 아닌지 .
앞이 잠깐씩 캄캄해져 오더라구요 ㅋ
병원 도착..간호사에게
"저 ..내시경 하러 왔어요" 라고 했다가 ..
저 정말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을만큼 창피한 일을 겪었어요.
"여긴 방사선과 이기때문에 모든것은 촬영으로 진단해요.."
"네 ? ㅋㅋ 내시경은 안해요?"
"네..내시경은 내과에 가보셔야 하구요 ..투시경을 하죠"
이 얼마나 무식한가요..ㅎ
낫놓고 기역자도 모르는격이지..내내 웃음이 나오고 창피해서 혼났지 뭐예요.
"브래지어 풀르고 가운입으세요."라는 말끝에
"목걸이도 풀러요 ?"했다가 .
"아니 목걸이는 그냥 하셔도 되요"라는 말에 또 웃음나고 .ㅋㅋ
아침에 ...화장을 하면서 내시경 받으려면 화장할필요없는데
화장할까하지말까 고민했던일도 웃음이 나고 .ㅋㅋ (전혀 고민가치가 없는 일인데 ㅋㅋ)
옷벗고 촬영하고 결과 나오는데까지 20여분 ~.
의사샘의 판독후 진단결과는 ..
"위염증세는 한국사람이 보통 가지고 있는 정도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식사 량을 줄이세요 ."라고 하십니다 .ㅋㅋ
평소 많이 먹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은근히 많이 먹나봐요. 특히나 밀가루 음식..좋아해서
더욱 그런증상이 나타 났나본데 ~ 검사 받고나니 ..왠지 다 나은느낌이네요 .ㅎㅎ
벌써 점심시간 이예요 ..친구가 김밥 먹으러 오라고해서 ..갔다 오려구요 ..
즐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