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본원 통화 10조원 증가와 부동산 상승관계

탐사기자 |2009.05.20 21:23
조회 106 |추천 0

글로벌 금융대란을 맞은 국내의 대응 과정을 보면 정책당국의 신용경색완화를 위한 다양하게 시도된 정책중 금리인하와 대규모로 확대된 유동성 공급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공급된 본원통화의 증가는  무려 10조 1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0월까지 한자리 수에 불과했던 본원 통화의 증가율은 올해 1월 27.4%까지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공급된 과다한 유동성은 인플레이션 동반이라는 뇌관역할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항상 실물경제활동에 비해 과다하게 공급된 통화는 단기적보다는 장기적으로 확실히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신용경색의 해소를 위해 공급된 통화가 인플레이션의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정부가 과다 공급된 통화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서민들의 세금부담으로 전가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기 십상인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충격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유동성의 균형을 맞추는가이다. 역사를 살펴보면 딱떨어진 해결책으로 성공한 예가 거의 드물다. 어떤 희생이 반드시 필요하게 마련인 것이다.

 

벌써부터 부동산 시장의 조짐이 인플레이션과 맞물려 요동치려는 기색이 역력하다. 매매가와 임대가의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요점을 말하자면 전국의 요지의 부동산의 매매가와 임대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무지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모든 부동산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요지의 황제 필지와 호수만 오르고 그나머지는 아예 거래가 되지 않는 극단적인 상황까지도 연출되고 있다. 오락가락 정책과 시중자금이 금융시장이나 경제상황을 따라 유리한 투자기회만을 따라 수시로 불나방처럼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6개월 미만의 단기 금융수신액을 기준으로 금융기관에 예치된 이른바 부동자금의 규모만 700조원을 웃돌고 있다고 추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은행과 정부의 정책효과의 약발이 어떻게 미칠지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 또한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주의해야할 부동산 투자 원칙은 철저한 가치평가와 수익성 분석이다.

 

폭탄돌리기식의 수익성 계산없는 주변의 펌프질에 부화뇌동식 투자를 하게되면 형편없는 수익률에 자금이 장기간 묶이는 죽음보다 더한 고통스러운 자린고비식 개털투자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마라. 부동산 폭탄돌리기는 터지기 전까지는 이익을 보지만 터질 때 산 사람은 죽을 수도 있는 대단히 위험한 놀이인 것이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