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을 내쫓았어요...
문제는 술이에요..
동거1년6개월, 결혼6개월 총 2년을 같이 살았어요...
첨에 살때부터 술을 자주(일주일에 3,4번) 먹고, 가끔 주정도 하고 또 가끔 외박도 하고 그랬어요...
성병 옮아온적도 있고, 집안 물건도 부신적도 있고 그래서 헤어졌었어요..
헤어졌다가 제가 못참겠어서 화해 하고, 다시 같이 살았어요...
이제는 잘하겠다고 하고 저도 사랑해서 작년 가을에 결혼을 했어요...
근데 결혼해서도 같았어요.. 이왕 결혼을 했으니가 왠만 하믄 참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해서
참고 살았어요...
그러다가 저번달 16일(금요일) 그날도 술을 먹고 12시경 집에 왔어요... 왠일로 일찍 왔죠...
보통 술머금 2시경 들어오거든요.. 들어오더니 난동을 부렸어요...
아침에 회사를 가서 메신저로 정말 미안하다고 죽을죄를 졌다고, 집에와서 무릎꿇고 사과한다고 해서
괜찮다고 했죠.. 전날 회사에서 진급이 탈락되서 기분나쁜데 술먹어서 그려려니 했거든요...
퇴근하고 와서 미안하다고 해서 화해를 했어요...
근데 저한테 오늘 술먹으러 간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전날 그러고는 오늘 또 어떻게 술약속을 잡냐고 했는데 그럼 약속을 했는데 어카냐고 하더군요.. 가서 술안먹고 밥먹는다고 해서 . 말이 안된다고 내기하자고 했고.. 그런 말들을 한후에 저는 밤에 잠을 못자서 잤어요...
일어났더니 나가고 없더군요.. 근데 담날이 친정아빠 생신이었어요...
12시가 되도 연락이 없길래 전화를 해떠니 안받더군요..
2시에도 안받고, 4시에도 안받고, 6시에도 안받고..
평소가틈 그냥 있었을텐데 오늘은 아빠 생신에 가기로 해서..( 아빠가 장남이시라 친척들도 오시거든요) 결혼하고 첫생신이라 꼭 가야해서 제가 위치추적을 해서 나온동네를 찾으러 갔어요..
택시 타고 가서... 그 동네 사우나 다 뒤지고 없다고해서(그 나이대가 아예 없다고)
그래서 그 근방에 여관 딱하나 있길래 거기까지 갔는데. 여관은 알려줄수가 없다고 하대요...
나올때까지 거기서 기둘려따가 잡아서 죽일래다가..
정말 기분이 넘 비참하대요...
그냥 집에 왔어요...
9시경에 친정엄마 한테 전화가 왔어요... 언제 올꺼냐고.. 그래서 쫌이따가 간다고 끊었는데..
남편이 대체 언제올지를 알수가 없어서.. 친정오빠 한테 저나해서 못간다고 말했더니.
왜그러냐고 해서 아직안왔다고. 한마디만 하고 끊었어요...
(전에 결혼하기 전에 술먹고 난동부렸을때 친정다른사람들은 모르고, 오빠가 해결해서 오빠는 알거든요)
제가 혹시 몰라서 엄마한테 저나해서 남편이 넘 아파서 못간다고 말했구요.
그러고 있었는데 11시쯤에 남편이 왔더군요...
내가 오늘 아빠 생신인데 가는거 아냐고 모르냐고 했어요..
안다고 지금 가자고 하더군요.(제가 며칠전에 아빠생신에 친척들도 온다고 가자고 말했거든요)
안간다고 당신 언제올지 몰라서 내가 아파서 못간다고 했다고 했어요..
그러고 며칠간 냉전 상태로 있다가 다시 한번만 기회를 주자 해서 수욜날 화해를 했는데 목욜날 술먹고 또 새벽(4시경)에 오대요... 또 싸우고 다시 잘한다고 하고 또 그러고..
그때부터 계속 그런식이었어요...
그랬는데 어제 또 외박을 했네요... 오늘 그래서 내쫓아 버렸어요...
잘한건데... 아빠 생신때 외박할때 제가 병원에 다니자고 했었거든요... 그것도 싫다고 하고...
결혼하기 전에 술먹고 집물건 다 부셨을때 헤어졌을때 시어머님한테도 말씀도 드렸었고..
더이상 할 방법이 없는데....
막상 내쫓고 나니까.. 기분이 왜이럴까요...
내가 잘한건지도 모르겠고.. 몇시간 안됐는데도 보고싶고.. 허전하고...
과연내가 잘한 걸까요...
이정도 인데도 참고 살아야 하는걸까요...
술만 아님 정말 좋은 사람인데...
바람도 안피고(술먹고2차간적은 몇번있음.), 욕도 안하고, 때리지도 않고, 도박도 안하고..
모르겠어요.. 머리가 복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