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5살... 고졸로 회사 6년차..
상대는 36살... 만난지 2년.. 사귄지 1년... 동거한지 10개월..
전 빨리 결혼하고 싶은 마음 없음.... 그건 누나도 마찬가지...
하지만 주위의 시선은 올해안에 결혼하라는 분위기.. 전 부모님 두분 다 안계심...
고모만 네분.. 누나는 부모님 다 계심... 3녀중 둘째...
누나는 자신의 결혼을 부모님께 일체 알리지 않겠다는... 그만큼 부모님에 대한
감정이 않좋은걸 알고 있었지만.. 부모님과 호적을 파고 따로 살겠냐는 내 질문에
순순히 그렇게 하겠다는 누나.. 결혼은 그런 복잡한 관계들의 연속이라 생각...
지금은 둘만 있어서 행복한데... 좋은데... 둘만 있다면 결혼 같은건.. 하나 안하나..
아무 상관없겠지... 근데 사회생활 하는 사람들이... 언제까지 결혼도 안하고 이렇게
살기만 할건가... 이건 내 입장..
누난 너무 성급한거 아니냐... 난 단지 누나의 생각을 듣고 싶을 뿐이다... 지금도 부모님과
연을 끊고(복잡한관계) 살겠다는 사람이... 시간이 흐른뒤에라고.. 나아질까.... 앞으로
일들은 아무도 모르지만..
... 정말 내가 너무 성급한 것인가...
헤어져 준단다.. 내가 힘들걸 아니깐 헤어져 준단다..
난 화가 난다.. 처음에는 힘들걸 모르고 시작했나...
누난 힘들단다.. 말은 안했지만 지금 누구부다 힘든게 자신이란다..
안다.. 그렇다면 이때까지 날 위해 버텨준거란 말인가... 아니면 무책임으로
어떻게든 되겠지하고 생각했던것인가..
누난 날 사랑한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사회적인 현상들과 맞물리는 복잡한 현실들이
두려운거 같다.. 그래서 그동안 외면해왔고.. 결혼은 우리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난.. 누나에게 힘든 시간을 함께갈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었고..
누나에게 난 아직... 그냥 세상 물정 모르는 애일 뿐이었나보다...
- 답답해서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