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직장 다니는 25세 여자구여...
여자친구랑 둘이서 술이나 한잔 할겸 횟집엘 갔어요... 둘에서 회에다 소주한잔을 마시고 있었죠... 회는 그럴듯 했는데 손님이 참 없더라구여... ;;
우리 테이블 빼고 한테이블인가 있었어요..
일을 마치고 온 친구는 피곤에 쩔어 있었고.. 저도 간만의 휴무라 실컷 자다 나와서
몰골이 말이 아닌 상태였어요...-_-
그러던 중에.. 남자 셋이 안으로 들어오더라구여..
제 친구의 뒷자리에 자리를 잡아서 술을 시키던데 이미 술이 취한 상태였어요..
저는 맞은편이라 그 사람들이 잘 보였거든요.. 그런데 그 테이블에 있던 사람이 계속
우리쪽을 보면서 우리 얘기를 했어요..
같이 놀아볼까.. 젊어보이는데.. 뭐 이런 등등...
그 사람들은 한 30대 초반으로 보였음...
기분도 별로고.. 우리도 피곤해서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찰나...
반쯤 일어난 제 친구의 엉덩이에 남자의 손이...
전 완전 황당해서 불같이 씅질을 냈어요...
" 저기요.. 지금 머하시는 거임? 남에 엉덩이를 왜 만지삼? "
이러니깐 엉덩이 만진놈이 " 앗 죄송 " 이러는거에요...
근데 더 황당한건 옆에놈이
" 내가 만진 거임? 왜 나한테 지랄? 너희 몇살 ? "
어이가 없어서 제가 " 넌 또 왜그럼? 니한테 말한거 아님~ "
그러자 바로 욕을 하더라구여... 저한테... " 씨ㅂㄴ 이~ " 이런식...-_-
아무튼 이래서 말싸움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 엉덩이를 만진놈이 저를 번쩍 들어서 문쪽으로 걸어가다가
절 떨어뜨렸어요... 플라스틱 테이블위에 고대로 넉다운... ㅠㅠ
말리려고 다가간 제 친구는 팔로 쳐서 또 제 옆에 내동댕이 쳐짐...;;
제친구는 얼굴맞고 팔에 멍들고.. 전치 2주 나왔어요...
저는 엉덩이 멍들고 팔에 긁힌 자국 잔뜩이구여...
거기 세놈 모두 180쯤에 무슨 운동하는 사람들 포스...
그래서 제가 당장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한놈은 도망감...
이사람들이 파출소에 가서 지들도 맞았다고.. 피해자라고...
맞고소를 하겠대요...
제 친구가 몸싸움 중에 지를 발로 찼다는데.. 제친구는 발버둥친거래요...
제친구 160 에 50키로도 안나감 -_-
아무튼 그래서 경찰서까지 넘어갔어요...
일요일날 서에 가서 다시 진술 해야된다는데...
서에서 조서쓰는거 잠깐 봤는데... 제가 신고를 했는데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가 없더라구여... 그놈들도 피해자 3.4로 들어갔어요...
이런일이 처음이라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도 모르겠고...
정말 그 사람들도 피해자가 된건가요?
합의를 어떻게 봐야 하는건지도 모르겠고...
좀 알려 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