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5살이나 먹은 늙은여자입니다 =ㅅ=;ㅋ
화가나는데 어디 하소연할데가 없어서 이렇게 톡을 쓰네요
막 대학을 졸업하고 치아교정이 5월경에 끝나는 관계로
취업하기전에 사회경험도 좀 할겸 해서 아르바이트 한다 생각하고
3월 8일경에 에*****에 정직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래 일은 못한다고 미리 말은 해두고 들어갔었죠.
점장님은 40대 후반의 가정이 있으신 아주머니 시구요
메니저는 저랑 동갑이고 상고를 나와서 일찍 사회경험을 한 여자였구요.
평일 알바생은 19살이고 개인사정으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남학생이였습니다.
(평일 알바생은 메니저 친동생이구요)
전 적응력이 많이 빠른 편이라 일도 빨리 배우고 금방 잘 적응해 나갔습니다.
얼마후 3월 23일경에 간호조무사를 하시던 26살 언니가 들어오셨구요.
평일 알바도 여자애(19)로 바뀌었습니다.(예전에 알바를 했던아이였구요.)
그리고 개인사정으로 평일알바 역시 일을 그만두고
결국 매니저, 26언니, 저 이렇게만 남아있게 된겁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문제의 메니저는 지점장이 있을때와 없을때의 차이가 너무 컸습니다.
점장이 있을때는 열심히 일하는척, 없을때는 매장에 저 혼자 남겨두고 그 언니랑
속눈썹붙이러 다니고,(인조속눈썹 붙이는거 있잖아요)
밥먹으러 간다고 나가서 한시간이 넘도록 안들어오고
(점심,저녁시간은 30분씩입니다)
렌즈맞추러 다니고. 머리하러다니고. 옷사러 다니고, 병원도 가고,
매장이 넓은 편이라고 말씀드렸었죠? 그 넓은 매장에 저 혼자입니다.
저혼자 판촉,판매, 계산 까지 어떻게 다 합니까;;
항상 그렇게 어딜 나갈때는 "점장전화오면 나 화장실갔다구 하세요" 이렇게 언질을
해두고 나가는 메니저..
어느날은 발주 ( 물건주문할거 체크하고 시킬물건들 을 파악하는것)를 시켜놓고는
둘다 사라지더니 2시간이 다 되서야 들어오더이다;; "아 메니저가 안좋은 일이 있어서
이야기좀 했어 "
그사이에 저는 화보장 열어서 물건 뒤지다가 "계산요~"하면 뛰어가고 다시 뛰어와서
발주하고;; 제가 몸이 2개인 것도 아니고 ;;
지네들은 1시간씩 식사하면서 저는 30분 조금 넘어서 들어오면
난리가 납니다.
"식사시간 30분인거 몰라요?"
"아 배가아파서 화장실에있다가.. 죄송합니다."
급한전화가 와서 매장에서 전화한번 받았다가.. 죽는줄알았습니다.
"**씨!!!!!손님있는데 매장에서 전화를 받으면 어떻게요!!"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손님있는데 매장에서 소리지르는거는 됩니까..?
손님들이 다 놀라더이다;;
지는 폰이 폴더형이라 맨날 치마속에 끼워다니면서 전화 하고 받고 다하면서
저보고는 폰 가지고 매장 오지 말라더이다;;
그만둔 알바생이 있을때 그 언니랑 메니저가 제 욕을 많이 하더라고 하덥디다..
그래서 그 알바생이 메니저한테 물었답니다.
"왜, 뭐땜에 그래요?"
메니저왈 " 이유없어 그냥 재가 싫어서 "
저. 어디가서 이유없이 욕먹을정도로 성격이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밝고 활발한 성격이라 두루두루 잘 친해지는 편이죠..
그렇다고 저한테 말을 안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어제 술먹은 이야기, 전남친이야기, 선본이야기, 누구랑 잔이야기 까지 다하덥디다.
그리고 맨날 붙어다니는 그 언니 욕까지 하덥디다.
"이건 비밀인데 저 언니 코랑 눈이랑 고쳤데 ;;"
" 저언니 맘에 안들어 .." 등등
전 누가 남 뒷담화를 저한테 하면 그냥 듣고 치우지 같이 욕하는스탈이 아니라서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가장큰 문제는 지금부터 입니다.
