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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땡기는가~! 24시간 운영하는 맛집!!

낮에도 배... |2006.11.26 17:53
조회 2,053 |추천 0

세상 아니 당장 우리나라만 찾아봐도 맛집이란 곳은 정말 많다.

그 맛집들은 우리의 미각 시각을 만족시켜주는 것이 사실.

그러나 문전성시를 이루는 맛집이라도 주인들의 체력의 한계로 인해 또는 명가의 자존심이라는 생각에 일찍 닫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끔 밤늦게 하는 온스타일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나 ESPN에서의 프리미어리그 중계라도 하는 날에는 뱃속에서 정신을 못차리는 때가 있지만 이럴때는 간단한 요기로 때운다고 한다!

 

그러나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술자리를 기울이거나 일때문에 늦는 경우 등 어느새 꺼져가는 달은 내 뱃속도 꺼져가게 만든다. 그럴때마다 생각나는 곳이 바로 24시간 하는 밥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 24시간 맛집에 몇군데 있어 끄적여 본다.

 

대학로 우가촌

대학로에서 흔치 않은 24시간 맛집. 대학로는 전통적으로 밤새 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새벽녘까지 문을 여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그 중에서 동숭아트센터 바로 맞은편에 자리잡은 우가촌은 맛있는 쇠꼬리찜과 갈비찜을 선보이는 새벽 맛집. 대학로에서 밤새 연습을 마친 연극인들이 자주 찾는 단골집으로, 간간이 낯익은 연극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맛과 양에 비한다면 가격 또한 경제적이다.

저렴한 가격에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는 쇠꼬리찜이 단연 으뜸 메뉴. 입에서 살살 녹는 고기맛은 물론이고, 진한 꼬리찜 국물이 일품이다. 깔끔한 조리 솜씨 덕택에 쇠고기 특유의 노린내도 말끔하게 제거했다. 걸쭉한 국물을 밥에 비벼 먹어도 일품,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우게 된다. 꼬리찜과 함께 갈비찜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데, 마찬가지로 충분히 삶아 나와 고기 맛이 아주 연하다. 해장국 또한 하루 종일 쉬지않고 우러낸 진한 맛을 낸다. 시원한 해장국 한 그릇이면 밤새 이어진 술독이 금방 가신다.
쇠꼬리찜 2만원, 쇠갈비찜 2만원, 해장국 5천원

춘천집

신촌 먹자골목에서 가장 대중적인 메뉴인 닭갈비 전문점. 닭갈비집 하면 흔히 시끌벅적하고 연기 자욱한 음식점을 연상하지만, 실내가 아주 깔끔하다. 올해 내부 인테리어를 리뉴얼해 대학가 음식점다운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때문에 손님들 대부분이 대학생을 비롯한 20대 초·중반, 연인들이 많다. 프랜차이즈 ‘춘천집’의 신촌점으로 오랜 영업에서 익혀온 노하우와 변함없는 닭갈비 맛이 자랑.

‘뼈없는 닭갈비’로 불리는 철판요리가 전부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대중적인 메뉴. 닭갈비는 보통 내장 부위와 닭발 부위를 빼고 닭고기 전체를 돼지갈비나 소갈비처럼 뼈와 고기를 발라낸 것. 도톰한 순살이 씹히는 맛이 부드럽고, 담백하다. 닭고기를 야채에 버무려 익혀먹는데, 취향에 맞게 사리를 골라 함께 요리하면 한결 맛이 일품이다. 닭이 익기 전 떡볶이, 야채, 당면, 감자를 먼저 건져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얇게 자른 닭고기에 야채와 함께 볶아먹는 야채볶음밥도 후식으로 빠지지 않는다.
뼈없는 닭갈비 5천원, 야채볶음밥 2천9백원

20년 전통의 ‘태조’감자탕
태조 대림 감자국

응암동 감자탕의 효시. ‘태조’라는 수식어가 이 골목의 터줏대감임을 말해준다. 응암동 5거리에서 모래내 쪽으로 가다 오른쪽에 있는 대림시장 입구에 있다. 대림시장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감자탕 골목 중의 한 곳. ‘태조 대림 감자탕’은 20여 년 동안 한결같은 감자탕 맛을 유지하고 있다. 신촌에서 오는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이 단골. 저녁 8시부터 빈자리가 안 날 정도로 붐빈다.
해장국 6천원, 동그랑땡 9천원

