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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또 다른 시작.

흐뭇 |2004.05.10 11:31
조회 466 |추천 0

창문으로 내다 보는 밖은...... 을씨년스럽다.

아니다. 그 가을내네, 오색빛을 옷을 벗고, 으젓하고 겨울을 맞이하여

또 다시 눈 꽃송이를 피어내던 그 나무에는.... 시퍼런

옷을 다시 주어입기 시작했다.

 

전화 한통화..... 따르릉~( 맑은 벨 소리로 전환했음)

- 어제 머 했니..-

- 어제,? 어제 이야기 할려면 좀 긴데,...시간있니?-

-모르지.-

-어제 이야기를 할려면 그제 이야기를 해야해, 그 그제( 금요일)

네 전화 마지막 소절인 --전화할께- 그말에 속아서

오후내네 기다렸어, 니가 사무실 나갈 시간에도..

그리고 , 그제 아침, 핸드폰을 키는 순간에, 전화 안할꺼라는 그 예칙은

역시 빗나지 않고 가버렸지만, 니가 또 사무실 나가기 전까지 기다렸지.

그리고 어제?? 어제 데이트 했어.

듣고 있어? ... 그가 손을 잡아 주더군, 그 손이 너무 따뜻함을 느꼈지,

포근함이 그렇게 밀려 왔어, 그가 손을 잡고 나를 먼저 일으켜 세우더군

, 천천히 자박 자박 나도 그 걸음 따라서 걸었는데, 그가 중얼 중얼 말을 하대.

알아들을 때는 답을. 알지 못할 때는 그냥 넘겼지. 그러면서

-나 차 있다, 카니발이야, 여기 이 차, 하면서 하얀 차를 갈으키더군,

차 앞에 와서는 이상하게 차가 문 열면 띵똥 거려 띵똥 띵똥, 그러면서 운전석 옆으로 가는거야.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지. 그는 또 천천히 걸어서 내 손을 잡고는,

이것은 머야? 풀이야 뽑아야 생명이 살지. 왜? . 응.그냥하면서 삐시시 웃었어.

한동안 수다를 떨 친구가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랐어.

누구냐고? 키는 65cm정도일까 나이는 5살, 그에 취미는 장남감이래. 포크레인도 있대.

하하하...

내 사소한 이야기 들어줌에 난 황홀 해 했지. 근데, 그 모든 시간이 착각처럼 느껴지는거 있지.

누군가 또 다른 수다쟁이나 수다를 떨어서 들어 줄  친구가 바로 생기기 때문이지.

듣고 있어? 이제는 그가 돌아서서 어떤 연민인 듯  발 길 안떨어짐에

 내가 탁- 그의 등을 장난하듯 가볍게 치면

그는 되돌아서 그가 가는 길로 갈꺼야.  -

저편에 한숨소리가, 가볍게 일렁이드니..

- 응, 그럴때지, -

- 잘 살어. 나보다. 하하하-

 

얼음이 꽁꽁 언  아래로 절대로 물이 흐르면 안되는 것 처럼

또한 내 가슴 저편에 빗물처럼 흐르는 세월과 수다와 함께 흘려야 하는 것은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란, 톨스토이의 명작의 대사가 아니더라도

이미 느끼고 있었느니까. 헤여짐의 눈물..

 

== 앉아서 타자를 두들릴 수 있어서 좋다. 몇 주동안 꼼짝 못하리라는 생각을

이제는 안 해도 될것 같으니.....==             산골아짐,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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