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민국 톡남톡녀 여러분 ㅋㅋ![]()
전 현재 유럽순방중인 파릇파릇 20살 6년차 톡남입니당 ㅋㅋ
엊그제에 그리스에서 터키에 도착했는데 그저
친절한 터키사람들때문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당 ㅋ![]()
역시 형제의 나라인지 도착하자마자 숙소를 찾아가는 길에는
헤매어서 한명에게 물어보니깐 영어를 잘 못하시더라구요
그러니깐 저~~~~~~~~~~~~기 멀리 있던 분들까지 죄다 오셔서 빙 둘러싸서
몇분간 상의 끝에 영어 제일 잘하시는 분이 설명해주시고 ㅋㅋ
역시 형제의 나라답게 과일 가게 아저씨는 태권도자격증도 보여주시면서
옆에서 자꾸 고니치와 코니치와 해대는 잡상인들도 물리쳐주시공 ㅋㅋㅋ![]()
숙소에 도착해서 공용주방써서 된장찌개 끓여 먹는데
식탁에다가 접시와 도마 그리고 칼을 갖다놓더니 빵을 가져오시는 주인할아버지
(썰어서 같이 먹으라고) 그리고 밥 다 먹기가 무섭게 오렌지와 담배를 가져와서
권하시는...![]()
어쨋든 본론에서 벗어났는데요 터키사람들 정말 친절합니다 ㅋㅋㅋ
본론으로 들어가 오늘 샐축이라는 도시에 도착했는데요
마침 장이 들어선 날이라서 도시가 시끌시끌하더군요 ㅋㅋ
이것저것 둘러보고 저녁에 파스타 해먹을겸 가장 가까운 슈퍼마켓에 들어가는데
들어가는 입구에 신문지를 깔고 꽃을 팔고있는 모녀가 보이더라구요
아주머니는 꽃 보고 가슈~ 라고 터키말로 하시는것같고 그 옆에 있는 10살정도 되
보이는 꼬마 여자아이는 엄마 뒤에 쭈구려 앉아 땅만 쳐다보고 있더군요.. 옷도 많
이 해졌던데..
슈퍼마켓에 들어가서 장을 보는동안에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저나이면 먹고싶은것도 갖고싶은것도 많을텐데 꼭 엄마가 꽃을 다 팔고 집에
가기만을 기다리는 것같아서.. 게다가 딱 봐도 형편이 많이 어려워 보여서.. 제가
그런거 원래 잘 못지나치거든요 ㅋㅋㅋ
그럴때마다 주변사람들은 남일에 신경쓰지 마라 하곤 하지만 ㅋㅋ
어쨋든 슈퍼마켓에서 나와서 보니 아주머니는 어디 가시고 소녀가 혼자 남아서
꽃에 물을 주고 있더군요;; ㅠㅠ
옆에 가족이 있었다면 욕을 먹었겠지만 ㅋㅋ 도저히 못지나칠거같아서
그래서 빨간장미 5송이에 얼마냐고 물어보니
1리라랍니다 ㅋㅋ 굉장히 싼거 1리라면 천원이거든요
속으로 1리라로 5송이 사고 꽃을 받으면 저 소녀에게 주자!! 라고 다짐하고
돈을 내고 꽃을 받아드니 막상 줄 용기가 안나더군요 ㅋㅋ
멋쩍어서 두리번대다가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ㅋㅋ
근데 가던길에 케밥을 사먹으면서 꽃을 줬을때 얼마나 기뻐할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사진도 같이 찍고싶고 그래서 다시 돌아갔죠 꽃을 주러
하지만 그날 장사를 끝냈는지 온데간대 없더군요 ㅠㅠ
모 두달 여행중 잠깐 본 아이지만 오랫동안 못 잊을 것같네요
별내용없고 재미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ㅋㅋ![]()
보너스로 꽃을 다시주러 돌아왔을때 가고 없자 아쉬움을 달래며
혼자 사진을 찍으려 할때 같이 찍자고 달려들던 꼬맹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 올릴게요 ㅋㅋ 뒤에 나무아래서 꽃팔던곳 손에 들고 있는게 산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