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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아들의 선생님....

오로라콩쥬 |2009.05.16 14:48
조회 2,150 |추천 0

요며칠 스승의날이라고 주위엄마들 ....다들 맘이 바쁘더군요,

이번 4학년이 된아들 첨으로 스승의날에 그냥 보내봤어요,

너무한가싶어 손수만든 비누라도 보낼라하니 아들이 영 난리를 쳐서,

 

학기초에 학부모총회에 찾아가서 첨 뵙게 된 할아버지같은 푸근한 인상의 선생님.

30년넘게 교사생활이야기며  아이들 가르치며 일어날수있는소소한이야기며

혹시라도 노파심에 거듭 강조하신 말씀은 행여라도 따로 찾아오시지마시란이야기며

아이들의 학교생활중 궁금한점이나 상의할게 있으면 전화로 언제든지 하시되...무엇하나라도 아이손에라도 보내지 마라 는 이야기를 강조하시더군요.

30년넘는 교사생활동안 본인은 청렴결백해왔다며,ㅋ

자신의 업적에 누를 끼치지말라며,

 

저번날에 소풍가는날에도 전날 아이들에게 엄마아빠가 바쁘셔서 김밥을 못싸오거나 하는애들은 김밥집같은곳에서 절대 사오지말라며...자신이 많이 싸올테니 선생님과 나눠먹자했다네요,,정이 듬뿍담긴밥을 먹자고 했대요

 

사모님이 할머님거의 가까이 되었을텐데 선생님소풍가실적마다 매번 김밥을 많이 싸주신데요 ㅋ

 

여튼 그후론 뵌적도 없지만...늘 아들의소식으로만 듣던 선생님의 여러일들,,,

직접 전화하자니 딱히 드릴말씀도 없고

그후로 문자라도 안부를 묻고싶지만 젊디젊은것이 문자하나 틱날리기도 송구스럽고

맘만 가득하네요

1학년부터 지금까지 스승의날도 날이지만 선생님께 사탕하나 보내본적없기는 첨입니다.

스승의날 전날 아이들에게 편지지를 사오라며 시키신선생님.

아이들에게 지금껏 가르친선생님중 가슴에 남는 선생님 고마운 선생님께 편지를 써서 보내라했답니다..

아이들이 지금담임선생님께도 쓴다하니 나중에 4학년 다 마치고 5학년이 되어서 선생님생각이 나면 그때 써주면 더 고맙다했다네요..

 

사실 나란사람

1학년때부터 다른엄마들 학교초에 인사다녀오면 괜히 내아들만 뒤로 제껴질까봐 초에 인사 하고 오고

스승의날 또 선물보내고....속물인엄마들중 하나죠 뭐

이번 4학년 담임선생님덕에 첨으로 스승의날 고민을 안해보았네요 속이 편하네요

다른엄마들은 ㅋㅋ 부러워 죽을라하구요

마지못해 뭐라도 다들 보내게된다며...

이번선생님처럼 훌륭하신선생님이 첨이라 감개무량하네요...따져보면 당연한건데.

선생님이 넘 좋아서 뒤에서 칭송좀 해드릴라구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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