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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철든맨 |2009.05.31 22:47
조회 1,185 |추천 3

앗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울산에 사는 한 남학생입니다

지금부터 제 옛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ㅎㅎ

때는 작년 초반부터 중후반정도 까지에요~

참 정말 그땐 세상이 너무나 싫었죠

학교는 맨날 천날 째고 부모님 말도 뭐 신경안쓰고

하루하루를 집 밖에서 방황하며 살았어요

가끔씩 집에 아빠가 없고 엄마만 있을때 집에 들어가

용돈을 타오고 그런 엄마는 절 바라보시며 참

너무나 안타까워 하셨죠 ..

돈 받으면 담배부터 사고 피씨방 , 노래방 , 술먹으러 다니고 여자만나고

그게 제 그냥 하루 일상생활이였습니다

그러다가 돈이 떨어지게 되면 다른 구로 넘어가서 골목길에서

지나가는 애 한명잡아서 길을 물어본다고 유인한뒤

폭행한후 돈을 뺏구요

차비가 없다 싶으면 골목길에 세어져 있는 오토바이를 일명 키로 딸딸이 친다하죠

그런식으로 하거나 키박스 선을 짜르는 방법으로 강제시동을 걸어서

오토바이를 타고 그렇게 매일매일을 죄책감 없이 죄를 지으며 지냈습니다

그리고 아는 애 집에 잠시 놀러갔다가 금팔찌나 금목걸이가 보이면

훔쳐온뒤 아는사람을 통해 금방에 금을 팔고

돈을 나누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휴 정말 진짜 그때 했던 짓들 생각하면 너무나 쪽팔리고 후회스럽네요

머리도 길러서 빨~간 머리에 양쪽에 스크래치를 넣고

귀는 10mm를 뚫고 입술밑에 센터도 뚫고 정말 진짜 그땐

양아치 같이 지냈었습니다

그렇게 가출하면서 보내다가~

주민신고가 들어와서 경찰서에 잡히고 집으로 다시돌아가고

다시 또 나가고..

정말 말하기도 쪽팔리는 그런 인생이였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엔 오토바이 타다가 지구대도 끌려가고

이때까지 한 범죄도 다 걸리게 되고

그래도 전 정신못차리고

"뭐 어때 시발 인생 막장이지뭐" 이렇게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죄가 워낙 많아서 그런지

저는 나중에 잡혔는데 경찰서에서

유치장에 절 처넣어버렸습니다

그때까진 아직 아무것도 두려운지 모르고

그냥 헤벌레 웃고 지냈지요

아빠가 면회와서 " 아빠 필요없나? 없어졌으면 좋겠나?"

이랬는데

" 어 필요없다 가라 "

이랬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참 정말 전 쓰레기 였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구속영장을 받은후

5일정도 뒤에 구치소라는 곳을 넘어갔습니다

우선 가서 간단한 검사를 하고 씼었습니다

그리고 밥을 먹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전

무서운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짐을 챙겨서 방을 들어갈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쇠창살 사이안으로 문신을 한 조폭아저씨들이 보이는 겁니다

그때부턴 전 이건 장난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죠

방에 처음 들어갔습니다

어르신 2명과 형들 5명 ? 정두 있었습니다

제가 제일 막내였습니다 그리고 저랑 같이 방에들어온 제 동기애

한명도 드러왔구요

양반다리를 한뒤 허리를 쫙 피고 고개만 약간 돌려서 티비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무슨 질문만 해도 맞았구요

설거지, 빨래 , 방딱기 , 화장실 청소... 등

난생처음 해보는 것들이라 너무 어려웠습니다

저랑 제 동기애랑 같이 설거지를 할때면

어떤 형이와서 제 동기애한테는 " 빨리해 ^^ "

이러면서 저한테 와서는 " 빨리해라 ㅡㅡ" 이런식으로 무섭게 굴었습니다

빨리 못하면 고개를 재껴라 한다음에 목부분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쉬고 있을때는 잠시만 자세가 흐트려져도

어떤형이 와서 발로 마구잡이로 얼굴을 때렸구요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야말로 사는게 사는게 아니였죠

구치소에서 처음으로 면회가 왔습니다

전 부모님을 보자말자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그때서야 비로서 저의 잘못을 깨우쳤습니다.

