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 하다가 하도 답답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저에겐 사귄지 5년된 5살연상의 남자친구가 있어요.
몇년전부터 자꾸 결혼예기가 나오기 시작했었는데
사귄진 오래 됐으나 나이도 어리고 저희집에 약간의 빚이 있어서
빚 대충 갚고 어느정도 해서 딸 시집 보낸다고 현재는 반대하시고
저도 모아둔 돈도 많지 않아서 미뤘었습니다,
큰 욕심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결혼만큼은 어느정도 갖춰놓고 하고 싶었거든요.
단칸방 월세 살면서까지 굳이 서둘러 결혼할 필요 있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결혼을 더이상 미루지 못할만큼 오빠집에 독촉이 심하네요,
그래서 결혼 한번 해보려구요.
결심을 한데는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작은 아파트 전세정도는 해주신다고
해서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결심하고 나니 남자친구집에 말이 바뀌네요
5000만원 정도는 해주신다더니 조금 지나니 임대아파트 예기하시고
또 요즘은 3000만원 전세 예기 하시네요.
알아보면 집 많다하시면서..원룸에 살라는건지..
차라리 처음부터 예기 안하셨으면 기대조차 하지 않을텐데
못사는집이면 말을 안합니다. 33평 아파트도 사서 들어가시고
전에 살던곳이 신도시가 되서 보상금이 2억은 더 나온다는데..
그런데도 결혼해도 다달이 60만원씩 용돈 예기 하십니다.
물론 용돈 드리는건 자식으로써 어쩌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은 하지만
남자친구도 4년대 졸업한지 얼마 안되서 회사에서 받는 월급이 박봉인데다
최근에 차까지 바꿔서 수입의 절반이 차값입니다.
직장이 거리가 멀어서 버스타고 다니는건 상상도 안되구요
이렇게 결혼해야 하는건지 고민입니다.
차라리 그 돈 안받고 전세자금 대출받아서 도움 안받았다 떳떳하게
사는게 속편하겠어요. 그 돈 조금 해주고 니들한테 해준돈이 얼만데 라고
말하실게 뻔한데..
결혼하면 맞벌이는 당연하다고 말씀하시고.. 결혼하면 애부터 낳으랍니다.
저도 집에서 쉬는건 싫지만 대놓고 말씀하시는건 쫌 서운하네요
그리고 애도 뭐가 있어야 낳을거 아닙니까. 직장 다닌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자리도 안잡힌 상태에서 2세라니요.. 근무한지 얼마 안되서
산휴 달라면 어느 직장에서 좋아합니까. 또 돈은 누가 벌구요..
며칠전에 어버이날에도 카네이션 화분 사가지고 갔더니
고맙다는 말은 안바랬지만 돈으로 주는게 더 좋다하십니다.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ㅜ
맘같아서는 용돈으로 드리고 싶죠 누가 모릅니까.
취직한지 얼마 안되서 아직 첫달 월급도 못받았는데..ㅜ 너무 하시네요
아직 결혼도 안했고 농담으로 하시는 것도 지나친것 아닌가요?
며칠째 속앓이만 하고 있네요.
그냥 제 하소연이다 생각하고 들어주세요
뭐 빚만 없어도 그게 어디냐 배부른소리 한다 하시지 마시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