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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있는 아내....

그냥 |2004.05.05 21:15
조회 19,781 |추천 0

우린 돈때문에 이혼서류를 썼습니다.

와이프의 카드 빗이 너무 많아서 어쩔수 없는결단이였습니다.

이혼을 한후 술을 자주 먹더군요.

요즘은 돈을 번다고 술집에서 서빙을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인가 우연찮게 아내의 핸드폰을 밨습니다.

사랑 어쩌구 저쩌구 하며 오빠가 라는 문자 메세지가 들어와 있더군요.

물론 아내는 술이 많이 취해서 핸드폰을 그냥 두고 잔겁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남자의 심리로 들여다 보았습니다.

너무 황당했지요.

그후 많이 다투게 되었고 그런사이 아내는 외박을 자주 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싸우게 되었지요.

그럴때 마다 아내는 제게 당신은 돈때문에 사람을 버렸답니다.

그런말을 들으면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 때문에 견디기 힘 듭니다.

카드빗도 아내가 쓴돈이 아니였습니다.

장모님이 피라미드 같은곳에 빠져 돈을 이리꾸고 저리꾸고 하다 보니

만만한게 딸이라고 아내의 카드를 쓴것이였습니다.

그런 사람을 너무 몰인정하게 돈좀 덜 써볼려고 이혼서류에 가짜로 도장을 찍어준게

저의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지요.

그러나 지금 와서 어쩌겠습니까?

아내의 남친을 인정하게된 단계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전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3학년인 아들과 1학년인 딸을 두고 있습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들입니다.

아빠 보다는 엄마를 더 따르고 좋아합니다.

엄마에게 전화할때 마다 사랑한다는 말을 잊지 않고 하는 우리 애들 때문에

전 화도 내지 못합니다.

싸우는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지요.

감당해야할 산이 너무 많은데 도무지 전 갈피를 잡을수가 없습니다.

세상에 저같은 병신도 있을까요?

남자친구를 (잠자리를 같이하는지는 모릅니다.확인을 못했으니까)인정하는 그런 남편이 또 있습니까.

밤을 세고 들어오면 정말 아무일 없이 들어올까요?

그럴수 있는 이성친구들이 있을까요?

하지만 전 어쩔수 없이 인정해야 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어쩔수 없이 인정하고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사회에대한 적응력이 부족하고

부모는 아이들이 사회에 적응할때까지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이런글도 처음 써 봅니다.

서류상 이혼이고 같은집에서 수시로 외박하는 아내를 보며 하루하루 버텨야 하는 저의 신세가

계탄스럽기 그지 없군요.

아이들을 사랑하기에 결손가정의 멍애를 안겨줄수 없는 아빠의 마음 .....

미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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