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만 읽다가 처음으로 글 남겨보네요
여기엔 참 많은 사람들이 있는것 같아요
안좋은 소식을 접할때면 저도 마음이 아프고 혹시 내남자친구도 저런생각을
갖고있지않을까 괜한 의심도 해보고
많은걸 보고 느낄수있는곳 같아요
오늘은 성년의날이자 제 남자친구 입대한지 99일째되는날이예요
사실 오늘이 중요한건 아니죠 내일이 100일째니까요
처음 입대하고 일주일은 시간이 너무 안갔어요 하루가 일년같았어요
해군이라 군복무기간이 2년하고 1일 .. D-732에서 시작했어요
근데 어느덧 D-633일이네요 남들은 아직 그거밖에 안됐어? 이렇게 묻고
저는 아 벌써 이렇게 됐구나.. 라고 생각하곤 한답니다
남자친구가 출항나가서 10일정도 연락이 끊겼어요
기초교때 한달동안 연락끊긴 이후엔 처음이긴 하지만요
사람이 참 웃기죠 매일매일 연락올땐 가끔 전화받는게 귀찮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연락이 끊기니까 너무 보고싶어 죽겠어요ㅠㅠ
요즘은 전역얼마안남은 분들보면 너무 부럽답니다 ㅠㅠ
전 언제쯤 .. 꽃신을 신게될까요 2011년이 오긴할까요 ?
빨리 배가 정박해서 휴가나왔으면 좋겠어요 힝힝힝 ㅠㅠ
정말 오랜 기다림 하시는분들 대단하신 것 같아요
기다리는것 자체는 힘들지 않은데 보고싶을때 못보고 목소리듣고싶을때 못들을때가
가장 힘든것 같아요 .... ^^
하지만 저보다 더 힘들 제 남자친구 ...
먹고싶은거 제대로 못먹고 잠자고싶은데 제대로 못자고
아직 막내라 선임들 잡심부름 다하고 늘 눈치만 보고 욕얻어먹고 얼마나 힘들까요
어디 털어놓을곳도 없고 .. 그런 남자친구에 비하면 전 참 배부른 소리하고있죠 ^^
꼭 기다리는건 여자만 하는건 아닌것같아요
서로 기다리고있으니까요 사랑할수있는 장소만 바뀌었을뿐 머리카락만 짧아졌을뿐
저에게 사랑한다고 수줍게 속삭이던 , 해맑게 웃던 제 남자친구는 그대로이니까요
그리고 2년후면 다시 제 옆자리로 돌아와줄테니까요 ..
아직 미래가 다가오지 않아 제가 꽃신을 신을지 안신을지 아무도 모르죠
하지만 미래를 두려워하다보면 지금 현재의 사랑에 충실하지 못할것같아요
미래의 상황을 걱정한들 뭐하겠어요 지금 걱정한다고 미래가 오지 않는것도아니고
전 후회하지않게 열정적으로 사랑하고싶어요 -
군인도 사람이고 제가 사랑하는 남자친구니까요
남들이 뭐라고 한들 전 대한민국의 1%가 되고싶어요 그리고 나서 남자친구를
나라에 잠시빌려준 곰신분들이 속상해할때 나도 이렇게 기다렸다
남들이 모두 넌 안된다고 했지만 난 해냈다고 말할수있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어요 !
모두 좋은날들만 있을순 없겠죠
하지만 남자친구가 군인이란 이유만으로 외롭단 이유로 헤어짐을 고하고싶진 않아요
제 남자친구도 지금 외로워하고 많이 힘들어하고있을테니까요
모든건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아요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활하다보면 긍정적인 결과가 생길꺼예요 !
우리모두 힘내고 꽃신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