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Eve, 그냥 제목만 특집입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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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니네 김밥사러 안가냐...... ? "
경민이 녀석을 떠밀며 말했다.
그러자 녀석이 눈치를 채는지 지연이를 데리고 갔다.
" 성한이 너 또 장난 쳤지 그치..... "
" 그게 말이지..... 어떻게 된거냐 하면, 경민이가 지연이를 좋아 하거든....
그래서 자리 비켜 주느라.... 약속있다고 나왔거든........ "
" 그런데 마누라는 모야......? "
" 그게 말 또 말이지..... 지연이네 과에 나 좋아하는 애가 있다고 그래서
마누라 알면 나 죽는다고 내가 그랬거든....... 그게 여차 여차해서 오비이락이
된거야........"
" 후후후 좋겠네 성한이 좋아하는 여자도 있고.......?
그런데 너 어쩌니..... 내가 니 마누라 되서......."
" 어차피 모 있는 마누라도 아니었는데..... 경민이 녀석이 알아서 잘 말하겠지 "
" 일단 들어가자...... "
" 나 그냥 갈래.... 자 이거 "
" ....... "
그녀의 손에 그녀가 골라 들었던 귀거리를 쥐어 주곤 집으로 향해 달렸다.
아침 일찍 도서관으로 갔는지 누나들은 아침 챙겨 먹으라는 쪽지를 남겨 놓았다.
차려 놓은 밥을 대강 대강 주어 먹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도서관에 들어서자마자 유경이를 찾았다. 유경이는 보이질 않고 누나들이 맨 뒷
자리 테이블에 있는 것이 눈에 들어 왔다.
평소에는 거의 텅텅 비기 일수 였던 학교 도서관이 벼락치기 족들의 책으로 자리가
꽉 차있었다. 사람들은 아직까지 별로 없었다.
누나들 쪽으로 조용히 걸어 가고 있는데 같은과 기철이가 눈에 들어왔다.
" 야 너 용케 자리 잡았구나... "
" 유비유여 아니겠냐..... ? "
有備有女..... 하하하
웃음이 나오려고 하는 걸 참았다.
옆자리의 녀석의 책을 보니 아직 안 나타난 모양이었다.
" 야 또 시작이냐.......? "
" 걱정마라 이번에는 기필코 내 성공할테니까......? "
" 너 저번엔 수녀님한테 자리 내 줬잖아.... "
" 그땐 그 수녀님이 너무 예리 했기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던 거야.... "
" 그래 잘해봐라....... "
그리곤 곧장 누나들에게로 향했다.
" 누나..... "
수진이 누나와 수민이 누나 등을 살짝 두드렸다.
" 너 자리 못잡았구나..... "
" 우린 다 잡았는데 ..... "
" 혜진이 누나 자리는 어디야....... ? "
아주 기초적인 통밥이었다. 혜진이랑 유경이랑 가장 친했고, 둘은 필시 같은
자리를 잡았을거라는 추측하에 물어 봤다.
" 혜진이는 왜...... ? "
" 누나도 알잖아 민호가 혜진이누나 좋아하는거...... "
민호 녀석을 팔아 먹었다. 평소 도움이 전혀 안되는 놈이 이렇게 쓰일줄이야...
미안하다 민호야......
" 게 아직도 그러니..... 저기 있잖아..... "
혜진이는 창쪽에 있었다. 그러나 유경이는 보이지않았다.
" 혜진쓰 옆에 자리 없어.... ? "
" 너 자리 없니.....?. 조기 옆에서 해. 우리반에 자리야 "
" 왜 저 자리는 안돼.... "
혜진의 오른쪽 자리르 가르키며 물었다.
" 거긴 유경이자리야 유경이 곧 올거야...... "
빙고, 역시 내 추측이 맞았다.
책을 펴 놓고 유경이 올때만 기다렸다.
잠시후 유경이가 나타 났다. 그리고 그녀의 귀볼에는 내가 어제 사준 귀거리가
걸려 있었다. 왠지 가슴이 뿌듯해졌다.
가볍게 눈으로 인사하곤 계속해서 열심히 공부를 했다.
잠시후 어서 멀대 같이 생긴 녀석이 유경이에게로 다가왔다.
" 오빠 "
유경이보다 혜진이가 먼저 반겼다.
" 안녕하세요 "
유경이도 따라 인사를 했다.
" 어 그래 혜진아 잘 잤니.... ? 유경씨도..... "
" 유경씨 커피 한잔 하실래요....... ? "
" 오빠 난....... "
그 멀대가 혜진에게 눈치를 주자...... 혜진은 알았다는 투였다.
" 아까 마셨어요 "
" 그러지말고 시간 좀 내주세요... 저 허락 하실때까지 여기 서있을거예요 "
저건 또 모냐....?
유경이는 마지 못해 일어 났다.
부글 부글
" 누구야...... ? "
혜진이에게 물었다. (혜진이 누나지만, 기분나뻐서 누나짜 안붙인다. T.T)
" 응 아는 오빠...... ? "
" 근데 왜 유경이 누나한테 추근덕거리고 그래..... "
" 모가 추근덕이야...... 소개팅하고 맘에 드니까 그러는 거지.... "
" 헉~~~ 유경이 누나 남자 친구 있잖아..... "
갑자기 얼굴에 열이 올랐다.
" 게네 끝났어..... "
시험이 끝나자 마자 학교 축제였었다.
혜진이를 비롯해 선아, 수민이가 유경이를 이끌고 파트너를 구하는 소개팅을 한 모양이었다.
언제나 적은 항상 가까운데 있다더니....크헉~~~ 혜진쓰가......
잠시후에 유경이가 들어왔다.
" 야 오빠 맘에 안들어........? "
갑자기 귀가 솔깃해 지고 신경이 섰다.
" 그냥 그래.... "
유경이의 대답이 나오자 마자 도서관을 나와 버렸다.
" 그냥 그래..... " 그래 첨엔 다 그렇게 시작하지.....
널 그렇게 바라 보던걸로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었던 건........
너의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기 때문이었어......
그래 나에겐 첫사랑이 마지막 사랑이어야 한다는 그런 누가 보기엔 환상같은 생각이 있었어.
하지만 그건 이미 물건너 간지 오래 였었지.....
나의 첫사랑은 사랑한다는 고백 조차 할 수 없었으니까.
넌 넌 그 남자가 첫 사랑이라고 했잖아....
나 그래서 니가 그렇게 너무 좋았으면서도 그렇게 내 감정을 억눌러가면서 널 바라보기만 한거였어.
너의 첫사랑을 해방 놓고 싶지 않았으니까.
왜 헤어진거니..... ? 왜...... ?
너 그것때문에 그 동안 그렇게 힘들어 했던거니......?
난 정말 너에게 동생인거니?
그래 동생으로 생각한다 해도 좋아......
널 이젠, 다른 사람에겐 뺏길 순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