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같이하는 시민단체와 더불어 정 사장 퇴진을 위한 국민운동 앞장설 것"
[데일리안 표수진 기자]
◇ 공발위는 24일 KBS 정연주 전 사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데일리안 표수진노무현 대통령의 한국방송공사(KBS) 정연주 전 사장 임명제청 재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공발연)가 정 전 사장의 재임명을 반대하는 범국민 저항 운동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나섰다. 공발연은 24일 오후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연주 씨는 ‘인물 현대사’, ‘미디어 포커스’, ‘시사 투나잇’ 등 이른바 개혁 프로그램이란 것들을 만들어 공영방송의 본분을 망각한 채 철지난 좌파 이념을 확산시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뒤흔들었다”며 “각종 사회 갈등을 부추겨 국민을 편 가르기 하는 데 앞장 섰다”고 비난했다.
공발연은 또 “나라 경제를 도탄에 빠뜨리고 집 없는 서민들을 절망 속에 신음케 한 노무현 정권의 각종 경제 정책들을 일방적으로 편드는 불공정 보도를 지휘했다”면서 “정씨는 KBS의 경영부실을 초래했고, 자신의 취득세를 탈루하는 등 무능력과 부도덕성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정 전 사장의 재임 논란에 대해 공발연은 “노무현 정권은 왜 절대 다수 KBS 구성원과 국민이 반대하는 정씨를 기어코 사장에 다시 앉히려고 온갖 무리수를 다 쓰느냐”고 반문하며 “두 말할 것도 없이 집권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간판을 바꿔다는 ‘야바위 정치’로 국민의 눈을 속이고 노 정권과 유사한 ‘코드 정권’을 재창출하는 선전도구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발연은 “국민의 방송인 KBS가 집권 세력의 이익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개인 영달을 위해 공영방송을 정치 도구화했을 뿐만 아니라 세금까지 탈루한 부도덕한 정씨의 손에 또 다시 넘어가지 않도록 국민이 나서서 막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유재천 공발연 대표는 “국민의 효율적인 저항을 이끌어 내기 위해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뜻을 같이하는 시민단체와 더불어 정 사장의 퇴진을 위한 국민운동을 앞장서서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따라 공발연은 ▲정연주 사장 재임명 반대 범국민 운동 ▲ KBS 안보기 운동 ▲KBS 2 광고하는 상품 불매운동 ▲KBS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 등 정 전 사장 임명 저항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유 대표는 “효과적인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모든 국민들에게 좋은 방안을 공유하고자 공발연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디어를 공모할 것”이라 밝혔다./ 표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