그 메니저는 한달에 술먹은날보다 술안먹은 날을 꼽는게 빠를정도로 술을 많이 먹습니다.
항상 매장 마칠때쯤 화장을 다시하죠. (11시에 마감하는데 그때..술을..)
저도 그 메니저랑 술을 3번정도 같이 먹었습니다. (3월8일부터 4월30일까지 일하면서)
근데 그때마다 1차,2차,3차..까지 다 메니저가 쏘더라구요.
근데 메니저는 월급이 120에 그것도 다 엄마한테 주고 한달에 40인가?50인가 용돈받아서
쓰는걸로 들었었거든요.
주변사람들한테 술먹으며 들으니까 뭐 그 메니저가 물주이니 뭐 그런 농담을 하더라구요
평소에도 술을 많이 사나봐요. 뭐 용돈 다 술에 투자하나 보다 그렇게 생각했죠.
그리고 생과일주스도 거의 매일 쏩니다. 사비로..
매장에 주말알바까지 있을땐 거의 7명정도 되는데 한잔에 2천원씩...하면....
한달에 적어도 20만원남짓될껍니다..
전.. 갑부인가 했습니다. 돈아까워서 보온병에 원두커피를 가져다니던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기도 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마감전에 제가 매출확인을 한다고 판매조회를 했더랬죠.
두둥.. 4월24일..반품 5만얼마.. 반품 4만얼마..
저희는 환불은 안됩니다. 만약 클레임이 들어와서 반품이 뜨면 바로 그위에
같은 금액이나 조금 많은 금액으로 정상처리된 거래가 있어야 되거든요.
하지만 덩그러니 반품만 9만원넘게 있는겁니다..
그날..아마 메니저가 술을 먹으러 간날이였던가.. 나이트를 간다했던가.. 그랬던걸로 얼핏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놀랜가슴을 진정시키고 다른날 판매조회도 해봤죠.
역시나 ... 5만얼마 되있는 날도 있고 4만얼마 .. 2만얼마에 3만얼마 같이되있는 날도 있고..
이건.. 횡령입니다. 명백한..
하지만 물증이 없고 심증만 가득할 뿐이죠.
이후.. 싸운 제 남친이 서울에서 5시간걸리는 이곳까지 와서 플렌카드를 만들어 매장앞에서있는 이벤트를 했더랍니다. 사람들이 정말 수십명이 모여있었죠. 웅성거리면서..
그때역시 매장엔 저혼자 있어서.. 나가지도 못하고 그냥 매장에서 손발이 오그라드는걸 참으며 매장을 보고있었는데 때마침 마실나가셨던 언니랑 메니저가 들어왔죠.
"뭐야? 재 니 남친이야? 미친거 아니야? 난 연애인 온줄알았네, 일하는데 와서 뭐하는 짓이야? 빨리가라그래 !!"
만약.. 저와 같이 일하던 사람 남자친구가 이벤트를 받았다면.
저라면.. 나가보라는둥 좋겠다는 둥의 말을 할것 같은데..
이런 일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까 열이받아서 더이상 못다니겠더라구요
5월까지는 참고 하려고 했지만 주변에서 다 그만두라고 성화여서
급하게 그냥 그만뒀습니다. 그러고 월급타러 갔는데.. 지점장도 가만히 있는데
메니저가 역시 주말이라 손님많은 매장에서 아주 큰소리로 다그치더군요.
휴.. 횡령.. 점장한테 말하고 싶지만.. 잘되봤자 그 메니저가 짤리는거고 못되면
오히려 제가 뒤집어 쓸 수도 있는 일이라 선뜻 말할 용기가 나질 않네요
점장 제가 보기엔 참 검소하고 착한 아줌만데..(메니저가 점장욕을 입에 달고삼.)
휴..
여기 이렇게 말해놓고 나니까 맘이좀 편하네요
이제 그만두고 이력서쓰면서 영어공부하면서 집에서 쉬고있어요 ^^
길고 두서없는 이야기 끝까지 읽어주신분, 그냥 드레그 하신분 다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