7분짜리 면회를 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다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기전에 너무 무서워서 교도관한테 때린다고

말했는데 우리방에 어르신을 한명 불렀습니다

그래서 얘기를 하는데 저만 욕 처먹었습니다

그래서 방에 들어가서 더 맞았구요. .

언제 시간이 지나갈까 하는데

부산에 있는 감별소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들어가는 순간 긴장이 되었죠

이곳은 또 어떻게 힘든 곳일까 하고

그런데 요긴 막상 생활 할만했습니다

그렇게 힘든것도 없었구요 아는 사람들도 꽤있어서

지낼만 했습니다

그렇게 재판날 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판사님께서는 저한테 소년원 처분 9호를 내리셨습니다

전 순간 멍하니 .. 앞만 뚫어봤습니다

믿기지가 않더군요

6개월을 어떻게 더 고생해야 하는가 하고..

그렇게 부산 신입방으로 넘어갔습니다

거기서 몇주간 지내고

전주소년원으로 학업연개 이송을 가게 되었습니다

거긴 부산소년원과 달리 덩치가 큰 형들이 많았고

오자마자 때리고 많이 두려웠었습니다

너무나 힘든 나머지 신입방사람들과

도망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쇠붙이들을 단단하게 만들어서

밤에 쇠창살을 휘고 도망갈 생각이였습니다.

작전을 짠 다음 다음날 바로 실천에 들어갔습니다

몇명은 망보고 몇명은 쇠창살 휘는 식으로 맡아서

각자역할을 나누었습니다

망을 보다가 이제 기회가 와서 쇠창상을 휘고 있었습니다

근데 놀랍게도 진짜 휘고 있는겁니다

그래서 정말 기뻐하고 있었는데

그때만 잠시 카메라에 걸리는 바람에 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뭐하는 짓이냐고 물었습니다.

우선 자랍니다 아침에 보자고 그땐 뭐하는지 잘몰랏나봅니다

하지만 아침에 선생님들께서 오시고 진술서를 쓰고

도망갈려던게 밝켜지자

저희들에게 수갑을 채우고

징계실로 처넣었습니다

10일정도 징계실에서 지냈는데요

남들 크리스마스때 밖에서 재밌게 놀고있을때

저는 수갑을 찬채로 창밖 쇠창살 너머에 내리는 휜눈을 바라보며

울고있었습니다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화장실에 갔는데 음료수 유리병이 있길래

그걸 몰래 가져와서

깨트려서

오른팔에 100군데 가량 끄었습니다

보기 정말 흉하더군요

그렇게 지내다가....

본방으로 배치가 되었는데

근데 갑자기 이송을 가자는 것입니다

강제이송을 가게 되었습니다 춘천소년원으로

거기는 난방이 잘되서 너무나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거기서도 사람들과 강제이송이라는 것때문에

안좋게 보이고 선생님들도 안좋게 봤지만

전 노력을 하고 선생님들께도 인정을 받기위해

노력을하여서 모범상도 받고 준법지킴상이라는 상을 받아 총 2개의

상장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턴 참 선생님들끼리 절 좋게보더군요

편했지만.. 집에 가고 싶은 맘은 미칠듯 같았지요

그렇게 지내다가 집에 못갈거 같았는데

딱 3주전 5월 10일 일요일 아침에 결국엔 퇴소를 하였습니다

엄청 좋을줄 알았는데 나오는 순간만 좋고

그다지 좋은건 없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자유라는 것을 다시 되찾았기에 너무나 행복합니다

저때는 판사님을 원망했지만 지금은 감사합니다

소년원 처분으로인해서 제가 정신을 차리게 되었으니깐요

그리고 말랐던 나는 15키로 가량 찌고 운동도 열심히 하여

지금은 몸짱이 되었답니다 지금은 나와서 학교열심히 다니면서

운동이나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착실하게 살구있구요

하하 ㅎㅎ

말이 너무 길었나요?..

아직도 이세상에는 방황하고 다니는 청소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럴때보면 내가 옛날에 저랬는데 하면서

안타까워지더군요

철들고 나니 참 세상이 달라보입니다

혹시 이 글을 보는 그런 학생들이 있다면

정말 부모님 말씀 잘들으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구요! ㅎㅎ 진심이에요

긴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하구요

이만 저의 246일 동안의 짧고도 긴 스토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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