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하 그사람)이 아는 동생 시켜서 저한테 번호 물어보고
헌팅식으로 알게되고는 이래저래~ 만나게됐죠.
그러다가 사귀게 되긴 했는데 바쁘단핑계로 택시비 4000원 나오는 거리에도 불구하고
만나지도 않고 용케 한달 조금 안되게 만났네요.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통화로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 스페이스바 고장나서 글쓰기 힘들다
왜 그얘기가 나왔는지 기억 안나지만 어쩌다보니 몸무게 얘기가 나왔습니다~~
솔직히 이성친구라도 친하면 그냥 몸무게 숨기지 않고 말했거든요.
여자에 대한 환상좀 깨라고..ㅋㅋㅋ 히히.. (168cm에 60kg 좀안되게 나가요)
공개적으로 밝히는거 너무 망신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톡 사람들 마주칠일없으니 그냥 말할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사람한테는 도저히 말 못하겠더라구여.
딱 보면 여자 외모 많이 따지는 스타일인것같아서 ㅡㅡ 꼴에 쩝.
예전에 안젤리나졸리가 프로필에 몸무게가 59kg 나갔었어요.
그래서 그거 생각나서 "나 안젤리나졸리 몸무게랑 비슷해~" 라고 말했더니
막 검색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덜컥 겁이 난 나머지 내가 먼저 선수쳤죠.
다행히 그사람은 볼일땜에 터미널에 있는 상태였습니다~
근데 프로필 몸무게는 지워지고 밑에 기사에
"안젤리나 졸리 임신후 66kg까지 찐 적 있어.." 이런 기사가 있더라구요~
아~ 다행이다싶었죠 ㅋㅋㅋㅋ 그냥 난 웃으면서
"어 몸무게 지워졌네.ㅋㅋ
근데 안젤리나졸리 임신하고 66kg 까지 쪘었다네!ㅋㅋ" 이랬더니 그인간 왈
"헐;; 난 진짜 니가 66kg 나가면 당장 헤어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ㅈ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젠장
괜히 열받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숫자하나땜에 헤어진다니.
뭐 사람에 따라 웃고 넘어갈수도 있겠지만 전 머리속에 오만 생각이 다 들더군요.
살찌면 차이는거네.....
기분나빠서 전화 끊으라고 하고 열도 식힐겸 시원하게 샤워를 했죠.
씻으면서 이래저래 생각했습니다. 이건 좀 아니라고.
전부터 이래저래 맘에 안드는게 많긴했던터라 그냥 문자한통 날렸습니다.
"나 몸무게 쟤봤더니 66kg 나가더라ㅋㅋ 헤어지자"
라고 말하고 헤어졌습니다. 에효.ㅋㅋ
통통족들 힘냅시다.ㅋㅋㅋㅋ 아. 그리고 남자분들도 여자 몸무게에 대한 환상 버리시길..
이효리도 162cm에 54kg 이래자나요!!!!......