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7의 못난 청년입니다.
이러한 글을 쓰는 이유는...? nate판이란 곳이 이성간의 얘기가 많다보니 남자인 전 당연
스레 내가 여태까지 살면서 겪어왔던 여자들을 생각하게 됐고 그러다 보니 뭐랄까...
참 착잡해 져서 말이죠. 이 심정을 여기다 적어볼게요.
어렸을때부터 식당을 했던 저희집인지라 일단 먹을건 부족한거 없이 잘먹으면서 커왔
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들보다 몸무게와 덩치는 있는편이지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남자중학교였죠. 공학이 아닌 동성 학교를 다니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먹이사슬 관계가 뚜렷이 나타나는 현상을 가진 종류의 학교라고 볼수 있습
니다. 바로 그러한 정글의 법칙에 들어가게 된 저는 남들한테 깔보이는게 싫었습니다.
맨 앞쪽에 앉아서 공부하면서 맞기나 하고 돈뜯기는 그러한 학생이 되긴 싫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삐뚤어진 행동을 하게 되었고 입에 담지못할 여러가지 만행들을
저지르면서 생활을 했습니다. 그렇게 생활을 하던도중 제 친구가 번호 한개를 주면서
연락해 보라고 하더군요. 딱 눈치를 보아하니 여자애의 번호인것 같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여자애 번호더군요. 제가 전화기 상의 목소리는 좀 좋은편이라 당연히 상대방
쪽에서도 말을 참 잘해주시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저희는 만나게 되었고 만난지
10초만에 여자애는 가버렸습니다. 네~~ 그렇죠. 외모였습니다.
처음 겪어본 중3때의 실연 그리고 전학...(제 친구들 때문에 결국엔 사건이 터지고 말아서
원치않게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1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는 당연스럽게도 공학이었습니다. 1학년이 되고
여자와 합반이 된 저는 당황했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될지를 몰랐으니까요. 여자란 동물
은 어떠한 동물인지 제가 어떻게 압니까 남자들의 세계에 익숙한 저는 그대로였는걸요.
그러다보니 평상시 표정은 항상 무뚝뚝해 보였고 붙임성이란 없었죠. 그렇게 지내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제 자신이 변화를 시도합니다. 집에 들어가면 거울앞에서 항상 웃는
연습을 해왔고 저질농담 욕설 이 아닌 지극히 정상적인 농담들을 배우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저희반 여학생 한명과 친하게 됩니다.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선생님이 꿈이 뭐냐고 물어봤을때 현모양처 가 꿈이라고 소개하던 그녀의 모습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저는 그녀와 가깝게 지내고 싶어서 있는돈 없는돈 다 빼어내
가며 이상한 기념일이란 기념일은 다 챙겨줬습니다. 허나 연인사이로 발전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고백도 안했지만요. 그러다가 고2부터 분반 시스템에 들어가게
됩니다. 다시 중학교 생활처럼 되는거지요. 분반이 되고나서부턴 중학교 때 생활했던
노하우가 있던지라 알아서 잘 생활했습니다. 그누구한테도 깔보이지 않았고 나를
깔보는 놈이 있는것 같으면 정당성을 만든후 패버렸으니까요. 즉 시비는 상대방이 먼저
걸게하고 싸움을 이겨버리는... 그러한것이였지요. 자꾸 이상한데로 빠지네요.
그렇게 생활을 하던중 그녀의 전화를 받게 되었
지요. 자기가 지금 친구집인데 놀러오라는 것입니다. 부모님 가게에서 일하던 도중이었
는데도 그녀가 부르는거라 그냥 무조건 갔습니다. 슈퍼마켓에 들려서 과자몇봉지와
음료수를 들고 찾아갔습니다. 바로 그곳에서 전 하나의 기회를 놓쳐버리고 말지요.
그녀가 친구를 통해서 간적접으로 전한 고백을 전 차버린것입니다. 왜그랬는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그냥 미쳤던것 같습니다 ^^
그런후 몇달 안지나 그녀는 저에게 말합니다. 수능 볼때까지 연락하지 말자.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수능이 끝났고 저는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알바가 끝난 어느 늦은밤 저는 그녀에게 전화를 했고 그녀는 대번에 저에게 이런말을
했습니다.
