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결혼앞둔 여성입니다.
2년전부터 결혼을 전제로 사귀었습니다. 사귄지 얼마 안 가서 결혼 얘기가
오고갔는데 아직도 날짜를 못 잡은 상태입니다.
상견례를 못했기 때문이죠......
저희 집은 시골이고, 할머니가 거동을 못하시고 대소변 때문에 항상 저희 어머니가
곁에 계시지 않으면 식사도 못하십니다.
잠깐 외출해 갔다오는 건 괜찮은데, 서울까지 오시긴 참 어렵죠.
남친 쪽 어머님은 어머니 언제 올라오시냐고 그러시는데 사정을 말씀 드려도
암 말씀이 없으셨고, 저희 어머닌 아직 결혼 서둘나이도 아닌데 서두른다고 하십니다.
(그렇다고 결혼을 반대하시는 건 아닙니다.)
남친은 현재 30대 초반입니다..
급기야 남친 어머님이 "그럼 우리가 내려가랴?" 그러시길래 전 이 때다 싶어
"아무래도 어머님이 내려가시는게 더 나을 거 같습니다"그랬더니 "그 쪽은 혼자지만
우린 셋이나 내려가야 되쟎니?" 대 뜸 그러시는데, 암 말도 못했죠....바보같이
남친은요?
옆에서 암 말도 안 하더라구요. 처음엔 제가 어머니랑 결혼문제로 얘기하는데 큰 방
에 누워서 TV보고 있는거 있죠?
남친은 제 의견은 완전히 무시해 버리고 어머님이 하자는 대로 하고 싶은지 제가 말하는 의사는
어머니께 한마디도 안 하죠..아뇨 감히 엄두도 못 내는 거 같아요..효자라서 그런건지.....
그리고 결혼은 서울에서 하자고 해서 제가 그건 양보하기로 했죠...
그래서 신혼생활 다만 2년만이라도 방 따로 얻어서 살자고 했더니 남친도 동의 해 놓구서
어머님께는 같이 산다고 얘기했나봐여 아님..아예 말도 못 꺼냈거나....
종교도 달라요..저도 모태신앙이 뿌리 내려져서 종교를 바꿀 수도 없고, 바꾸고 싶은 맘도 없습니다.
남친 어머님은 "니가 *씨집에 들어오면 종교 버려라.."
참 난감합니다.
남친은 그런게 어딨냐고 그냥 종교 달라도 된다고 해 놓구선 어머님껜 암 말도 못했죠...
남친은 늘 이런식입니다.
어머님도 워낙에 여장부의 권위주의자셔서 남친이 암 말 못합니다.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까요...리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