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살이구요.
남친과는 횟수로 5년째입니다.
남친집에 인사간지는 3년째 접어들구요.
남친이 우리집에 인사온지는 2년째 접어드네요.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특별히 답이 나오는것도 아니구 마음만 답답하네요.
남친집에선 얼마전부터 아니다 오래전이라고 해야하나??
약 1년전부터 그런말이 나왔습니다.
남친과 나와의 결혼말입니다.
남친집에선 절 막내며르니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남친 누나 결혼식때 직계가족 사진 찍을때 저도 찍을정도니까요.
찍기 쫌 그런거 남친 엄마가 같이 찍자고 하셔서 찍었습니다.
남친아빠. 남친엄마. 남친큰형. 남친작은형내외. 남친누나내외. 그리고 남친과 저.
완전 가족 사진이져.
그 사진 남친집 거실에 떡하니 걸려있져.
남친과 저는 멀리있는 커플입니다.
남친은 광주.
전 경기도.
주말을 이용해 남친집에 다녀왔는데요.
남친엄마가 결혼얘기를 꺼내시더라구요.
얘기인즉.......
"아버지 혼자 버시니깐 내 직감으론 너희집 형편이 그리 썩 넉넉한 편은 못하는걸루 짐작된다.
그러니 너한테 바리바리 싸들고 오란소린 않한다.
니가 바리바리 싸들고 오는것 바라지도 않고.
그저 너희들이 결혼해서 하나하나 장만하면서 잘 사는게 제일이다.
둘째오빠(남친의 둘째형) 결혼할떄도 내가 이천밖에 않해줬구.
시작할때 집도 정말 작은집에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저렇게 성공했잖니.(남친말로는 작은형이 돈을 좀 모았답니다.)
그리고 내 후년엔 내가 환갑이니 식구를 못들인다.
그러니 올가을이나 내년 봄에 하는것이 어떻겠니?
큰오빠(남친의 큰형)도 올해 맞는사람 있으면 시킬작정이다.
그리고 너희들 살집은 있으니(남친이 살던 집입니다. 남친의 외삼촌 건물인데 거기 2층. 방2개짜리 주택) 거기에서 살면되고 도배랑은 내가 다 해주마.
시집올때 니가 많이 해오는것 바라지않지만 너도 자존심이있으니
농하고 침대 냉장고만 해오너라.
그리고 나머지는 살면서 늬들이 하나하나 장만하면되고.
내 말 한번 생각해봐라.
그렇다고 이불 뒤집어쓰고 밤새 생각하지말구...
아직 너희 부모님한테 말씀드리기 뭐하냐??"
"... 네.. "
"그럼. 니 생각이 정리되면 내가 너희 부모님 한번 만나마"
이러시네여.
여기서 젤 중요한건 제 생각이겠져.
저 결혼 아직 너무너무 하고싶다 그런생각 없습니다.
그냥 지금 해도 되지만 않해도 별 무리없다 그런생각이져.
또 지금 살고있는 정든 집. 가족 . 친구들 떠나
먼 광주로 가서 살 생각 하면 제일 자신이 없습니다.
우선 가족과 친구들과 떨어져서 지내기엔 너무 외로울꺼같구요.
그렇다고 결혼을 미루자니....
남친과 결혼은 하고싶습니다.
근데 올 가을은 너무 급한 생각이듭니다.
직장생활 올해로 4년차 지만 그동안 집에서 진 빚 갚느랴 이번달부터 적금 들어가구여.
그럼 내년 봄인데..
결혼을 해야한다면 내년봄이 적당하단 생각듭니다.
그리고 내년을 넘긴 내 후년에 남친엄마 말씀대로 환갑이라서 사람을 못들이구여.
내년봄에 결혼한단생각으로 우선 상견례를 시켜 드릴까여?
아직 저희집에서 제 결혼 생각도 않하고 계시거든여.
결혼하기 넘 어리다구... 그렇게 생각하고 계십니다.
답답합니다.
그래서 그냥 주절 거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