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9
영화배우 강지환님께서 CGV 제주에 7급 공무원 무대인사차
오셨는데 스탭이라는 특권을 처음으로 누려봤다 >_<
(편의상 오빠라 하겠음^^)
복도에서 매니저님, 바이저님, 스탭들과 기다리고 있는데
엘리베이터문이 쫘~악 열리더니 웬 힙합스타일의 한 분과
선글라스를 낀 착한 기럭지의 소유자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기대고 서 있는 거야...엄청 섹시하게...
나는 순간 웬 외국인이야??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
문이 닫히곤 올라가 버렸지...근데 그 짧은 순간이
영화도 아니고 너무 멋있어서 잊혀지지 않아...
문이 닫히는 순간에 정면에서 약~간 오른쪽에서 보았는데
정말 드라마의 한장면 같았어 ...
왠지 나와 눈이 마주친 것 같아...큭큭
근데 매니저님이 지금 윗층에 있다고 올라가서
사진 찍어보라는거야... 사실 첨에는 떨려서 못갔는데
재희언니(같이 일하는 스탭^^)가 사진을 찍었다고 해서
큰 용기를 내고 명희언니(같이 일하는 스탭^^)가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그 몇초가 한 10분은 되는 것 같았다...큭큭
(명희언니가 나를 스탭이라는 걸 알리고 찍어야 했다...
그때 난 이미 퇴근하고 사복이었기에)
근데 막상 명희언니가 오니까 심장이 쿵쾅쿵쾅 뛰면서
못 들어가겠는 거야... 너무 떨려서... 부끄부끄
그래도 사진 못 찍으면 평생 후화할거 같아서 큰 용기를 갖고
"안녕하세요^^ 사진 같이 찍어주시면 안돼요??^^ "
우와...근데 키가 엄청 큰 거야... 느낌상 190은 되는 것 같더라고...
(집에 와 검색해보니 184^^)
근데 문제는 나는 사실 지환오빠가 온다길래 동영상을 찍을까 사진을 찍을까 고민을 하고 있었어...아마 동영상모드로 되었을거야...
근데 난 사진을 원했거든... 일반모드로 바꿔야 하는데
명희언니도 떨려서 뭐가 뭔지 모르지...매니저처럼 보이시는 분도
모르지...사진속의 그 자세로 약 1분간 쭈~욱 있었지...풉 큭큭
그 짧은 순간에 오빠의 향기가 내 코를 마구마구 간지럽히는데
꼭~ 안고 싶었어... 큭큭
그때 지환님께서 "직접 해보시죠~"와 비슷한 멘트를 날리고서
내가 후다닥 일반모드로 바꿔 찰칵 찍었지롱~~^^
근데 그냥 가기 아쉽잖아...그래서 내가 손을 내밀고는
"악수라도...^^ " (사실 진중권교수님과 악수를 못해 너무 아쉬웠었거든) 그러곤 악수를 하는데 힘이 어찌나 쎄던지 내 뼈마디가 으스러지는 줄 알았어... 지환오빠의 기가 내 몸속으로 충분히 흡수되고도 남을 잊지못할 악수였어 ^^
그러곤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 "
그냥 입버릇처럼 내뱉는 말을 지환오빠에게도 어김없이 큭큭
지환오빠는 일단 매너가 무지 좋았고...무대인사를 일이라
생각 안하고 그냥 그 순간을 즐기는것 같았어... 내내 웃을음 잃지않는 모습을 보고 느꼈지... 정말 프로인 것 같아...
연예인이면 사진도 많이 찍히고 알아보는 사람도 많아서
귀찮을텐데도 불구하고 웃으면서 기꺼이 찍어주고 ...
그대의 젠틀함에 내 심장이 마구마구 뛰었어요~~^^
제 생에 좋은 추억거리를 남겨주어서 고맙습니당^^
p.s 한국은 여백의 미를 중요시하지?! 정말 쪼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