"돈있어?"
"있는데 은행에서 뽑아야돼 지금 시간이 늦어서 힘들것 같은데"
"그럼 오지마"
그때 전 문득 생각했습니다. 여태껏 나는 주기만 했는데 걔는 나한테 준게 없구나...
아 나는 너의 물주였나?............. 하하하....
제가 겪은 두번째 여자입니다.
군대를 갔다오고 나서 친구의 직장 누나를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제 친구를 비하하는
못된개그로 분위기를 돋구었고 그 누나는 재밌게 받아들여 주시면서 저에게 먼저 번호
를 물어보시더군요. 저는 살짝의 두근거림과 함께 번호를 알려주었고 그후로 자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어느날 우린 만나기로 약속했고 그 약속장소
에서 전 5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 누나는 전화도 안받고 나오지도 않더군요. 그날따라
바람이 참 차갑더군요...
그후로도 그 누나는 전화를 받은적이 없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하하하.
이게 세번째 여자입니다.
학교를 복학했습니다. 학교를 다니던 도중 전 친구에게 소개팅을 해달라는 부탁을
했고 그 친구는 자꾸 빼다가 독촉끝에 해주었습니다. 어찌저찌 또 전화통화로 먼저
얘기를 하게 되었고 그후에 네이트로 얘기를 하게 되었고 내일 만나자는 약속까지
했는데 바로 그 날 저녁 제 친구에게 전화 한통이 걸려옵니다. "내일 못만나겠대 그리고
그냥 소개팅 하지 말자고 하네..." 왜일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자 저의 머리속엔
하나의 생각이 스쳐 지나가더군요. 싸이... 미니홈피.... 내 사진....
하하하.....
그렇게 네번째 여자가 끝났습니다.
그후로도 2명의 여자가 더 있는데 어차피 위에랑 별 다를건 없습니다. 결국엔 외모였고
다른건 없었지요. (네~~~ 저 남자의 세계에 익숙해서 여자들 웃기는거 잘 못합니다.
이러한것도 감점이겠네요.)
못생기면 여자를 못만나겠구나... 그런결론을 짓게 되었고 이러한 생각이 나이트, 클럽,
뭐 이러한곳도 가봤자 헛수고겠지 하는 생각과 함께 안가게 되었습니다.
얼굴 의 못생김... 물주.... 바람.... 또 얼굴....
자 뭐 해놓은것도 없이 나이는 쳐먹어서 능력도 없습니다. 상황은 더 최악이죠
이러한 사양을 가진 제가 여자를 만나려고 노력한다 해도 만나지겠습니까? 가능성
희박하죠. 그래서 전 지금 인생 길게보고 제 개발 하고 있습니다. 남자가 능력이 있으
면 여자가 꼬인다는 소리가 있어서 그거 보고 노력해보려구요. 허나 이제 그전까진
이쁜여자가 주위에 나타나도 안보렵니다. 어차피 관심안가져주겠죠. 관심가져주면
또 물주로 관리할까요? 하하.
여자한테 관심 안가지고 안 웃으렵니다. 웃어서 여자한테 관심받고 싶은 마음도 없습
니다. 어차피 또 바람맞거나 물주일텐데요.
혹자는 그러겠죠 얼굴도 못생기고 뚱뚱한게 도도한척 한다고. 실제로 저런소리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만든건 누구일까요... 압니다. 이런소극적인 제가 한심해
보인단거. 친구들은 저한테 이럽니다. 평소에 실패같은거 당해도 잘 일어서고 잘 극복
하는 놈이 여자문제에 있어서는 왜이러냐고 안되면 될때까지 하라고. 근데 여자문제는
그렇게 하기가 싫어집니다. 그거 참 신기하더군요. 여자란 동물이 참 무서워서 다시
뭐 하기가 싫어집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제가 사회적으로 성공할때까지 여자 만나려는
노력 안하려구요. 그냥 제 개발이나 하렵니다. 그냥 열심히 사회생활 하고 열심히
제 인생 꾸려나가렵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27살 인생의 여자얘기였고 그걸로 인해 얻은 결론입니다.
설마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이 있을까 싶네요... 하하
다들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