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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가난한 남자

사과 |2009.05.01 23:23
조회 681 |추천 0

안녕하세요. 인천에 사는 29살 총각입니다.

사랑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는데 다들 예쁜 사랑을

하고 계신지요??

 

흠..

아직까지 용기를 내지 못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서

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29살이라는 나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사랑을 해본적이 없는 남자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러게 말입니다.

 

사실 집안형편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아버지는 9살때 가정을 버리시고, 재혼을 하시고,

어머니와 함께 20년째 지내다보니..

 

다들 짐작을 하시겠지만..

전문직 종사자가 아닌 바에야 여자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잘 아실거라

생각이 됩니다.

 

참 많이 어려웠습니다.

특히 어릴 때는 어머니 밑에서 어렵사리 생활을 했지만

성인이 된 20살 이후로는 제가 직접 생계를 꾸리는 가장의

역할을 해야만 했기에..

 

먹고 살기에도 너무 빠듯했고, 부모님께서 뒤를 받쳐주시는

친구들이 너무나도 부러웠습니다.

 

20살때부터 29살인 지금에 이르기까지 기울어진 가세를

일으키기에 바빴던 저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도 제대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놓치기가 일쑤였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다행이도 그사람들은

제가 가난하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게 마음을 열어주었습니다.

 

참 감사한 일이었죠..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없이 생활하면서 흘린 어머니의

눈물과 한스런 삶들을 바라보며, 나는 아버지처럼 무책임하게

가정을 버리는 남자가 되어서는 안되겠고, 여자 눈에서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일은 없어야만 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런 생각을 갖고 생활하다보니, 제가 생각하게된 최선의 사랑은

보내주는 일 밖에는 없더라구요..

 

너무나

가난해서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바에야.. 그냥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는게 그사람을 도와주는 일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참 바보같죠??

그래도 내 가난한 형편을 내 스스로 책임져야만 한다는 인식이

제맘을 그렇게 만들더라구요..

 

어찌보면 알량한 자존심때문에 저는 아직까지도 사랑을 못하고,

홀로 지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하세요. 제 주변에 있는 친구들도 형편이 어려워서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고백을 못하고, 홀로 지내는 경우가 많이 있답니다~

 

그렇습니다.

물론 지금 당장은 해줄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다는 현실이 괴로울지

모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평생동안 아무것도 해주지 않을 건 아니잖아요~~

 

글쵸??

그 사람은 분명히 지금 여러분이 처한 상황과 환경을 보기보다는

여러분들의 비전을 보고, 여러분에게 마음을 열고 있는지도 모르기에..

 

만약에~~

현재 상황이 너무나 어려워서..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접으려고 한다면 그렇게 하지 않으심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이에 맞게 해야할 일들이 있는 거 같습니다.

저도 어렵사리 20대를 보내면서 기울어진 집안을 일으켜 세운것에

뿌듯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아가씨 한 번 제대로 만나지 못하고,

20대를 마무리 한다는 것은 마음이 아프기는 하더라구요~~

 

주변에 맘에는 있는데, 어려운 상황으로 고백하길 망설이는 분들..

용기를 내어서 고백하십시오. 사랑은 정성이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정성스런 마음을 표현하시고, 그맘을 받아준 그녀에게 몸과 마음을

바치시길 바라는 마음에 인생의 선배 이밤에 몇글자 적어봅니다.

 

다들 예쁜 사랑하시길...

 

http://www.cyworld.com/132rotc

 

시간 나면 한번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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