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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男)결혼 일찍하고 싶은게 이상한건가요?

나이상해? |2009.05.24 17:40
조회 1,079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제목처럼 결혼 운운하기에는 아직 쫌

많이 어린편인 22살 청년입니다..(굽신굽신)

 

보통 제 주위 사람들이나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 야, 이 나이에 무슨 결혼이냐

- 시기가 올 때 까지 그냥 많이 만나보는게 최고지!

- 결혼하면 좀 구속된다는 느낌 안드냐?

등등..

 

이런 반응들이 대부분인게 저희 또래인 게 정상이긴 하겠죠..

 

그런데 전 아니거든요..

쉽게 만났다가 쉽게 헤어지는 걸 누구보다 경멸합니다.

 

그러다보니 헤어짐이 없다면 나중에는 서로 결혼도 할테고 ..

이런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다보니 여러가지로 장단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헌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쉽게 만났다가 쉽게 헤어지는걸 싫어하고 거부한다고 주장하는나란 놈이지만, 이런 마음가짐때문인지 객관적으로 보면 참.. 모순되는 상황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수능을 치자마자, 대학들어가기 전까지 무려 7번의 연애..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이 숫자만 보면 어쩌면 앞서 말한 글들이 무의미 해져보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있게 말할 수 있기를, 절대로 쉽게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내 생각을 확실히 말했고, 나는 이런데 넌 그래도 괜찮으냐, 힘들지도 모르고, 견뎌낼 수 있겠느냐 는 등등 그냥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 이런 식이라면 시작안할거라고 확실하게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시작할 당시에는 괜찮다! 아무렴 어떠냐! 그래도 좋다..

라고 말해주는데 그때마다 또 믿고 다시 믿고..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 사귀면서 한 번씩 꼭 물어봤습니다.

 

-야! 너 나랑 결혼 할거지? ㅎ 나, 헤어지고 이런거 생각안해도 되는거야?

 

확실한 대답은 없었습니다.

그때 그때 자신들 기분에 따라 답은 달라졌습니다.

 

그럴 때면 두려웠습니다.

헤어짐을 전제로 만나는 만남..

더 좋아져서 나중에 헤어짐이 너무 아프게 될거라면..

더 좋아지기전에 결정을 헤야했습니다.

 

이런 여정이 있은 다음,

학교에서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제 마음을 받아주었고, 사귀는 2년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서로 집안에도 잘하고 어른이 계시면 어른들한테 서로 인사드리러 가고,

집안에서도 둘을 참 잘 봐주셨습니다.

 

또 같은과 CC였기때문에 하루를 거르지 않고 서로를 보고 아침에 만나서 저녁에 헤어짐을 반복하고, 있을 장소가 없으면 어느날은 우리집 어느날은 여자친구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를 반복했습니다.

 만약 싸우더라도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그러고, 물릴게 있다면 물리면서.. 주위 사람들의 평판은 10년된 부부 같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서로 학과에서 미래준비도 확실히 하면서, 그렇게 지내온 시간이였는데..

 

말하기 복잡한 어떤 이유로 인해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헤어짐에 주변 지인들이 여러가지로 궁금해했습니다.

- 넌, 그렇게 만나다가 헤어져서 그렇게 힘들어 했었고 그랬으면서 아직도 결혼 빨리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드냐?

- 보통 자기가 생각하던일이 안좋게 끝나면 그런 일들을 피하게 되잖아? 넌 안피하고 싶냐?

 

등..

 

헌데 전 안 그렇더라구요.

 

아직도 믿고 싶습니다. 그냥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진짜 어느정도 나이가 되기 전까지 사람들 말마따나 여러사람 만나보고 그렇게 결정하는게 좋을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어느정도 시간만 차이날 뿐 시기가 그렇게 중요하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죽을 때 까지 함께할 내편이 생길거라면 조금이라도 빨리 만나서 서로 힘이 되준다면 그게 좋은게 아닐까요..

 

조금이라도 일찍 만나 그 사람만 생각하고, 한 사람을 위해 산다는 것.. 그렇게 생각하고 사는게 너무 고리타분하고 따분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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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을 붙이자면; 솔직히 일찍 결혼한다는게 경제적으로나 여러모로 힘든 점이 있다는 것 확실하게 알고 있습니다.

다만 핵심은 그냥 결혼식의 시기가 이르고 늦으냐에 대한 문제라기보다,

결혼하고자 할 사람을 일찍 만나고 싶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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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움찔해서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인터넷 세상은 참 악플이 다양하죠)

22살이면 군대는 다녀왔느냐,

군대나 다녀오고 말해라.

너 돈 많은가 보다?

 

라는 가벼운 충돌에 미리 해명하자면 ㅠㅠ

저 돈 없어요..

군대요? 졸업하고 장교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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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 사람들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 마음이 허기가 차오르네요..

소심하게 싸이 공개할게요..ㅜ

 

www.cyworld.com/tesub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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