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의 직장인입니다. 직장에 제가 좋아하는 여자와 저를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요. 편의상 A와 B로 부르겠습니다. 지금 어떤쪽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중 입니다. 제가 좋아
하는 A는 저랑 동갑에 좀 지적이고 도도한 이미지 입니다. 학벌도 저보다 좋고 집안도 잘
사는거 같고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눈길도 많이 보내고, 다른 동료에게 그여자가 좋다
는 말을 했더니 아마 소문이 다 퍼진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뒤로 사이도 어색해지고, 불편
한 사이가 되버렸습니다. 요즘엔 그여자 선보러 다니더군요. 아무래도 나이도 차고 했으니,
적당히 조건 맞혀서 결혼하려나 봅니다. 제 집이 잘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직 능력도
없거든요. 저를 좋다고 하는 여자 B는 4살어린 동생입니다. 두여자를 면접때 처음 보았는
데 둘다 괜찮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먼저 눈에 띈게 A라 더 좋아하게 됐나 봅니다. B는
명랑하고 활달한 성격입니다. 직장에서 유일하게 저를 놀리고 그러거든요. 일도 참 열심히
하고 생활력도 강해보입니다. 키도 더크고 글래머러스 하고요. 흠이 있다면 피부가 조금 안
좋다는거지만 화장하면 그다지 티도 안납니다. 문제는 저는 저 좋다는 여자는 그다지 안끌
리는 타입이거든요. 하지만 이번에는 B가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고맙기도 하고, A는 선
을 보러 다니는 것이 저에겐 관심이 없는거 같아서 B에게 조금씩 마음이 기울고 있습니다.
그런데 B와 잘된다 하더라도 A에 대한 미련이 쉽게 지워지지 않을거 같아서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