나오는 메뉴라고는 감자탕밖에 없다. 그만큼 전문적인 노하우가 담긴 메뉴라는 뜻. 일단 살이 토실토실 박힌 돼지 갈비뼈를 뜯어 먹는 재미가 있다. 얌전하게 보이는 여자 손님들도 갈비뼈 사이사이에 낀 살을 속속들이 발라 먹을 만큼, 먹는 재미를 선사한다. 오랫동안 푹 고아낸 육수 또한 시원하고 얼큰한 맛을 낸다. 보통 감자탕집은 뼈와 국물을 따로 조리하지만, 태조감자탕은 갈비뼈와 국물을 한꺼번에 끓여 맛을 더하는 게 특징이다. 또한 천연 재료로 만든 양념을 사용하기에 느끼한 맛이 없다.
감자탕 1만4천원(소), 1만7천원(중), 2만원(대)

볶음짬뽕의 별미
현경

볶음짬뽕으로 유명한 24시간 중국 음식점. 3층짜리 건물을 통째로 쓰는 ‘현경’은 지난 7월 선릉공원 근처에 새롭게 자리잡았다. 내부도 깔끔하고, 인테리어 또한 중국음식점치곤 현대적인 편. 근처 테헤란로의 벤처 사무실, 전문 직종 종사자, 음악 스튜디오 관계자들이 자주 찾는다. 선릉공원 근방에서는 24시간 맛집을 찾기 어려워 택시운전사들이 자주 찾는 기사식당으로도 유명하다.

‘현경’의 주메뉴는 볶음짬뽕. 짬뽕에 들어가는 재료 자체가 풍성하다. 양파와 당근뿐만 아니라 오징어, 홍합, 호박, 부추, 대파, 배추 등 일일이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또한 국물이 전혀 없는 것도 특징. 마치 쟁반자장과 경쟁이라도 벌이는 것처럼, 커다란 쟁반에 풍성한 면발과 해물이 가득 담겨 있다. 볶음짬뽕의 조리 방법은 손님이 음식을 주문할 때마다 면과 야채를 함께 볶는 것. 때문에 매콤하고 얼큰한 국물 맛을 낸다.
볶음짬뽕 5천원, 고추짬뽕밥 6천원, 간소새우 (소) 1만5천원, 패밀리 코스 2만1천원

새벽녘에 찾는‘밥도둑’
프로 간장게장

20년 전 서울 시내에 간장게장 메뉴를 처음 소개한 원조 맛집. 신사동 먹자골목 맨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새벽녘 출출한 배를 채우며 소주 한잔을 곁들이기에 그만, ‘밥도둑’이란 게장의 애칭이 실감난다. 저녁 시간부터 새벽 5시 정도까지 손님이 끊이지 않는데, ‘서울 미녀들은 새벽에 게장을 먹는다’는 우스갯소리가 허풍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새벽시간대가 ‘물 좋은’ 타임이다.

단연 간장게장이 인기다. 쩍 벌어진 속살에, 알이 가득 박힌 게장에 식욕이 절로 솟는다. 간에 따라서 짠것과 보통, 싱거운 맛 3가지를 별도로 만드는데, 주문할 때 미리 말해두면 입맛에 맞춰 먹을 수 있다. 가을 식단에 오르는 게장은 올해 잡은 봄게를 재료로 쓰는데, 알이 많고 연한 보랏빛을 내는 게 실한 게장이다. 하얀 쌀밥과 참기름에 살살 비벼 먹는 게알비빔밥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스페셜 메뉴. 값이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간장게장을 해치운 뒤, 게알비빔밥으로 식사를 대신하면 금상첨화.
간장게장 4만원, 게알비빔밥 1만5천원

대패삼겹살과 야채의 조화
원조쌈밥집

대한민국 대패삼겹살의 원조. 더불어 파릇파릇한 야채와 더불어 쌈밥의 진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강남에서 손꼽히는 24시간 영업 골목인 논현동 영동시장 안에 자리잡고 있다. 원조쌈밥집의 자랑은 바로 대패삼겹살인데, 이곳의 주인이 10년 전 오픈 당시 개발한 메뉴. 특허까지 출원한 경쟁력 있는 상품이다. 저녁 7시에서 10시 사이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번잡하고, 아침 8시까지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

