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푸념한번 늘어놓고가 위로 받았던 이입니다. 보통은 눈팅하고 가곤합니다.
오늘은 결혼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는 것이 현명하리라 여겨 글 올리네요. 제가 어떻게 행동하여야 하는
지 모르겠거든요. 그럼 되도록 행동위주의 상황을 서술하겠습니다.
남친 저와 동갑으로 올해 27입니다. 저 직장다니고, 남친 석사 끝내고 다시 편입해 학교다닙니다.본인의 의지로 갑자기 의대다니겠다고해서...ㅡㅡ;;; 학생인게 요주인 것 같아 쓴겁니다. 사회 경험별로 없는것이..참고로 학사 석사 ...몽땅 공대밖에 없는 학교로 여학생 별로 없었고...경상도 싸나이라..
여자를 좀 아래로 하는 사회문화(?) 속에서 컸습니다. 그리고 과고 나와서..애들끼리 지낸 세월이 좀 됩니다.
저흰 7년 정도 사귀었네요..횟수로..만 5년... 3년 뒤 공중보건의 가게 되면 결혼하기로 했습니다.30살 때 겠죠. 그런데...아직 여자친구인 저와 남친의 어머니 사이에 벌써 부터 고부 갈등의 징조가 암울히 가끔씩 보입니다..그 예....
1. 식사 중 제 편 드는 남친에게 화가 나셔서 노발대발 화내시고 전 바닥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날 확 식당 나가셔서 뒤도 안돌아 보고 가버리시고..본가로 한밤 중에 가버리셨습니다. 남친에겐 네가 학비내고 학교 다녀 하시고.
상황 : 어머님께서 남친 여동생과 함께 본가에서 올라오셔서 아들내미 시간 날때마다 밥 챙겨준다고 밥 사주신다고 제가 직장생활하니까 잘 알테니 한식집 예약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너무 고급스럽지 않지만 괜찮은 전라도 한정식집을 골랐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차한 거죠. 남친 집이 강남 주변에 있어서 강남에 있는 곳으로 했는데..(제 회사도) 어머니꼐선 상다리 휘어지는 타입의 한정식을 생각하셨나봅니다. ( 그 큰상 나오는...) 그런데 그곳은 옻닭찜, 붕어조림 등 유기농 채소등으로 전라도식 깔끔한 양반집 상차림 처럼 나오는 곳이였습 니다. 전 어머니께서 식사를 사주신다고는 했지만 강남의 한정식집이 그렇게 싸지 않고 제 맘대 로 식당고르는게 편치않아서(네 저 소심합니다) 미리 예약할 때 제가 계산했습니다. 어머니꼐서 백화점 상품권 주시기도 해서 제가 사야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어머니 당연히 가격 때문이 아니라 가격 대비해 마음이 안드셨던 겁니다. 가격에 비해 별로다..라는 내용의 말씀을 계속 변형해서 식사 내 하셨습니다. 전 죄송해서...다음에 제가 다른 곳으로 모실께요. 했죠. 전 좀 어른을 어려워 하는 편이라서 애교 뚝뚝 떨어지는 타입은 아니거든요. 궂이 유기농 야채다 모다 설명드리는것도 이상한것 같아서...
그런데.....남친.....어머니께.....
" 그만 좀 하세요. 예약한 사람 무안하자나요. 한두번 그러는 것도 아니고 계속 그러면 그렇자나요. "
심장 쿵.....헉~
어머니 난리 나셨습니다. 이게 키워났더니 니가 나한테 할 소리냐고 그게..내가 얘가 미워서 얘 탓을 하는 거냐고. 그냥 생각한거보다 음식이 부실한거 같으니까 하는 소리지 않냐고. 니가 말해봐라(제게) 내가 니 탓을 하디? 서운하게 해?......생략...
어머니 한동안 뒤....나가시더군요. 따라 챙겨나가져..저 꿀먹은 벙어리일 수 밖에요.
남친 안 말 안하고. 어머니 계산하시려고 갔더니 그곳에서 계산했다고 하니
니가 계산했니 하시고 나가십니다. 어머니 화내실 때 차마 제가 계산했는데...라고 할 순 없자나요. 흑. 그 뒤 뒤도 안 돌아 가시다가 남친에게 학비 니가 내고 학교 다녀 하시더군요.
그리고 안들어오시다가 새벽에 집챙겨 가버리셨습니다.
저 가시는거 죄송하다고 제가 싹싹 빌었지만..대꾸 안하시더군요. 사실 모가 죄송한지 모르겠
지만 하여간 죄송한 상황같아 그랬습니다. 남친 어머니 가시는데 자더군요. 전 환장하겠더군요
남친에게 어머니께 빌어라...어떻하냐...해도...묵묵...울 엄마 뒤끝 없는 사람이라 괜찮다고
----> 그 이후 없었던 것처럼 뵈면 예전처럼 해주시지만 벽이 분명 느껴집니다.
