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궁금해져서 올려봅니다..
글 읽으시기 이전에 모든 여자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소개팅에...또는 애인과의 데이트에 택시비만 달랑 들고 나가는 여자에 한해서 말하는 거니까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돈 한푼 없이 여자 만나러 나오는 남자는 뭐냐...고 싸움걸기 시작한다면 끝도 없이 삼천포로 빠질테고...돈한푼 없이 여자 만나러 나가는 남자는 극히 아주아주 극히 일부입니다..전 대략적인걸 얘기해보고 싶은 겁니다..
소개팅 같은건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30년 가까이 살면서 소개팅은 딱 한번 해봤습니다..
한번 만나고 만 여자였지요. 얼굴은 이쁘고 귀엽게 생겼더라구요..제 타입은 아니었지만....암튼 ,약속 장소는 제가 그냥 적당히 비싼 일식 돈가스 집에서 잡았는데, 주선자 커플은 안떨어지더라구요. 아마 제 상대 파트너가 계속 같이 있어 달라고 부탁했었나봅니다..
돈가스 다 먹고는 칵테일 마시고 싶답니다...--;
칵테일 마시고 병맥주 마시고...스페셜 안주 시키고 나니 잘도 먹더군요...계산할때 되니 역시 그냥 친구랑 나가버리더라구요...제가 또 계산하고...
노래방 가고 싶다더군요...그래..노래방비는 내려나 보다..했죠. 계산대 앞에서 저 빤히 쳐다봅니다..
저도 조금 짜증나서 화는 못내고...노래방은 쏘시는거죠? 웃으면서 물어봤더니...택시비밖에 없는데...이러네요.
어이없어서...암튼 그여자애랑 개념없는 주선자 커플 만나서 쓴돈이 15만원 정도가 되네요..
그때는 학생신분이라 꽤 큰돈이었는데...제가 아무리 나이가 2살이 많다고 해도 소개팅 나오면서 택시비 달랑 들고 나오는 여자가 정말 있구나...싶었어요..
전 지금 결혼할 사람이 있고, 그 전에도 서너명의 여친을 사겨봤지만, 된장녀는 커녕 알뜰하고, 경제관념 뚜렷한 애들만 만나봐서, 이런 경우를 당하진 않았어요. 근데 게시판에서 무슨 된장녀니 어쩌니...이런 논란을 볼때마다, 정말 데이트 하면서 또는 상대를 처음 만나는 소개팅 자리에서 돈한푼 안들고 나가는 여자가 많이 있나? 싶네요.
그런 여자분이 있다면 어떤 마음일까요?
1. 데이트 비용은 의례히 남자가 내는게 당연하니까..
2. 내가 좀 이쁘니까 너 만나주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 해야하니까..
3. 돈은 없는데, 남자친구는 보고 싶으니까..그리고 먹고 싶은 건 비싸도 먹어야 하니까..또는 남친이 비싼거 사줘야 자기 체면이 선다고 생각하니까 체면세워주려고..
4. 내가 암말 안해도 잘 내주니까..
5. 어차피 돈가진거 자랑하려는 놈이니까 뭐 굳이 내 돈 쓸필요있나? 적당히 배껴먹고 인연이 안되면 끝나는거지뭐...
6. 내 돈은 내 옷사고, 내 가방사고, 내 악세사리 쓰는데만도 모자라니까...남자는 돈써봐야 술먹는데 밖에 안쓰니까..
제가 여자가 아니라서...더 이상 여러가지를 생각해보지 못하겠네요..
그냥 심리적인 부분이 궁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