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여성 입니다...
3달전에 잠깐 만난 오빠가 있는데 외모도 좀 괜찮고 나이도 어려 보이고
해서 미혼인줄 알았습니다. 물어보지 않아도 그래 보였구요...
사실 일방적으로 제가 들이 댔습니다. 무작정 그 오빠가 사는 동네 가서
기다리고 나오라고 때쓰고..물론 그 오빠는 저에게 관심이 별로 없었기에
나오지 않았죠...그러기를 몇차례 끝내 오빠가 나와 주었습니다.
겨울이어서 몹시 추웠었죠 시간도 늦고해서 간단하게 술한잔 하며 진지하게
얘기 하려 했습니다.
한잔, 두잔 마시다가 그 오빠가 그러더군요...
너 내가 왜 좋니? 몇번 본사이도 아니고 잘난것도 없는데 호기심이라면
여기서 그만둬 너만 힘들어져... 이러더군요
그리고는 침묵하더니...나 유부남이거 아니? 나 5살짜리 애도 있어...
이러면서 오빠와 똑 닮은 아들 사진을 보여 주더군요...
순간 가슴은 철렁 거렸지만 너무 좋아 하니까 당황도 안되더군요...
또 알게된 사실은 결혼했다가 이혼 상태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애도 키울수 있고 뒷바라지도 잘 할수 있다고 했죠...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고 좋은 남자 만나서 시집이나 가라 하더군요
지금 까지 살면서 이렇게 좋아해본 사람은 처음입니다. 정말 믿거나 말거나..
연락 하지 말라며 저를 내치더라구요...너무 생각 나서 몇일 전에 안부 문자를
보내봤습니다...역시나..연락 하지 말라는 답장과 함께 이혼했던 와이프와 다시
합쳤다네요..
제가 그만 마음을 접어야 겠지요??
이 남자를 내 남자로 만들순 없는걸까요?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 한다는거 경험해보신 분들은 제마음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마음이 쓰린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