어머니께서도 좀 더 신경쓰기보단 거리감을 두시고...서로 눈치 보는거 확실히
느껴지고 서로 어색한거 없앨라고 서로 오버합니다..T.T
그리고 그리 절 탐탁치 않아하시는게 느신 것 같습니다. 겉으로 안보이는
뉘앙스 아시잖습니까? 그래도 전 상관않지만...헤어지라고 안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서운하셨으리라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남친이 말하지 않지만 절 좋게 말씀 하시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남친 말 시켜보면 다 들어나는 타입...
2. 남친 대구본가에 갔을 때 어머니께 " 엄마 우리 제사 언제 줄일거야?" 했답니다. 어머니 " 제사 안 지낼려고 하는 며느리 난 죽어도 사양이야" 하셨답니다.
상황 : 저희쪽 집 ..제 아버지, 맏이 십니다. 제사 거의 10개입니다. 꼭 12시에 지냅니다. 저희 엄마 맏며느리로 혼자 다 지내십니다 . 동서들이 멀리 사는 관계로. 남친 어머니, 장녀로 당신의 제사를 남친 집에서 지내신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그걸 보고 큰 남친...의외로 당연히 제가 저희집 제사를 제가 가지고 와서 지낼거라고 생각하더군요.
신기하기도 했지만....저희집 제가 여자는 절도 안하게 합니다. 그리고 저? 남녀차별 심한 저희 친가댁 제사 별로 지낼 맘 조금도 없습니다. (우리집만 딸3명이고 작은 댁들은 다 아들 있음) 절대로 우리 제사 들고 올 생각 없다고 말했죠. 제사 지긋 지긋하다고..
갑자기 남친 " 우리집도 엄마가 제사 넘겨 받으시면 다 줄이신데"
---> 그 대화 있은 뒤 한달 뒤.....헉..............
저 나쁜 년 되었습니다. 제사 지내기 싫어서 결혼 하기도 전에 남친 꼬드겨 제사 줄이라고 압력 넣은...ㅡ.ㅡ;;;; 확~~~~열도 받지만...그래도 제 생각해서 한 말이라 왜 그랬냐...
한마디하고 모라고 못했습니다. 나 제사 지낼 테니까...미운 털만 안박히게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3. 찜질방 함께 같을 시에..제가 낼께요. 그러면 나중에 남친이 불러다가 또 모라고 합니다. 그런데 남친 몰 모릅니다. 어머니와 제가 둘이 있었시.....상황을 .
같이 여탕에서 옷 갈아 입으러 가잖습니까? 그때 어머니 녹차 큰거 사시길래 이거라도 계산하려고 갔더니 " 니가 나중에 내" 하십니다.(그 차값을 후불로 제가 나중에 계산하라고)
당연히 제가 학생이라면 어머니께서서 다 사셨겠죠. 그런데 제가 학생이지 앖고 직장 다니지 안습니 까 그러면 다 내는건 말리시고 일부 내시는 걸 좋아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제가 더 넉넉해서 어머니께 더 잘 해드리면 어머니도 더 자랑 되시고 좋으신 걸 꺼구요.
그런데 이노무 남친.....제가 오버하는 거랍니다. 자격지심이라고..말이 안먹힙니다...
4. 중간중간 많은 일이 있지만...가장 근간의 일.
어버이 날..토요일....당연 이번 토요일이죠.
남친과 전 보통은 토요일에 만나 데이트합니다. 때때로 제 집에서 자고서 일요일에 집에 가거나요.
어머니 올해는 올라오셔서 남친 뒷바라지 해주시고 계시거든요.
다행히 어머니께서 서울 분이셔서 친구분 많으시고 친척 있으셔서 마실도 자주 가시고
활동적인 분이시라고 투자활동도 활발이 하실 뿐 아니라 운동도 하러 다니셔서 서울 생활
잘 하시고 계십니다. 그래도 가끔은 서운 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근간엔 자고 가는걸
없애는 방향으로 하고 어머니 본가 가셨을 때 제가 남친 집에서 놀곤 합니다.(주말)
전 반 프리랜서라서 수수료 이익 수입이 큰 사람입니다. 불경기로 일이 많이 줄어 한동안 힘들다가
근간에 일이 좀 많이 생겨 바빠져서 어버이 날이 토요일에도 일을 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저희집에 가기 어렵더군요(서울 아님) 엄마 서운해하시길래 아버지랑 식사 하시라고 동생 편으로
돈을 좀 보냈습니다.
어버이 전 날 남친이 어머니 선물 산다고 골라달라더군요. 화장품 사러가기로 하고 퇴근후에
보기로 했져. 그런데 어머니와 함께 움직이는게 어떠냐고 하더군요. 전 어머니 선물 사는데
어머니와 함께 가는건 좀 그렇잖냐..라고 전화통화시 사양했는데 같이 오셨더군요. 여동생
올라오는거 마중나오신다고. 우선 찢어졌습니다.
남친 .....엄마랑 다니면 밥도 얻어 먹고 좋지 않냐 하더군요. 전 두가지 이유에서 싫었씁니다.