쌈밥의 키포인트는 야채. 쌈밥정식에 등장하는 야채는 상추, 깻잎, 쑥갓, 배추 속대, 치커리, 청경채, 케일 등 20여 가지가 넘는다. 바구니에 한가득 담겨 오는 야채가 부담스러울 만큼 풍성해, 대부분 남기고 간다. 쌈밥정식 2인분(1만2천원)을 시키면, 대패삼겹살 1인분이 곁들여 나온다. 여기에 ‘해물쌈장’을 따로 시켜 먹으면 금상첨화. 오징어와 우렁 등 해산물을 달여 만든 해물쌈장은 또 다른 별미. 푸른 잎사귀에 하얀 쌀밥과 빨간 해물쌈장이 그지없는 조화를 이룬다.
쌈밥 6천원, 대패삼겹살 6천원, 해물쌈장 3천원

강남의 대표 고깃집
박대감네

강남의 대표 고깃집이라고 해도 무방한 유명한 음식점. 고기맛의 유명세 덕택인지, 박대감네를 다녀간 유명 인사들의 기념 사진이 음식점 안에 가득하다.
근처에 연예 기획사들이 많아 연예인들의 식사 장소로도 유명한데, 거의 매일 탤런트나 스포츠 스타들이 들락거리는 곳이다. 근처에 유흥업소가 많아, 새벽에 손님이 더 많을 때도 있다.

전라도에서 매일 아침에 직송되는 꽃등심이 인기 메뉴. 새빨간 코스모스 밭에 드문드문 하얀 꽃이 핀 것처럼, 신선한 빛깔을 자랑하는 꽃등심은 불판에 올라가기도 전에 시선을 빼앗는다. 얼리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손님이 음식을 주문하는 순간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손질을 시작한다. 된장찌개와 함께 제공하는 식사 누룽지 메뉴와 시원한 해장국도 많이 찾는다.
꽃등심(1인분) 2만6천원, 생고기 2만2천원, 해장국 5천원, 누룽지(식사) 6천원

전라도 고기 맛의 원조
무등산

무등산이라는 이름답게 전라도산 순수 한우만을 취급하는 고깃집. 원래 설렁탕으로 더 유명했지만, 지금은 강남의 대표적인 한우 전문점으로 손꼽힌다.
매일 아침 광주에서 직송되는 신선한 한우육이 경쟁력. 15년 동안 한 곳을 지키고 있으며, 수년 전 강남 일대에서 고깃집의 육질경쟁을 선도한 곳이다. 저녁 8시, 밤 12시 이후 두세 시간이 피크타임.

무등산 하면 꽃등심을 연상할 정도로 단연 대표적인 메뉴. 빛깔부터 신선한 향을 풍긴다. 연한 육질을 자랑하는 꽃등심의 살살 녹는 맛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1인분 2만6천원으로 그리 비싸지는 않지만, 양이 좀 적은 게 흠. 하지만 제대로 된 전라도 한우를 맛보고 싶다면 무등산이 제격이다. 설렁탕 또한 밤늦은 시간 즐기기에 부담 없는 식사. 은은한 불에 오랫동안 우려낸 진한 사골 국물에 속이 확 풀린다.
꽃등심(1인분) 2만6천원, 안창살 2만6천원, 설렁탕 6천원


20년 전통의 소문난 생선구이 전문점
금성식당

종로 3가 피맛골 먹자골목 입구에서 맛있는 생선구이 냄새로 지나는 이의 뱃속을 요동치게 하는 22년 전통의 생선구이집이다. 매일 아침 주인이 직접 수산시장에 나가 싱싱하고 먹음직스런 생선을 구입해 온다.

삼치구이를 시키면, 다른 식당에서 꼬리 부위만 구워주는 것과 달리 반 토막 내어 1인분으로 나온다. 싱싱하고 도톰한 살을 그대로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 먹으면 씹히는 살이 퍽퍽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난다. 점심시간이면 맛있는 생선구이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젊은 사람들도 많아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붐빈다. 생선구이 외에 얼큰한 해물탕과 감자탕을 비롯해 10여 년 경력 주방장의 노련한 솜씨로 만드는 다양한 음식도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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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매 독학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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