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잘못 배달된 훈남훈녀의 커플쿠션

도니is |2009.05.16 00:14
조회 2,322 |추천 5

안녕하세요,

평소에 톡을 즐겨보는데 처음으로 글써보는

20살 대학생입니다 ㅎ

 

1주일정도 지난 일인데 혹시나 톡커님들 중에

제가 갖고 있는 물건 주인이 계실까 해서 올려봅니다 ㅎ

 

아마 5월 7일 (목요일) 이었을거에요.

제가 학교갔다 집에 오니까 엄니가 택배를 하나 받아들고는

꿍시렁꿍시렁하고 계시더군요. 저희께 아닌데 잘못온거라는거에요 ㅋㅋ

보내는분을 보니까 성함이 .. 이분 별명인거같은데 뽀또라고 적혀있어요.

그리구 주소가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이구요, 핸드폰 번호 보니까

아무것도 안써있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연락해서 찾아드리려해도 찾아드릴수가

없었어요. 받는사람 주소는 저희집주소랑 똑같은데...이름만 다르고 ㅋㅋㅋ

그때 저랑 엄니가 했던 말이.........

 

엄마 : 아들, 이거 택배 잘못온건데 쿠션이라고 써있네? 우리 쿠션하나 필요했는데

         우리가 뜯어서 쓸까??

 

라고 하시길래 제가 냉큼받아쳤죠

 

    : 엄마...... 남의 물건이 잘못왔는데 그런말이 나옵니까?? 지금도 기다리고

      계실거아녀, 나중에 잘못 배달된거 알면 얼마나 화나겠어??

      그니까 좀만 기다리다가 우리가 쓰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쁜짓인거 아는데, 그래도 찾아드릴수가 없으니까 저희가 쓸라구 했습니다..

혹시나 택배회사에서 전화와서 여기 잘못배달온 물건있지않냐고, 찾으러 오겠다는

그런 연락 올까봐 조마조마 하고있던 차에....................... 뭐 그런 연락은 안오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기다리던중에 일요일에,

 엄니가 또 뜯어보고 싶으셨는지 저에게 속삭이더군요

뜯어보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엄마, 오늘 일요일이잖아...택배회사

쉬는날이어서 전화안오는걸수도 있어 ㅋㅋㅋㅋ 내일 하루만 더 기다려보자" 라고 진정시켜드렸습니다.

 

그렇게 일요일도 지나가고, 월요일도 지나가고

택배뜯어보기로한 화요일이 밝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엄니랑 저랑 카터칼로 개봉하는 순간,

워메.............벙쪘습니다.

 

보통쿠션이 아니더군요 ㅋㅋㅋㅋ

딱 봐도, 보자마자 '아 이쁘다' 라는 말이 나올정도의 미모의 여자분과

가려서 잘 보이진 않지만 여자분에게 딱 어울리는 훈남의 남자분사진이 박혀있는

커플쿠션이더군요. 덤으로 쿠션말구 서로의 사진이 앞뒤로 붙어있는 열쇠고리까지...

 

열어보자마자 쿠션 저희가 쓰려던 생각은 버려버리고 고스란히.. 얌전히

상자안으로 모셔두었답니다 ㅋㅋㅋㅋ

 

괜히 저혼자 써서 올렸다가 두분한테 폐끼치는거아닌가 해서

다음날 학교에 가서 친구한테 물어봤어요,

  : 찐뉴(친구별명)야, 우리집에 커플쿠션 잘못배달됐는데 이거 톡에올리면

혹시 나한테 연락와서 찾아가지않을까? ㅋㅋㅋㅋ 올려볼까?

 

라고했더니 고민고민하더니 올려보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집에서 썩혀두기엔 좀 그렇구 이 쿠션 기다리시는

커플분들이 보이는거같기도 하고 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ㅎ

아 사진까지!

 

 

 



    이 쿠션들 주인 보고계시면 연락주세요 꼭!

추천수5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