첫째..어버이 날인데 내가 대접해두리지 못할 망정 내가 얻어먹을 순 없다 어머니께서 어떻게
생각하시겠냐 염치 없는 애라고 생각하신다..
둘째.. 바쁘다는 핑계로 우리집에도 안갔는데 결혼도 하기 전에 본의 아니지만 어버이날 너희
집쪽에 있었다는건 우리 부모님한테 너무너무 미안한 일이다. 이담도 그럴 확율 큰데
지금 부터 그러고 싶지 않다. 더욱이 같이 다니면 나 벌이 좋았을 때 처럼 너희 어머니께
선물 해드려야 하는데 그때 만큼 할 수도 없고. 우리 부모님보다 지금은 잘해드릴수
없다고.
이놈의 남친 절 자격지심 또 발동했다고 하고..자기 엄마 그리 꽁한 사람 아니라고 부득 부득 우겨서 ... 내가 자기 엄마랑 친해 지려고 노력도 안한다고 협박까지 해서...T.T결국 밥 얻어먹었습니다.
제가 내고 싶어서 (부담되는거 먹은것도 아니고해서) 지갑 꺼내니까 또 싸가지 운운 합니다.
그런데....남친 딴짓 할 때....어머니께서 저랑 눈 마주치시며 하신 말씀 중에...
(여동생 여웃돈 모은 이야기 하다가 남친 주는 족족 써서 모은거 없단 대화중)
얘(남친)는 맨날 밖에 나가 족족 쓰니까 못모으는거야 집에 콕 하고 박혀있으면 돈 쓸일이 있겠어?
맨 날 주말 마다 나가니까 돈 쓰는거야...
헉.....소심한 전...눈 마주치는 순간.....찔렸습니다. 제가 보통 데이트 비용 더 쓰지만...
저 만날 떄 남친 돈 씁니다. 꼭 너때문에 돈 많이 쓰게 되는거야...그러는..느낌이..(거의 맞습니다...
제가 더 소심하게 받아드릴뿐) ....소심한 저는 분위기 전환 하기 위해...말 정리시에 어머니 영화 보실
래요? 하고 여쭈었져...아...영화표라도...내가 사야...헉....이눔의 남친 쫓아나와 모라 합니다.
제가 결국 여차저차 그게 그런거다 해도...안먹힙니다..ㅡㅡ;;; 저보고...오바랍니다...
나중에 "엄마? 엄만 안그렇지? 그런데 갠 그렇게 생각해." 그럴까 겁납니다... 아니 그건 두째 치고
못하게 하는 거나 안했음 좋겠습니다.
여러 상황을 간단히 줄인거지만...조언해주세요.
남친은 자신의 어머니가 일반 여자랑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들 사회의 느낌을 모르는거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예비고부나..고부 관계도 실제 현실은 어쩔 수 없는 예민한 부분인걸..
어머니 제가 재정적으로 안정적이길 바라시는거 혹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들 짝으
로 부족하다고 느끼십니다. 가끔 뵙는거 잘 뵈어도 션찮은데...남친 태클 겁니다.
지금이야 어쩌다 뵙는거니까 그렇죠...그런데..찜질방에서 둘이 책읽다가 새벽에 잠자리 불편하니까
가까운 자기집에 어머니 주부실텐데..한밤중에 어떠냐구 가자고 땡깡부리는 남친 환장하겠습니다.
그건 도리가 아니라고 해도...ㅡㅡ; 안 먹힙니다... 제가 어떻게 이야기 해야...
결혼 전에 어느정도 조율이 가능할까요. 아마 남친 떄문에 이담에 고부간 갈등이 생길 확율이
클 것 같아요..이노무 남친...지네 엄마 반지 세트 저 주면 안되냐고 자주 졸랐다고 합니다.
전 모르고 있었는데...여동생이 그 세트를 하고 왔을 때 들었네요..어머니께서....말씀하시더군요.
여동생 줬던데...나중에..상황이 어머닌 저줄 생각 없으셨던 것 같은데..떙깡 부린듯..
저 그런거 욕심 하나 없네요. 전 부딛히는거 절대로 싫습니다. 어머니 저 잘
안해주셔도 전혀 서운치 않네요.. 저야 제 할도리까진 하고요. 노력해도 부딛히는 일 있을 텐데...
쓸대없는걸로 ...그러고 싶지 않네요. 집이요? 전 제 생각으로..왜 남자가 집을 하는지 이해 안갑니다.
전 혼수 비용 등 다 반반 하고 싶습니다. 집 전세나..집값도요. 부모님 손 절대 안빌리고 싶고
없으면 없는대로 같이 쌓고 싶습니다. 당연히 혼수나 예단만이 아니라 집까지 하면
일반 시집가는 거보다 돈 더 들겠지만...반반이 당연하다는 느낌입니다.
남친 저보고 집해오라고 하다가...지금은 자기 엄마가 해주는게 당연하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 잘 모르는 남친을 움직일 수 있나요?? 조금이라도 기분 안상하게...
이게 도리다...라는게 조금이라도 먹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