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중3여학생입니다.
평소에 톡을 되게 즐겨봐요^^
근데 어디 마땅히 말할곳도 없고 혼자 속썩히고 있는것 같아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너무 힘들어서 그렇니 지금 이글을 보고계신 분들.. 이상한 소리로 들리시면
그냥 지나가는 개가 짖거니~ 해주세요^^; (그리고 절대 소설 그딴거 아니예요..)
일단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 이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당시 5천만원을 주고 들어왔구요~ 오천만원치곤 꽤 큰집이였습니다.
방3칸에 거실도 쇼파가 들어가도 꽤 넓은..25평짜리 였는데 그집에서
저희 세식구 진짜로 화목하게(?)살았거든요 정말로..
그렇게 4학년~중2초반까지 별탈없지 지내다가
이런 청천벽력같은 소리가.. 저희엄마가 제일 처음에 우연치 않게 알아낸..
(알아내신 그 과정은 저도잘 몰라요ㅠㅠ)
이집이 담보로 잡혀있다는겁니다.. 이 상황이.. 주인집아저씨가 前구의원 이였거든요
그 타이틀 때문에 돈을 빌릴수있는 양이 초과했는데도 이 사람들이 주인집 아저씨께
막 빌려줬던거죠.. 주인집 아저씨께서 막 예식장도 운영하고 했는데 예식장한다고
돈빌리고 이거한다고 돈빌리고 ..결국에는 예식장 망했습니다.
그리고 이 아저씨가 빌린돈이 몇억되던데.. 그 돈 갚으면 상관없지만
갚지 못하면 저희는 쫒겨나야하는거죠.. 이집이 담보로 잡혀있으니깐요.
근데 주인집아저씨가 고속도로 중앙선 침범하시다가 돌아가신겁니다.
그래서 그 많은돈 자식들이 어떡해 갚겠습니까..부인도 일찍 죽고..그래서 결국엔
최악에 상황으로 이집이 담보로 넘어가서 법정재판 받고
새주인도 들어왔습니다. 근데 문제는..저희가 돈을 못받았다는거죠,
천만원? 그거라도 받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어차피 빚내야 할꺼 조금이라도 덜수있잖아요.. 근데 저희 한푼도 못받았습니다. 0원이요 0원..
주인집까지 합해서 총6가구중에서 4가구만 3-5천만원 받고 하나둘씩 나갔습니다
근데 저희집이랑 저희 앞집에 사는 사람..저희 두가구는 하나도 못받았습니다.
저희는 제일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못받고 앞집은 전세..뭐 설정하는거 있다고하던데
그거 안해놔서 못받았답니다.
그래서 저희엄마가 10년 넘도록 피땀 흘려서 모아두신 2천만원이랑 은행대출 25000000원
해서 총 45000000만원에 24평짜리 집을 구했습니다.(여기는 대구입니다)
또 전세를 들어갈려고 했는데 전세들이..완전 집들이 다 쓰러져가는.. 그런집이여서
결국엔 집을 살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아직 집을 못봤는데 부모님이 말씀하시길
현재 우리집보다 거실이랑 욕실은 조금좁고 방은 지금보다 좀더 크다고 하셨거든요..
베란다는 없구요.. 베란다가 없다니깐..참 착찹하더라구요,
어쩌다가 우리가 이렇게 됏나..싶고..
엄마가 큰기대는 하지말라며 지금보다는 확실히 평수는 좁다고.. 물론 세식구가 살기엔
괜찮은 평수이지만..5년동안 살아왔던 집이라 그런지.. 뭔가 마음이 좀 그렇더라구요,
엄마가 돈 더모아서 저 대학갈때 정말로 좋은집으로 이사갈려고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그렇시는데 어찌나 눈물이 핑돌던지,,
처음에 부모님이 이집 사시고 좋아하시던 모습이 5년전이지만 아직도 눈에 보입니다.
이제 우리집이라고 텅빈 방과 거실을 닦고 계시던 모습니 아직도 보여요...
엄마가 이런말 올리기는 그렇지만 정말 주인집 아저씨네 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아저씨 돌아가신거 말고 자식들이 그 벌,죗값 다 받았으면 좋겠다고..
물론 저희 엄마와 제가 참..몹쓸사람입니다ㅠㅠ 그래도..너무 분해요,,
저희만 분해한다고 못받았던 오천만원이 떨어지는건 아니지만요..
저희 부모님이 이집 구한다고 엄마는 퇴직금까지 댕겨서 받고 겨우겨우 모아서
왔는데.. 빚에 ㅂ자만 들어도 치를 떨었던 엄마가 이렇게 빚냈다는게 참 ..눈물만 나와요
이렇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저희가 이런꼴 당할지는 몰랐어요,,
정말 이놈의 돈이뭘까요..세상이 돈중심으로 돌아가는게 너무 싫습니다.
현실인데도 너무 싫어요..
그래도 주인집아저씨..돈도 빌린만큼 갚기는 잘갚으니깐 그거 믿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니깐 정말 저희 가족이 다 완전 기절 일보직전이예요.
아빠는 오늘 출근전까지 말 한마디 안하시고 한숨만 푹푹 내쉬시고..
예민하신 분이라 그만큼 잠도 잘 못주무시는데요 그래도 한번일어나면 졸고 그런거는
절대 없거든요..근데 오늘 막 쇼파에서 앉아서 조시는 거예요..그거 보니깐..휴..
그래도 저..진짜 자랑이 아니고.. 부모님이 엄하셔서 엄하게 자랐는데 부족함 없이 자랐습니다. 예를들어서 제가 엄마한테 하루에 용돈을 얼마 받으면 아빠가 거기에 돈을 좀더 엄마몰래 끼워주신다거나...
한숨만 나옵니다. 막 겨우 16살짜리가 뭘알겠냐, 지랄한다 ..이런말 등등
올지도 몰라요. 벌써부터 악플이 두렵네요.. 그래도 속앓이 할때없어서 적어봅니다.
제가 할수있는 일은 없을까요...저희 부모님이 너무 힘들어보여요 힘드시겠죠..
괜히 왠지모르게 제가 죄송해져요..
그래도 ..이사가면 계속 적응하다보면 곧 화목도 되찾겠죠..? 그렇게 되길 기원해주세요.
아!..그리고 이글에 대해서 비판하시고 욕하시는거는 ..보기에는 좀 그렇지만 굳이 적으셔야 한다면 적으세요. 근데 저희 부모님에 대해서 욕하면 정말로 참을수가 없네요^^;
부모님에 대해 욕은 삼가해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